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리나라 이샵이 왜 불가능했는지 이유를 알고 싶군요,

[모갠]

지금까지 여러 법적인 문제 때문에 이샵이 못 열린 거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기기 내에서 결제가 불가능한 것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에)

이번에 한닌이 이샵을 열기로 결정한 것은 그 문제들 중 일부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는 뜻일 테지요. 

대체 우리나라에서 이샵을 열지 못한 이유는 뭐였을까요?

[55437]

두고봐야 알겠지만 DCC결제로 내놓는다면 해결할 방법을 찾은게 아니라 그냥 소니 마소처럼 하겠다 는거죠

[TOLKIEN]

국내법상 모든 전자 거래는
그 내역과 정보를 시스템 상으로 암호화해야 하다보니
정보 암호화를 위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당한 돈이 들어가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닌텐도가 철수하니 마느니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에
그만한 돈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죠
물론 모든 시스템을 다 직접적으로 구축할 필요 없이 결제 대행사 (PG)를 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PG 사를 통한다 하더라도 웹을 통한 결제에서만 적용이 가능하지요
콘솔에서 직접 결제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아서
추가로 시스템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엑스박스 스토어처럼 전 세계 통합 스토어여서 해외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면 쉬웠겠지만
플스와 닌텐도는 국가마다 스토어가 따로 운영돼서 시스템 구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psn 은 해외 결제로 바뀌어 수수료를 구매자가 부담하고 있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같은 모바일은
국내 모바일 게임 거래액이 워낙 크다 보니 양사 모두 별도의 PG 사를 안 거치고
자회사를 차려서 국내법에 맞춘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팀은 웹을 이용한 거래이다 보니 국내 PG를 붙이기 수월한 구조고요

스위치는 시스템을 단독으로 개발해줄 정도로
현재 국내 거래액이 크지 않고 새로운 콘솔이 나올 때마다
매번 새로 구축할 수 없어서 적용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국내에서 스위치 콘솔 판매량이 수백만 대를 넘어서
게임 타이틀 판매량도 기본적으로 10만 장 이상부터 시작하는 시장이었다면
벌써 구축했겠지요

이번 스토어가 어떤 방식으로 오픈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해외 결제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고
최악의 경우엔 3ds 이숍처럼 기프트 카드 구매 충전 방식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카드로 해외 결제가 막히면
더할 나위 없이 최악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