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히어로 지정은 에어맨이었는데 이 당시만 해도 실전적으로 쓸 만한 히어로는 엘리멘틀 히어로 정도였고 데스티니 히어로를 넣고 굴릴 만한 카드는 그다지 없었어서 저 히어로 명칭 지정이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나온 히어로즈 스트라이크R에서도 섀도우 미스트를 통해서 히어로 지정이 나오긴 했지만 이때에도 에어맨의 연장선이겠구나 정도였죠.
사건의 발단은 데스티니 히어로와 비전 히어로가 본격적으로 지원을 받게 되던 시점.
그 전까지만 해도 히어로 비트는 엘리멘틀 히어로와 엑덱의 마스크드 히어로 정도를 아우르던 거였는데 실전성이 있는 D와 V가 나오게 되면서 통합 히어로라는 개념이 생기게 되고 이후에 나오게 되는 히어로 지정도 통합을 의식한다는 느낌이 진해지고 현재에 이르러선
[히어로 통합을 구축하는 자]
[개별 히어로 순수 덱을 쓰고 싶은 자]
등으로 크게 갈라지는 양상을 띄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2번의 케이스였죠. 물론 새로운 아키타입이 생기는 건 꽤 재밌는 일이라 생각했기에 당시엔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공식에서는 이러한 통합 구축에만 신경을 쏟아내서 후에 엘리멘틀 히어로 카드명을 달고서는 히어로 전체를 통칭하는 솔리드맨, 리퀴드맨, 어니스티, 선라이저 등의 카드 지원을 주게 되어 개별 덱을 쓰고 싶은 사람들 입장에선 불만이 생기던 게 문제였습니다.
더불어서 캐릭터 컨셉 지원이 아님에 아쉬움을 토로하게 되면 지원 받고 아쉬움을 토로한다고 좋지 않은 시선이 오갔기에 순수축 사용자들은 아무래도 난감한 감도 더러 있기도 했구요.
그리고 이후,
두 가지 히어로 컨셉 플레이어들의 간극이 평행선이던 즈음에 메인몹 마스크드 히어로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전에 처음 마스크드 히어로가 나올 땐 융합몹만 지원 주고 마스크 체인지 하라는 의도가 깊었기에 메인몹은 안 나올 거라 예상됐는데 갑자기 메인몹이 불쑥 등장한 거죠.
효과 자체도 전개력과 융합,체인지를 아우르기 때문에 본래의 쥬다이의 컨셉 회귀로도 알맞고 그동안 쓰기 어려웠던 카오스도 다시 불러오는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었습니다.
게다가 일러스트상으로나 카드 연계상으로도 E와 M은 서로 연결성이 짙은 것이
- 섀도우 미스트가 마스크 체인지를 서치
- 카오스도 룰적으로 엘리멘틀 히어로 취급
- 새로 나온 마스크 체인지는 EM이 함께 연계되는 일러스트
- 퍼네스도 체인지뿐 아니라 엘리멘틀의 전매특허인 융합까지 아우름
이 부분만 보더라도 기존 통합 히어로에 대해 염증을 느끼거나 캐릭터 컨셉 플레잉을 원하는 분들에게 희망적인 암시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스크드 히어로 메인몹의 출시가 긍정적인 이유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히어로 명칭 지정으로 크게 범주를 늘렸던 기존의 지원들이 역으로 마스크드 '히어로'도 아우르기 때문에 추후에 메인몹이 더 늘어나게 되면 EM간의 연결고리를 엮기가 더 간편해진다는 플러스 요소가 생기게 됩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역시 매지스터리 알케미스트가 크며 현재에는 4속성의 히어로를 모으기 자체가 어렵지만 추후에 마스크드 히어로 메인몹들이 전원 실장이 되면 4속성 제외가 좀 더 손쉬워지고 기존 쥬다이식 히어로에 부족한 공격력 배가와 퍼미션 효과를 동시에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해지게 됩니다.
선라이저나 샤이닝 네오스 윙맨 같은 케이스도 다속성을 두루 사용하게 되면 효과의 플러스폭도 더 넓어지구요. 한 마디로 쥬다이식 컨셉 덱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 입장에선 통합과는 차별화 된 덱을 짜기가 한층 더 수월해졌다는 겁니다.
마스크드 히어로의 OCG화는 통합 히어로는 통합대로,
기존 캐릭터 컨셉 플레이어는 컨셉대로 굴리기 좋아지게 해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참 긍정적인 지원 시너지를 주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전에는 한쪽 유저층만 만족하는 지원이었다면 현재엔 드디어 양측 모두가 원하는 지원을 멀티적으로 주었다는 인상이 강한지라 앞으로도 이런 양상이 지속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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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마스크드나 애니판을 위시한 쥬다이 지원을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통합보다는 기존의 캐릭터 컨셉의 회귀에 좀 더 신경쓴다는 느낌이 보다 강하게 드는 게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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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담에 기존 바닐라 히어로들도 리메이크되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이 나오게 된다면 쥬다이 컨셉 덱은 완벽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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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블 히어로 지원도 전반젇으로 보면 성능이 꽤 괜찮고 나쁘지 않은 느낌이긴 한데 다크 퓨전 제약과 부족한 카드풀을 메꿀 수준 아님+통합 히어로와 차별화되는 패왕 덱을 짜고 싶은 것에 비해 통합과 차별화 되는 강함을 갖지 못했다보니 불만이 좀 많이 야기된 게 컸죠. 요약하면 분명 지원을 나쁘게 준 건 아녔는데 통합과 현환경에 가려지고 이블 자체의 체급을 크게 쓸어올리지도 못해서 더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는 것 같아요. | 25.07.01 0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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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9+1장이면 새테마 만들수 있는 수준인데 너무지나치게 통합히어로 깔개로 간게 큰실책이라봅니다 성능보단 지원의 방향성이 망친 느낌? | 25.07.01 0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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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마스크드나 애니판을 위시한 쥬다이 지원을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통합보다는 기존의 캐릭터 컨셉의 회귀에 좀 더 신경쓴다는 느낌이 보다 강하게 드는 게 마음에 듭니다. | 25.07.01 0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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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담에 기존 바닐라 히어로들도 리메이크되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이 나오게 된다면 쥬다이 컨셉 덱은 완벽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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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필드마법과 융합몹 결과값, 초동 및 공격권 문제도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테니 나름 기대가 되는 편입니다. | 25.07.01 0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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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애초에 갇힌 적도 없었지만요(웃음) 그늘에 가리워져있던 에어 네오스의 일러가 제대로 등장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기쁠 것 같긴 합니다. | 25.07.01 08: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