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니메이션의 설정은 너무 구멍이 많아서 에멘탈 치즈 대용으로 요리에 사용 가능합니다. 아마도.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 붉은색의 함정은 이미 두절된 상태. 황색의 함정이 새롭게 통신이 두절된 함들입니다. 이건 무슨 해상의 좀비 사태도 아니고. 거기에 남자고등학교 소속 교원함 16척이 무사시와 교전 끝에 모두 항행불능 사태에 빠졌다고 하는데, 아키즈키급은 COGLAG 추진방식이라 '불타올라라! 가스터빈!'을 외쳐주면 무사시가 못 쫓아올텐데 교원함이랍시고 학생함 상대로 퇴각할 수 없다고 닥돌하다 다 죽은건지, 아니면 쥐새끼가 전자화된 추진시스템까지 털어버린 건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가스터빈을 그렇게 굴리면 연료가 정신나간 수준으로 소모되긴 합니다만.
수영장에 연료를 가득 채워. 그다음 불을 붙여. 그게 가스터빈이야.
게다가 무사시는 만재 상태로 출항한고로 탄약과 연료가 80% 이상 남아있다고 합니다. 해상보급의 어려움 때문에 미리 다 실어놨다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만 93식 어뢰는 해상보급이 쉬워서 하레카제에 1발밖에 안 실어주셨남요? 여튼 이제 무사시를 쫓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하레카제 밖에 없다고 하는군요.
이능력자답게 물이 빠졌던 함장은 알아서 단정에 다시 올라타서 배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무사시에게서 이탈한 하레카제는 도망가느라 스스로의 위치를 상실했는데, 거기에다가 장비들이 모두 맛이 가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함의 자이로스코프와 나침반이 다 맛이 가지 않은 이상은 관성항법장치로 위치를 잡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여튼 별이 보이니까 경위의를 이용해서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시작. 그런데 위치가 비와호 한가운데로 측정되어 버립니다. 쥐새끼가 진짜 마커라 사람의 인식까지 지배해버리는건지, 아니면 경위의 사용에 서툴러서 학생들이 실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요새 배들이야 다 GPS 모듈을 갖추고 있으니까 어지간해서는 길 잃을리 없지만요.
그리고 그렇게 함이 정지해 있는 동안, 함장이 뇌가 꽃으로 되어 있는 것을 반복적으로 증명하면서 본격적으로 함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함장이 구해준 독일 아가씨와 함장이 격려해준 항해장은 일단 명백히 함장파로 보이는 상태. 하지만 부함장파 기관원이 조직내 NO.2로 보이는 기관부는 함장에게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물에 폭싹 젖어서 돌아온 함장이 씻으려고 하자 기관부의 사용 시간이라면서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기관부.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희망이자 개념인인 기관장님이 비상상황에 순번 따지냐면서 함장을 받아줍니다. 덤으로 항해장과 독일 아가씨도 같이 들어오라고 하는 기관장님.
역시 공돌이는 세상을 구한다.
그러는 동안 무사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높으신 분들. 무사시의 반란이 확실한 경우 도시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우등생들이 탄 배로 어뢰 난사는 다 피할 것 같고 수상함으로 상대하려니까 동등한 전력이 필요한데 18인치 주포를 가진 야마토와 시나노 모두 다른 일 때문에 투입할 수 없다면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18인치 이야기하는데 독일 아가씨의 가슴이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웃음)
그런데 이 세계관 설정이 너무 개판이라 정확히 판단하기는 힘들데, 사실 무사시 잡으려면 어디서 18인치급 전함 끌고 올 필요 없이 그냥 오야시오나 소류급 몇 척 깔아놓으면 끝입니다. 솔까말 얘내들 몇 척이면 노데미지로 대한민국 해군 수상함대도 모두 미래의 다이빙포인트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데 정작 잠수함 투입할 생각은 안 하고 어디서 전함 끌고올 생각을 하고 있으니 이 세계관의 일본은 전쟁을 안 치뤄봐서 비대칭전력에 대한 개념이 없는 듯. 아니면 진짜 잠수함도 제대로 개발 못한 세계이거나.
