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오글거림 덜한 축에 속하는 Jrpg인데도 힘들었네요. 스토리가 나중에는 산으로 가는 것도(좋게 말하면 스케일이 커진다고 할까) Jrpg들의 공통점인 것 같아요.
전투가 재밌는 건지 정신없는 건지. 캐릭터별로 수많은 스킬들과 컨트롤하는 재미가 있지만 너무 난잡합니다. 결국 최대 효율, 편의성 좋은 스킬만 세팅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반골 콘셉트의 왕도 이야기인데 판타지와 SF가 짬뽕된 난감한 설정과 뜬금없는 로맨스, 나카마들과 세카이를 지킨다는 진부한 클리셰. Jrpg의 종합판 같은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려한 쉘쉐이딩, 웅장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BGM, 아름다운 일러스트, 괜찮은 성우 연기, 제작비 꽤나 들었겠구나싶은 스케일. 장점이 더 많은 게임.
후반부에 알맹이 없이 질질 끄는 전개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7/10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