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피의 카니발리즘(血のカーニバルリズム) (1)
다음날, 3-A 교실로 돌아온 우리들은...
“프랭크가..”
“시작의 마법사의 혈통이라니..!”
“그렇다면..!”
“네기 선생님의 먼 친척..!?”
프랭크의 커밍아웃에 당황했고, 나는 교탁에 서있는...
“미래의 저..”
“어.. 알아.”
미래의 나에게 물어봤다.
“프랭크가 누군지.. 알고 계셨죠?”
“... 의심은 했어.”
“그럼 미래의 꼬마야. 지금 바로 감추고 있던 비밀을 말해봐. 확신이 들었으니 마음껏 말할 수 있겠지.”
“네, 마스터.”
미래의 내가 입을 열자...
“그럼,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교실에 있는 모두는 그 목소리를 경청했다.
“제가 이 시대에 도착해서 무장집단이 웨스펠타티아 왕가의 숨겨진 재보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고 말했었죠?”
“네, 그랬어요. 그때, 프랭크의 정체를 의심했죠?”
“네, 챠챠마루 양. 그때 제가 프랭크의 정체가 무언인지를 생각해봤어요. 제가 떠올린 가능성들 중에선, 웨스펠타티아 왕가의 방계(傍系) 후손일 가능성도 있었어요.”
“방계 후손..!!”
“그걸 프랭크의 커밍아웃으로 확신했군요.”
“네, 아키라 양.”
“저기, 하나 물어볼게.”
“뭐죠, 마나 양?”
“무장집단이 어느 사건으로 인해서 결성된 테러리스트라고 그랬잖아.”
“그 근원인 ‘어느 사건’이 뭐야? 역사에서 ‘그 사건’을 지우려 할 정도로 무게가 있을 것 같아 보여.”
“그 실감이 맞아요, 쟈지 양. ‘그 사건’은.. 저도 경악할 정도로 심각했어요.”
“?”
“구세계에 마법이 공개가 된 지 수 십 년이 지난 후, 마법을 반대하는 구세계 출신으로 구성된 반마법주의 테러리스트들이 마법세계 곳곳에..”
“곳곳에..?”
“... 대규모 핵폭탄 테러를 연속으로 일으켰어요.”
“해.. 핵폭탄이요!!?!?”
“곳곳에 터트렸다면, 세계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되지 않아요!!?”
“그렇게 됐어요, 사토미 양. 그 연속 테러로 마법세계의 40%가 방사능에 의해 황무지가 됐어요.”
“그럼..! 무장집단은..!!”
“그들은.. 피해자들인 마법세계인과 마법을 받아들인 구세계인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이미 일어난 핵폭탄 연쇄 테러를 없애기 위해 과거에 가서 구세계를 황무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실행하려고 있어요.”
“그런..!!”
“잔인해..!!”
“괴물을 사냥하기 위해 괴물이 되다니..”
무장집단의 정체를 알게 된 우리들은 그 경악스러운 충격에 아무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가...
“!!!!”
“뭐야!?!?!”
갑자기 교실은 물론, 학교, 거리, 시내, 그 이상으로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형님!!!”
“네기!!!”
“큰일났다!!!”
“카모!? 코타로와 페이트까지!!”
“지구 전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천천히 붕괴되고 있어요!!!”
“벌써 스페인 쪽은 아예 부서졌더라!!”
“게다가 사막화가 서서히 발생하고 있고!!!”
“!!!!”
지구 전체가 서서히 메말라지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프랭크가 오블리비언을 쓰기 시작했어..!! 이대로 있다간!!”
“그럼..!! 어서 막아야죠!!”
그 얘기를 들은 나는 순식간에 무도복으로 갈아입은 다음에...
“프랭크가 심한 상처를 받아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파괴를 하게 둘 수는 없어요! 웨스펠타티아 혈통과는 관계가 없어요! 그저!! 이 세계를 파괴하게 둘 수는 없을 뿐이니까요!!!”
이번에야말로 프랭크를 막기로 각오했고...
“그럼!! 전면전이네!!!”
“오오오오오오!!!!”
아스나 양을 비롯한 3-A도 나를 따라가기로 한 뒤에...
“모두의 찬란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나도 싸우겠어..! 나도, 네기 스프링필드니까!!”
미래의 나도 순식간에 무도복으로 갈아입고 나서...
“형님들 다 준비가 된 것 같으니 어서 무장집단이 있는 곳으로 가요!!”
“녀석들, 마법세계의 신 오스티아를 점거한 것 같아!!”
“아마 거기에 프랭크도 있을 터!!”
“어디에 있는지 알았으면 됐어!! 이게 최후입니다!! 갑시다!!!”
카모와 코타로, 페이트를 따라, 우리들은 추억이 담긴 교실에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