블루레이 판매량을 위해서 헌신중인 하레카제 승조원들. 엔진은 맨날 고장나는 하레카제지만, 조수기는 21세기의 것을 달아놨는지 아주 퍼펙트하게 작동합니다. 배라고 하면 기껏해야 낚시배나 크루즈선 정도 밖에 생각 못하는 보통 사람들은 왜 해군 출신이 저 장면을 보고 웃는지 이해 못하겠죠.(아, 물론 살색의 향연을 보고 웃을 수도 있지만요.) 그나저나 비데도 개발 못한 친구들이 조수기는 억수로 좋은 것 개발했네요.
그 상황에서 함내에서 이상한 전파가 잡혀서 추적을 시작한 승조원들. 나름 전파 탐지 장치를 갖추고 있는 모양인데, 그 녀석은 쥐새끼의 영향을 안 받는 모양입니다. 여튼 전파를 쫓아가다가 먼저 잡힌 쥐로 실험 중인 의무장과 그 의무장과 대치 중인 새로운 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출격해서 그 쥐를 조져버리는 이소로쿠. 그런데 쥐가 잡히자 함 내의 시스템이 모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의무장의 설명으로는 쥐가 특수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혈액에서는 이상한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모두 이 쥐의 소행일 거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어음, 그러니까 함내 의무실에서 유전자 검사랑 바이러스 검출까지 해냈다는거군요. PCR 장비도 가지고 있는 모양이고, 병리해부검사도 가능하니까, 하레카제 의무실과 저 미나미씨는 혼자서 대한민국 병원 빅 5급 레벨의 진단검사능력을 가지고 계신다는거군요. 역시 미소녀이능력배틀물 하이후리. 보조캐라고 해서 약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 전에 미나미씨가 낙제생이라면 대한민국 의사들 모두 동해에 가서 투신해야 할 듯.
현재 시정거리 1000야드. 함 총원은 경계태새에 만전을 기할 것
함교에서 함수포가 안보여봐야 상황이 심각한줄 알겠지
전역한지 오래되서 방송이 맞는지 모르겠다
항해 중 난데없는 기뢰지대에 맞닥뜨린 하레카제. 솔직히 말해 12화밖에 안되면서 이런데 파트 하나를 통째로 소비할 여유는 있는지 모르겠군요. 여튼 배가 처음으로 만난 것은 부유 중인 계류기뢰. 이 계류기뢰는 해저에 와이어로 고정되어 물 속에 떠 있는 기뢰로, 저렇게 수면 위에서 대놓고 눈에 보이도록 있는 대신이 수면 하에서 배 아랫부분이 자신에게 부딪히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충돌하는 순간 폭발합니다. 그 외에 배의 자기장을 탐지해서 해저에 배 깔고 누워있다가 배가 지나가면 떠올라 폭발하는 침저기뢰나 아예 어뢰를 기뢰처럼 심어놓는 방식도 있습니다. 주요 군항이 협수로를 끼고 있는데다가 기뢰전 및 대잠전 능력이 부실한 한국 해군에게는 거의 천적이나 다름없는 존재죠.
워낙 괴물같은 음탐사가 타고 계시는 배인지라 소나로 기뢰 지대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성공. 물론 패시브 소나로 기뢰를 탐지하는 것은 말도 안되니 - 뭐, 수면 상에 떠 있으면 말까지는 됩니다만 - 액티브로 일일이 때려가면서 위치 파악한 듯. 다만 하레카제의 액티브 소나가 소해작전에 사용되는 고주파 소나는 아닐테니 역시 이능력자라고 밖에는 말 못합니다. 참고로 액티브 소나는 고주파 영역으로 갈수록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사진 같은 영상을 얻을 수 있지만 탐지거리가 엄청나게 떨어지고, 저주파 영역은 해상도가 떨어지지만 탐지거리가 길고, 수온층들에 대한 돌파능력이 높아서 대잠용으로 활용됩니다. 소해함에서 기뢰를 찾아 날릴 때에는 해상도가 높은 고주파 소나가 사용되고, 어군 탐지기도 고주파 소나여서 바다 바닥 뒤질 때에나 침몰선 잔해 찾을 때도 사용할 수 있죠. 괜히 통영함에 땜빵으로 어군 탐지기 달아보겠다고 한 거 아닙니다.
