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의 방문(狂犬の訪問) (1)
어느 날, 조금 인적이 드문 거리를 걷던 나는...
“!?”
어떤 남자들이 쓰러져 있는 광경을 봤고...
“마! 느그 두목 어데 있노!?”
“히이이익!!”
가죽 재킷에 왼쪽 눈에 안대를 낀 남성이 한 양아치를 밟으면서 심문을 하는 것을 보고는...
“뭐하시는 거예요!?!”
“어?”
서둘러 그 남자에게 가서 안대의 남자를 밀어낸 뒤에...
“괜찮으세요!?”
쓰러져있는 양아치를 살펴봤는데...
“... 이이이이익!!!”
갑자기 양아치가 일어서면서 나를 붙잡고는...
“오지 마!!!”
잭나이프를 내 머리를 향해 겨눴고...
“이 꼬맹이가 찔리는 걸 보기 싫으면 당장 꺼져!!!”
“이 자슥.. 억수로 재밌는 짓을 하네.”
안대의 남자가 이에 맞서 단도를 꺼내 쥔 것을 보고 두고 볼 수 없던 나는...
“흐읍!!!”
오른쪽 팔꿈치로 양아치의 복부를 쳐서...
“으읍!?!?!?”
양아치가 나를 놓게 한 바로...
“‘철산고(鉄山靠)’!!”
몸을 낮추고 양쪽 어깨로 양아치를 힘껏 쳐서 날려보내 쓰러뜨렸다.
“에엑!? 방금 그거, 무술이가!!?”
“네, 그런데요?”
“얼라가 억수로 쎈 무술을 쓰다니, 진짜 놀랠 노짜네..!”
그런 뒤에 안대의 남자가 단도를 칼집에 넣으면서 챙긴 뒤에...
“그나저나, 이래가꼬는 이 자슥들 두목을 몬 찾겠네.”
“저기, 무슨 일이 있으세요?”
“? 이짝 일이다.”
“뭔가 곤란해 보이시는 것 같아 보여요.”
“얼라가 끼일 일이 아이다. 그람.”
갈 길을 가려하자...
“그게 야쿠자 관련 일이라도 상관없어요.”
“뭐?”
내가 어떤 일이든 상관없다는 소리에 안대의 남자가 멈춰섰고...
“무슨 무서운 소리를 하노. 단디 들어라. 야쿠자는 원하는 거 손에 넣을라 카믄 뭐든 하는 놈들이다. 법을 안 지키지만 무고한 사람들 공짜로 지키주는 협객 따위는 아이다. 방금 내가 이 양아치들 때리눕힌 것도 야쿠자한테는 흔한 일이다. 아름답지가 않다 안 카나.”
“그래도, 당신은 야쿠자보다는 협객에 가까운 느낌이 들어요.”
“호오.. 내가 협객으로 비다니, 희한한 얼라네.”
안대의 남자에게서 보이는 인상에 솔직하게 대답하자, 안대의 남자가 내게 흥미가 생겼고...
“내는 마지마. 마지마 고로. 니는?”
“저는 네기. 네기 스프링필드. 이곳 마호라 학원 증등부 영어 교사에요.”
“뭐!?!? 선생!? 얼라인 니가!!?”
“네, 작년에 교사가 됐어요.”
“세기말이 지나갔더만, 이런 희한한 별일이 다 있노!”
“하하, 세기말이 언제 적인데요.”
나와 마지마라는 안대의 남자는 서로 통성명을 나눴다.
“그러니까, 조직의 문제 때문에 마호라시에 온 거죠?”
“그래. 어느 사업에 조직 돈 쫌 투자했드만, 그게 하필이믄 사기였다 아이가. 사기꾼 놈한테 돈 되찾을라꼬 쫓다가 우연히 요까지 왔다. 이 양아치 자슥들은 즈그 두목 어데 있는지 입도 뻥긋 안 하데..”
“그럼 제가 도와줄게요.”
“우째?”
“제 학생들의 능력으로 사기꾼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어서 따라와요!”
“학생들까지 능력이 있다 카니.. 요새 얼라들은 괴물이가?”
“자, 어서요!”
“어, 어..”
광견의 방문(狂犬の訪問) (2)
학생들의 도움으로 양아치들의 행보를 역추적해서 사기꾼이 있는 건물 앞에 도착한 나와 마지마 씨는...
