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의 심야 애니메이션은 황금시간대나 아침시간대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제작위원회가 방송국에서 시간대를 돈주고 사서 트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좀더 첨부하자면 황금시간대는 방송국에서 제작사에게 돈을 주고 애니를 만들게 하는 대신에 방송국에서는 캐릭터상품을 판매하는 권한으로 수익을 가져갑니다. 대표적으로 짱구, 원피스, 나루토등의 상품이 일본방송국 기념품코너에 있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방송시간대를 사는거면 모르겠는데 일본방송국은 소위 말하는 '갑'질이 매우 심한 끝판왕이기도 합니다.
방송국에서는 트는동안에 영상의 권한(VOD판매등)을 갖는건 물론이고 방송국에 pd를 보내 제작위원회로 참가하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 스텝롤을 보면 애니메이션 PD로 참가하는 사람이 여럿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모두 애니메이션 회사 소속인것 같지만 방송국이나 광고사등 제작위원회로 참가하는 다른 업계출신들을 모두올린겁니다.
다시말해 고생은 을도 못한 병정에 가까운 애니회사에게 시키는건 기본이요 제작위원회에게 돈도 받아먹는것도 모잘라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가해 지들원하는대로 큰소리를 떵떵 친다는거죠
이번 케모노프렌즈2에서 논란이 되는 PD역시 애니메이션회사 출신이 아닌 TV도쿄 방송국 출신인데 그동안 한국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좀먹는게 단순히 제작위원회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배후에는 더 큰 어둠의 세력이자 갑질의 끝판왕 방송국도 있었다는 겁니다.
제작위원회는 최소한 애니메이션 만드는 제작비라도 대주지 방송국은 매화마다 제작비에 가까운(이건 일본업계에서도 공개를 안해서 정확히 모르지만 회당 제작비에 준하는 금액을 내야한다고 합니다.물론 일본은 중앙방송국과 지방방송국 모두에게 돈을 지불해야한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심야시간대에 준다는 이유로 거저 처받아먹는 것도 모잘라 대추놔라 감놔라 하기위해 프로듀서까지 보낸다는겁니다.
이러니 아무리 제작비를 엄청 투자한다고 해도 갑질의 끝판왕인 방송국이 버티는한 심야시간애니메이션 업계는 여전히 배고플거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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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언급한적이 있었죠. 투자는 제일 안하는데 권리는 제일 많이 갖고 있는 스폰서가 방송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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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일을 계기로 방송국도 못된놈들이라는걸 사람들이 많이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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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같은 개념일까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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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플랫폼이 갑인건 흔한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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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언급한적이 있었죠. 투자는 제일 안하는데 권리는 제일 많이 갖고 있는 스폰서가 방송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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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일을 계기로 방송국도 못된놈들이라는걸 사람들이 많이 알았으면 합니다. | 19.04.12 0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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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7
건물주 같은 개념일까요_-_;;; | 19.04.12 0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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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 19.04.12 0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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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플랫폼이 갑인건 흔한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