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소프트] 배달만 하는데 왜 즐겁지? UX 관점에서 본 ‘데스 스트랜딩’의 재미

[에루디토]

국내기사

출처 : https://ditoday.com/?p=128909

[hitman55]

노잼이라는 댓글 달릴 예정

[ㅇㅇ(106.101.***)]

국도 건설해 따봉 받는 재미

[로켓님]

이거 하나로 싱글벙글하면서 자재 싣고 산넘고 물건넘

[takejun]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인정 받는 즐거움과 함정을 피하는 묘미일려나 ㅋㅋ

[멍할땐커피커피]

1을 해본바로는 그런 재미보다 허허벌판에 유통망을 깔아서
효율적인 배달을 하는 재미에 더 가까웠습니다..
혼자서 쿠팡맨하기 같은?

[토게나시토게아리]

1편때부터 느낀건데 ui도 엄청 편리하게 되어잇어서
배송 준비과정도 쾌적함

[시무라]

산꼭대기에서 보드타고 한번에 내려가기는 못참지

[루리웹-7297282013]

아 오늘도 스토리 하나도 못 밀고 배달만 두 시간했네...

[첸아기고양이]

아직은 추중반인 듯 한데, 픽업 트럭 없이는 살 수가 없음
자재 왕창 실어서 배달 가다가 중간에 보이는 도로나 모노레일 있으면 거기다 때려넣어서 완성시키는 재미에
덤으로 몰려오는 따봉까지

[뱀눈깔괴수!! ~킹보찔라!!]

택배직에 적성이 있는겁니다.

[겨울뱜]

쿠팡맨중에 이겜 하는사람있을까..궁금.. 즐겨한다면.. 천직인거겠지

[액트투]

쿠팡은 아니고 배달하는데.. 왜 이게임이 재밌는지 모르겠어요....아니 스토리보다 배달이 재밌다고!!국도만들고 좋아요받는게 재밌다고요..배달이적성인가..

[Plague doctor]

집라인이랑 다리같은거 명당자리에 건설해놓고 좋아요 수집하는 재미가 꽤 쏠쏠함

[千夜妹]

잼있는데 왜 잼있는지 설명하기가 어려움 ㅋㅋ

[검도외길인생]

5분 빨리 가겠다고 2시간 노가다 하는게임
내가 이걸 왜 하지 란 생각을 계속하는 게임
하지만 퇴근하고 매일매일 하는게임

[달릴까말까]

갓겜

[닭솔]

첨엔 전편에 비해 크게 달라진게 없네 했다가 풍경에 압도당하고 엄청늘어난 아이템들이나 기믹에 감탄중인..
받아라 피자 선풍각

[이벤트호라이즌포비든]

배달만하는데 전혀 않즐거운데?

[{■■■■■■■}]

근데 이겜은 배달보다 걷는게 문제 아님?

[네버엔딩 시체팔이]

6년 전에 이미 봤을 법한 제목인데
데스스가 원래 그 재미지 다른건 그저 부가적인 것들이고

[새콤달콤쥬스2]

이 겜도 메탈기어 솔리드 처럼 동영상 많나요?
동영상 많은 건. 게임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whytong]

많음

[휼아빠]

겁나 많음

[어멈에맞지안는한글사용금지]

메기솔1 ~ 3가 컷씬이 플탐의 20%고 메기솔4가 45%, 메기솔5가 15%
데스스트랜딩은 다시 원점 회귀해서 20%대 입니다.

[영원불꽃]

소재를 저축하듯이 이곳 저곳에서 모아 모아서 도로 개통할 때의 쾌감도 있고, 그 도로 위를 편하게 달려서 배달하다 보면 걸어서 배송하던 때의 고통이 스쳐지나기도 합니다. 어제는 드디어 짚라인을 설치했는데 역시나 속도면에서는 가장 만족스럽네요. 300m 간격까지 최대한 널찍하게 장애물 없이 산꼭대기 위주로 사다리 놓고 올라가서 설치한 다음에 한 번에 쫙쫙 타고 이동하는 맛이 정말 신납니다. 산골짜기나 섬과 같이 배달하기 나쁜 지역에 일단 네트웍 개통하고 짚라인 설치하면 만사 OK 죠.
오늘 저녁에는 섬에 사는 발명가 사는 곳에 짚라인 설치 예정입니다. ㅎㅎ

[로켓님]

한번씩은 배달의 재미인가 토목의 재미인가 헷갈릴 때도 있지만 어쨌든 재미있음 ㅋㅋ

[루리웹-3942651493]

이게임 배달빼고 남는게 뭐임?

[샤눕더기덕]

데스스트랜딩에서 가장 재밌고 중독되는 이유가 노먼리더스의
캐스팅과 음~ 음~ 이 소리 때문임.

[웃는 인형]

일종의 플랜&실행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션이 주어지지만 그걸 언제하건, 어떻게 하건 비교적 큰 자유도가 주어져있고, 스스로가 가진 능력과 자본, 그리고 예상으로 계획을 세워서 이를 실현시키는 맛이 있음.
거기에 이 과정이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는데다 즐기기 좋은 자잘한 요소들(감정표현, 상호작용, 포토기능 등등)도 풍부함.
그 과정에서 소소한 액시던트가 발생해기도 해서 이를 극복하는 쾌감도 있음.

뭣하면 그 안에 점점 발전해나가는 운영&발전 요소도 있고, 배달이 메인이라고 해놓고 운송도구보다 풍부하고 매우 치밀하게 만들어진 전투요소마저 있음.
여기까지 말한 요소들이 하나의 세계관 안에 잘 녹아서 플레이하고 있으면 상당히 자연스럽게 수긍이 되고 받아들이게 됨.

무엇보다 이 모든게, 스토리진행을 제외하고는 "강요되지 않음".
다른 게임에서 발생하는 불만처럼, "고난이도의 요소를 만들어놓고 싸우기 싫으면 피하세요"같은 걸 넘어, "장애물이 될 요소를 입맛따라 어떻게 대처하든 OK"라는 상황을 매우 자연스럽게 깔아놨죠. 적성집단을 피해도 좋고, 숨어서 털어도 좋고, 맞짱을 떠서 때려눕혀도 좋고, 죄다 스나이프로 처리해도 좋습. 대처방법 사이에 반응의 격차란게 거의 발생안함.

다만 매우 강렬하고 거대한 카타르시스는 느끼기 어려움.
아드레날린이 팍팍 터지는 강렬한 스트레스와 쾌감을 원한다면 이 게임이 그저 평이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게 아마 이 게임의 호불호를 가르는 경계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