“여기에요.”
“잘 찾네..! 우쨋든가네, 요 있다는 기가?”
“네. 그 양아치들이 여기에 드나드는 영상도 있으니까요.”
“느그 학생들 덕분에 요까지 왔다. 고맙다.”
“감사는 사기꾼을 잡은 뒤에!!”
“그러제!!”
바로 건물에 쳐들어갔고...
“!!! 뭐야!!?”
건물 안에서 사기꾼으로 보이는 남자와...
“찾았다, 이 사기꾼 자슥아!!”
“얌전히 자... 어!?”
무장집단 병사들이 있는 것을 봤고...
“!!! 저 녀석!!!”
“네기 스프링필드다!!”
“젠장!!”
무장집단 병사들이 이쪽을 향해 소총을 겨누자...
“머꼬..!? 군바리들도 있나!?”
“무장집단이..!? 설마, 부업(副業)!?”
“아는 놈들이가!? 이게 우째 된 기고!!?”
“이 녀석들이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와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시마노의 광견’이 여기까지 쫓아올 줄이야..!!”
“젠장..!! 요것들은 몰랐는데..!!”
무장집단을 몰랐던 마지마 씨가 단도를 꺼내 쥔 다음에...
“마 선생! 여는 내한테 맽기고 뒤로 물러나 있어라!!”
“아뇨, 저들은 저의 적이에요! 물러설 수는 없어요!!”
“점마들이 딱 봐도 흉흉한 거 들고 있는 기 안 비나!? 권총이 아이라꼬!!”
나보고 물러서라고 했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나는 번개가 되어서 무장집단 병사들의 앞으로 빠르게 다다르자마자 팔극권으로 병사들을 하나씩 쳐서 쓰러뜨렸고...
“머꼬 저거!!? 초능력이가!!? 근데.. 내가 잘못 본 기 맞네. 조타! 같이 싸우자!!”
이에 마지마 씨도 무장집단 병사들이 쏜 레이저들을 피하면서 병사들에게 다가가 단도로 병사들을 베어서 쓰러뜨린 다음에...
“히이이이이익!!! 오, 오지 마아아아아!!!”
사기꾼이 우리 둘을 향해 소총을 겨누고 레이저를 난사하자...
“그래봤자!!”
“안 맞는다 카이!!”
나와 마지마 씨는 레이저들을 피하면서 각자의 방향으로 나누어 사기꾼에게 달려간 바로...
“에이이이이얍!!!”
마지마 씨가 단도로 사기꾼의 손목을 살짝 베어서...
“이야아아앗!!!”
사기꾼이 그 고통에 소총을 놓치는 순간에...
“‘비보정주(躍歩頂肘)’!!!”
사기꾼에게 달려가던 내가 사기꾼의 앞에 다다른 곧바로 몸을 낮춘 다음에 왼쪽 팔꿈치로 사기꾼을 힘껏 찔러서...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기꾼을 벽 쪽으로 날려서 벽에 처박히게 했다.
“대따!!”
“이걸로 한 건 해결!!”
그 후, 마법 관계자들이 무장집단 병사들과 사기꾼은 체포해서 연행한 뒤에...
“도와줘가 고맙다. 덕분에 조직 돈 되찾았다.”
“그건 다행이에요.”
“그건 글코, 아까 그거.. 머꼬? 번개맨치로 번쩍하드마는 순식간에 날라가뿌데?”
“아.. 그거..”
“혹시, 마법 같은 기가!? 놀랍네!! 마법이 진짜로 있을 줄이야!!”
“놀랐겠지만.. 마지마 씨는 몰라도 되는 거예요.”
나는 마지마 씨의 기억에서 마법과 무장집단과 관련된 부분을 기억 소거 마법으로 지웠고...
“? 방금.. 머가 일어났드나?”
“그것보다 마지마 씨, 그 자금을 돌려주러 도쿄로 가야 하지 않아요?”
“아 맞다! 도와줘가 고맙다, 선생! 언젠가 카무로쵸 오모 내 시원하게 한 잔 쏠게! 그람 간다~!!”
“카무로쵸에 한 번 가볼게요~!!”
목적을 이루고 돌아가는 마지마 씨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난 어린애라서 아직 술은 무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