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페그오보고 스토리만 보는 게임이라는데

[irwin]

그러면서

열심히 육성하려고

이벤트 뛰는 사람들이 많은게 이해가 안 가네요.

게시판 글 대부분도 공략이나 캐릭터&예장성능, 픽업질문 입니다.

페그오 스토리가 중요한건 부정 안 하겠는데

그렇다고 자꾸 게임성을 까내리는 식으로 말 안 했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페그오 정도면 충분히 전략 구상하고 머리쓰는 재미도 있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말이죠. 

진짜 스토리만 파는 게임이면 이렇게 성공 못 합니다. 대부분 유저들이 달빠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냥 게임이 재미없고 지루하면 때려쳐요.

스토리도 좋지만 게임이 육성하는 만큼 재미로 보답하니까 계속 하는 겁니다.

[Fate·T·Harlaown]

스토리 1장~5장까지는 프렌드 서번트만으로 프리패스다보니, 전략이란걸 생각하는 의미가 없는 점은 있겠죠.

[irwin]

스토리도 5장 까지만 따지면 평가가 나쁜데 요점이 뭔지 모르겠네요

[Fate·T·Harlaown]

1~5장은 재미가 없어요.
게다가 뭐 좀 읽으려고 하면 전투 생겨서 맥이 끊기는 부분도 잦구요.

[pico1]

솔직히 겉핧기식으로 초반만 살펴보면 매력성을 느끼기가 많이 힘들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옛날 페그오는 게임조차 취급을 안했던게 참...

[irwin]

옛날에 개판이었던건 3년전 얘기니 지금 평가엔 반영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밑에 이틀 해본 유저는 솔직히 신경 안 쓰는데 여기 게시판에 자꾸 스토리빼면 아무것도 없다고 계속 적우면서 캐릭터 뽑고 수백시간 투자해 육성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가서 말이죠.

[SILVER_RING]

정말로 암것도 안하고 스토리만 볼 생각이면 영상으로 봐도 되고
아니면 인연레벨 신경 안쓰고 캐릭터 하나만 계속쓰면서 게임해도 되는 부분이죠

저도 솔직히 페그오의 게임성이 대단하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적어도 제가 해왔던 다른 IP위주의 게임들(확밀아, 데차, 마블 퓨처파이트)
보다는 취향에 맞아서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최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호불호 안 맞는거니 대충 타일러서 보내 드려야죠

[과금치산자]

저기 써있는 논리는 다른 게임들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서 답도 안 했는데 꽤 리플 달리네요.
누구한테 돈내고 싫은데도 게임하는 것도 아닐텐데 읽기 힘들게 빨간 글로...
편의성도 일그오는 많이 업뎃되서 무난하다고 봐요.
재료드랍이 힘든건 역으로, 재료가 펑펑 나오는 던전 있었으면 요구량이 미쳐돌아갔을걸요? 다른 겜 마냥 스킬렙 올리는 스킬각성서 같은 아이템도 추가했겠죠. 조절을 위해서요.
지금처럼 하루 7번 전투로 끝낼수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걸요.
매일 일일퀘 주회, 주간퀘 주회, 레이드 주회하지 않으면 따라갈수도 없는 랭킹겜보단 이쪽이 속편하고 좋아요, 저는.

[irwin]

이틀 하신분은 딱봐도 어그로라서 솔직히 할 말 밑에 다 드렸습니다. 이틀만 해본 유저가 하는 평가가 아니란건 딱 보면 알 수 있죠.

제가 이해 안 가는건 여기 페그오 골수유저라는 몇몇 분들이 항상 페그오는 스토리 빼면 시체라는 늬앙스로 하는 얘기네요.

[irwin]

누구보다 열심히 페그오룰 하지만 목적은 스토리 뿐이라니... 이해가 도저히 안 갑니다

[과금치산자]

뭐, 초기부터 하다보면 외부에게 낙인되는 이미지란 것도 있을테니까요
다른 겜에 비하면 페그오의 매력에서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커서 더 그렇게 느낄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세계 매출 순위권에 팬덤도 세계적인 게임인데 더이상 스토리 빼면 시체인 유사겜이라고 자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달빠로서 자신을 가지죠! (가챠제외 읍읍)
뭐... 저 밑글은 "그러니까 조용히 돌아가슈"란 냉소도 포함된 거 같지만요.

[irwin]

저도 진짜 헷갈립니다. 진심인가 농담인가...

