[질문] 아까 조부모상 질문글 작성했던 작성자입니다.

[민초비빔밥]

뭐랄까… 너무 뜨거운(?) 관심 덕분에 부득이하게 게시글을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모른다는 이유로 올렸던 단순한 질문이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어그로처럼 비춰진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_ _)

아, 그리고 댓글 중에 제주 지역의 장례 예절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마침 제 거주지가 제주인데, 지역마다 예절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 못하고 지역 정보를 생략했던 점도 사과드립니다.ㅠ

[루리웹-22721201]

모르는 것은 잘못이 아니고 그걸 알고자 남들에게 도움을 구한 것은 매우 칭찬받아야 할 태도입니다.

[루리웹-2133574527]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곳에 가서 거기에 있는 어른들에게 물어보면 알려주기도 합니다
물어보는 걸 비웃는 어른은 없을 거라고 생각 드네요

[너글은너그러워너글]

솔직히 결혼식이든 장례식이든 행사라는게 시간 내서 참석해줘도 감사하다는게 보편적 인식이라... (단지 결혼식은 사전에 계획이 나오니 가급적 정장을 입고 참석하는 거고, 장례식은 진짜 불시에 발생할 수 있으니, 최대한 정장을 입으려 하되 안되면 뭐... 양해를 구해야죠...)

저 같은 경우에는 겨울에 갑자기 부고 받아서, 집과 정반대편이라 환복하기엔 시간이 안될 것 같으니, 정장은 커녕 빨간 패딩... 그대로 입고 간 다음, 입구에서 정중히 '제가 지금 패딩 색이 이래서 그런데, 바쁘시겠지만 잠시 이것 좀 맡아주시겠습니까?' 하고 들어간 적도 있고...
(시간대가 딱 퇴근 시간대 + 아직 앳됬던 20대 중~후반이라, 대충 상황 이해하시고 흔쾌히 맡아주시면서, '오히려 바쁘실텐데 와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집안은 개신교라 절 하셔도 괜찮지만 간단히 헌화 + 묵념만 해주셔도 괜찮다.' 안내받았던... / 그래서 아까 보통 종교적 이유로 갈리지 않느냐 답한 이유가, 제가 고인 측의 종교적 이유로 절을 안하는 걸 경험했어서...)

[Dragonic]

요새는 행사 참가 해주는것망해도 절반은 먹고 가는거고
모르니깐 물어보는거죠
원래 어르신들과 같이 다니면서 배우는건데 요새는 그게 힘드니깐요

[1톤포터블]

장례식장에 가시려고 알아보시는 것만해도 충분히 훌륭하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