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았던 2000년 이후 나온 세장의 인디 앨범입니다.
국내 인디 1세대라 할 수 있는 아무밴드의 보컬이었던 이장혁의 솔로 1집입니다.
포크 기반의 모던락 계열인데 누수나 스무살 등 노랫말이꽤 괜찮습니다.
정규 앨범 나오면 꼬박 꼬박 구입하는 편인데 전업으로 가수를 하지 않는 분이라 발매텀이 길어지네요.
초판 미개봉과 재판을 가지고 있는데 절판된지 오래고 본인도 재발매를 할 생각이 없어서
구입 난이도가 좀 높은 앨범입니다.
대한민국 모던록의 대표 명반이라 할 수 있는 언니네 이발관의 다섯번째 앨범입니다.
리더 이석원의 광기 어린 집착으로 제작기간이 무척 길었던 앨범인데
개인적으로 완벽하다 할 정도로 뭐 하나 빠짐이 없는거 같습니다.
나온지 꽤 되었지만 여전히 즐겨듣는 노래들이네요.
인디 앨범치고는 당시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판매량도 높았고
2009년도에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에 선정되었습니다.
국내 록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신중현의 차남이자...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의 동생인 신윤철이 이끄는
서울전자음악단의 정규 2집 되겠습니다.
이 앨범의 백미는 단연 기타에 있습니다. 형인 신대철처럼 기교가 있지는 않지만
느릿느릿하지만 한음한음에 집중하여 퍼지는 사이키델릭한 기타음은
어쩌면 아버지 신중현의 기타에 닿아있다고 해도 무방하겠네요.
마찬가지로 언니네 이발관에 이어 2010년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에 선정된 앨범입니다.
셋 다 좋은 앨범들이니 한번 정도 죽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