[에스트 갤러흐아노츠]

근데 스토리 아니었으면 안할 게임인건 맞는게
미친듯이 질러서 수집하고 모으는것도 메인스토리든 이벤트스토리든 다른 작품 스토리든 혹은 인터넷에 널린 동인지든 간에
보고 뽕차서 그 뽕으로 수집하는거잖아요
저 포함해서 다들 이건 비슷하리라 봅니다
하다못해 다른동네 가챠겜들도 동인지 같은게 큰 영향주고 있을텐데 말이죠

[바사비쿤달라]

저런글 신경쓸 필요 없어요. 사람은 각자 다르고
페그오는 매출로 그 가치를 증명했죠.

[irwin]

밑에 이틀유저분 저격하는거 아닙니다.. 쿨렄

[류시]

뭐 근데 게임성이야 깊게 파고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고 세계에서 제일 돈을 많은 버는 게임치고는 첫인상이 초라해보이는건 맞죠..
지금도 흑잔 댄스신과 인도영웅들 배틀신은 두고두고 조리돌림 당하는데...
개인적으로 스토리 중에 쓸데없는 부분 좀 쳐내고 풀보이스화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과금치산자]

'얘기 도중이지만 와이번 무리야!'
'제2파 옵니다!'
초기 모바게 시나리오 감각을 몰라서 전투 집어넣느라고 나오는 이 반복적인 묘사들 좀 처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풀보이스 진짜... 연출 진짜... 신스토리 말고 기존스토리 연출보강 플리즈....
유사페그오라는 마기레코도 천장에 풀보이스인데...(;_;

[이르러야할 장소]

솔직히 '게임'으로서는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긴 합니다. 최적화도 개판이고
보구 스킵도 안되고 커맨드 뒤로가기를 오픈한지 한참 지나서야 구현한거 등등...

[irwin]

완벽한 게임과는 거리가 아주 멀지만 그렇다고 스토리만 보는 게임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보구스킵 같은 경우 저는 단 한번도 필요하다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넣는다면 다른 유저들을 위해 반대할 생각도 없지만 말이죠

[과금치산자]

솔직히 그건 초기에 개발사를 딜라로 지정한 대형스폰서들이 문제....
다만 최적화는 해결해보겠다고 말은 했으니까요.
보구스킵은 발언력 쎈 원작자가 거부하고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이르러야할 장소]

진짜 나스의 똥고집이죠...슈로대도 연출스킵기능이 필수인 세상인데;

[과금치산자]

까놓고 말해 나스는 립서비스로 페그오하고 있다고 할뿐 파밍한번 해본적 없는거 같아요ㅡㅡ;
물론 집필때문에 바쁘더라도 이미지상 문제도 있고 해서 안하고 있다곤 못하겠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답변들도 그렇고 이 겜 안 하고 있다는 티가 팍팍 나서.
그렇게까지 똥고집부릴거면 본인이 스토리 전부 써서 퀄리티나 올려줬음 좋겠습니다

[RPG_GAMER]

한그오만 하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지금까지는 스토리뽕으로 하는 거 맞다고 생각해요.
네로제 전까지 파티가 버서커로 도배(...)해도 문제가 없었으니까요.
6장 가웨인 7장 케찰 종장 GTA 빼고는 거의 파티 바꾸는 건 드물었고. 그 바꾸는 애들도 길어야 5턴이면 끝났었고.
1.5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브레이크 시스템도 생기고, 챌린지도 턴 분배를 제대로 생각해야해서 깊이가 더 생기고 평이 달라질지 모르지만, 한그오만 하는 사람들에게 시스템적인 깊이로 추천을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면 아직은 미묘할 것 같습니다.

[irwin]

확실한건 한그오도 앞으로 크게 개선될거라는 거죠. 전투는 사람마다 가진거 차이가 너무커서 뭐라 못 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게임 쉽게 하려고 노력했으면서 쉬우면 나오는게 불만인 케이스도 많으니까요. 솔직히 스토리는 지금 일그오도 인연헤클 + 영주부활이면 올클리어 됩니다.

[과금치산자]

6장부터 기존 기획을 갈아엎은거라 아무래도 그런 거 같네요.
기존스토리의 지루함이나 전투의 식상함도 개선되면 좋은데 언급조차 안 되는건 아무래도 본섭기준에선 신규유저유치에 지금도 문제가 없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문제는 유저유치가 힘든 해외섭...ㅠ
모션변경, 보구퀘 스킬퀘도 바로바로 업뎃이 안되니 참...