참고로 대한민국 해군 함정들은 가격 문제로 이지스함조차 중주파대 소나를 사용하는데, 강력한 출력의 저주파 소나를 사용하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미 해군과는 달리, 대한민국 수상함의 액티브 소나를 통한 대잠 능력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뭐, 대잠훈련 때에야 잠수함사령부 소속의 잠수함들이 바다 속에서 락파티를 하면서 일부러 잡혀주니까 그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안개가 걷히자 일단 수면에 떠 있는 기뢰를 기관포로 쏴서 제거하는 하레카제. 수면하의 계류기뢰는 절단기로 잘라서 수면상으로 떠오르게 한 뒤에 기관포로 쏴서 제거합니다. 기뢰 지대 자체는 20세기 초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며, 그 때문에 계류기뢰 외의 다른 기뢰는 없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절단기를 단 단정을 과감하게 투입합니다만, 정작 그 계류기뢰와 접촉해서 단정은 산산조각.
그리고 승조원들 구하기 위해서 또다시 뛰쳐나가려는 함장과 만류하는 부함장. 사실 여기 함장의 문제는, 남에게 맡기질 못하고 무조건 자기가 하려 한다는 것. 함장은 지휘관이고, 중심에 위치해서 모든 상황을 정확하고, 아랫사람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리는 것이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 함장은 무슨 사건만 터지만 부함장에게 지휘를 넘기고 자기가 앞장서서 튀어나가니, 이건 돌격대장이지 함장이 아니죠. 부함장이 화내면서 만류하는 것도 당연한 겁니다. 스타하는데 플레이어가 마린 하나 잡고 FPS하면서 무쌍하고 있는 동안 정작 다른 전선에서는 저글링이 배후로 쏟아져들어오고 있는 상황 되는거죠.
어쨌건 뛰쳐나가 승조원을 구해내는 함장. 카포크 자켓 안 입는 대신 엄청난 안전장치를 설치해놓았군요.(그것도 자동전개!) 이로서 함장파 승조원이 2명이 증가했습니다. 착실하게 선상반란 플래그가 쌓여가고 있는데 과연 함장님은 마지막까지 몇 명의 승조원을 포섭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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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너무 설정이 구멍이 펑펑 뚫린게 참... 언제는 반란 일으켰다고 격침 시키자고 해놓고... 뭐 이제서는 빵빵하게 무장한 무사시를..... 무장도 부실한 하레카제보고 추격하라고? 죽으라고 하는거냐 라고 외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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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한민국의 국방은 미국이 지키는게 아니었나요? ㅋ 사실 우리국민은 7함대 소나의 성능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예전 모 단체에서 거리에서 전작권환수 홍보를 한적이 있었는데 지나다니던 예비역들이 한국장교가 지휘하면 안된다고 큰일난다고 ... 미국장교가 지휘햐야된다고해서 거리홍보를 중간에 중단했다는 소문이 있었죠) 스토리상 떡밥보면 고양이를 키우는 3척이 무쌍찍고 선상반란 일어나야할것 같은데 스토리가 이도저도 아니게 가는걸 보니 오히려 선상반란이 안일어날것 같기도 합니다(실제였으면 배 버리고 친구에게 간 선장은 선내 임시감옥으로 보내는게 맞지만) 스토리가 일상물도 아니고 미스터리도 아니고 해상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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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보다도.. 스토리 전개가 너무 이상함.... 한참 포텐 터질때 쭈욱가고 마무리하던가 해야되는데.. 사건하나 제대로 마무리하느 느낌동벗이 끝나고.. 또 시작하고 좀 재밋을만 하면 끝나고 매화 매화가 불완전 연소 느낌이라... 이래가지곤 걸판 처럼 깔끔한 기승전결 방식에는 반도 못미치는 전개 방식인듯... 그리고 이거 진짜 6화까지면 절반 본건데 아직도 장르가 뭔지 모르겠음 캐릭터 디자인 이랑 성우 배면 구멍 숭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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