[그것이나의이름이다]

개인적으론 갓챠가 붙은 비쥬얼 노벨 정도로 보고 있어서...
유사 게임이란 명성도 괜히 생긴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같은 달빠들에게 빨대 꼽고 쭉쭉 드링킹하는 거죠.
IP빨로 버티는 거지... 기존 팬이나 명성도 없는 신규 IP를 이런식으로 만들었다면 오픈 직후 망했을 겁니다.

[irwin]

초반에는 확실히 ip 빨이었을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히트치고 있는 지금은 달빠가 많아서 히트쳤다고 보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 그래도 뭔가 재미가 있으니 사람들이 하겠죠.

[그것이나의이름이다]

저도 달빠라서 처음에 시작했다가 토하고 접었는데
막상 최근에 할부지 보고 돌아와서 생각보다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는데... 재밌...(음머~)

[white_elephant]

솔직히 6장 이전까지는 그냥 버서커로 닥돌하러 가도 대충 클리어되는 수준이라 게임성을 얘기하기에도 의미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나마 여러 형식의 고난이도 이벤트가 열리고, 메인 시나리오의 깊이나 난이도도 향상되면서 그제야 서번트들을 어떻게 써야할지에 대한 전략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죠. 현재 2부가 진행되는 일그오는 게임으로서의 편의성도 많이 개편됐고 다양한 전략을 세워도 될 만큼 난이도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얼추 게임으로서의 가치는 올라갔다고 봅니다. 다만 그런 게 개편되기 전에는....... 진짜 스토리만 보고 가는 게임인 게 맞았고 심지어 그 메인 스토리조차 6장에서 나스가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전엔 중구난방이었으니까요. 아직 한그오는 1부가 막 끝난 시점인데다 일그오만큼의 편의성도 없으니 이런 비판이 아직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KEIGUN0]

음... 전 이전에 페이트를 접해본 적 없고 이게 첫 페이트 시리즈 해보는 건데.. 물론 게임하다가 페스나 헤븐즈필 같은 애니는 챙겨봤습니다..

분명 명성이나 매출에 비하면 허접한 게임인 건 맞아요. 하다보니 스토리도 재밌고 전략적인 면도 필요해서 재미있어지긴 하는데..

전 어쩌다 적응을 했지만... 아마 기존 달빠가 아니면 초반에 적응이 관건인 게임인 거 같아요.. 물론 폭사도 견뎌내야하죠.. 현타 오기 쉬우니..

전 캐릭터에 모든게 걸려있는 게임 같아요.. 개성이 확실해서 각각의 매력이 있고, 그게 스토리에도 잘 녹아있고.. 디자인 스킬 보구 등에도 특징이 잘 녹아있어서.. 서번트에 애정만 생기면 즐기기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해요..

[Arisael]

3년째 해왔지만 하면할수록 생각하는건 결국 페그오 기반은 스토리입니다.
스토리로 캐릭팔이를 해서 꽂히고 가챠로 그 캐릭을 뽑아서 내가 가지고 놀수있다는게 이겜의 메인컨텐츠에요. 당장 현재 일그오에서 페이트빼면 겜할사람 없죠.

[포토니아 테론]

육성하는 이유
스토리에서 활약한 그녀석을 활약시키고 싶어서

[포토니아 테론]

영령검호 7번승부에서 무사시를 어떻게든 활약시키기 위해서 정말 노력했습니다.

역상성인 토모에를 무사시로 때려잡았으니까요

[야생 아르셴]

아마 초기에 박힌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한그오로 처음 했을 때 어느 정도 패치가 되어 있었으니 할 만 했습니다만, 일그오 얘기 들어보면 정말 장난 아니었으니까요.

임프린팅이라고 해서, 초기에 준 이미지가 제법 영향을 미친다고 어떤 심리 박사인지 학사인지가 말하더군요.

[야생 아르셴]

실제로는 저 모바일 게임 정말 싫어하는데, 페그오는 게임으로서 나름 재미있는 편입니다.
5장까지는 그냥 슥 밀면 밀리는 수준이지만, 6장부터는 나름 전략에 이것저것 짤 수도 있고요.

편의성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스토리밖에 없는 게임'이란 건 좀 과한 까임이라 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