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게임 특성 상 "테마의 강함"이라는건 여러모로 모호한 주제입니다.
우리는 "티아라멘츠가 강하다" 라고 합니다만
그것은 정확히 말하면
"[메인 덱에 티아라멘츠와 이시즈 파츠라고 불리는 몬스터에 더해
엑스트라 덱에는 바로네스, 아제우스 등
제압력이나 돌파력이 강한 효과를 가진 몬스터를 쉽게 꺼낼 수 있는 덱]이 강하다."
가 되겠죠.
예를 들어, 【티아라멘츠】 라는 이름이 붙은 덱에,
"오직 티아라멘츠 카드와 비서스 만이 들어있으며,
엑스트라 덱 역시, 티아라멘츠와 비서스 카드명 기재 카드만 들어있는 덱"이라는....
소위 말하는 "순수 구축",
관점에 따라서는 달리 말하면 "약한 구축"의 덱을 가져온다고 해서
그것을 우리가 생각하는 티아라만큼 강하다...라고는 하지 않겠죠.
뭐, 그냥 평범하게 잘 돌아가는 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겁니다.
그럼에도, 그것은 여전히 【티아라멘츠】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대회에 【엘프 검사】 라는 덱 타이틀을 가지고 도전합니다.
"엘프 검사" 라는 카드군(테마)가 강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 같습니다만,
입상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어떻게요? 함정, 락, 버티기 카드를 한 가득 넣어서요
듀얼리스트여... 비겁하다고는 하지 않겠지....
확실히, 그것은 "엘프 검사"가 강하다. 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 덱은 여전히 【엘프 검사】 이며,
입상이라는 실적을 남깁니다.
뭐, 둘 다 극단적인 예입니다만,
결국은 "테마와는 별도의", "범용적이며 강한 카드"를 쉽고 강하게 쓸 수 있다... 라는 것이
우리들이 말하는 "강한 덱"의 "강함" 의 크나큰 축이 됩니다.
"범용"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한,
그 『"범용"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이 게임에서는 평가 기준이 되니까요.
한 때 싱크로 테마가 "하리파이버가 가능한가?",
엑시즈 테마가 "아제우스가 가능한가?" 라는 것이
하나의 평가 기준이 됬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뭐 "굿 스터프"라는 근본을 생각하면
'범용적인 카드를 쓴다' 라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강한 범용】의 극단적이며
동시에 현실적이고
동시에 이상적인 형태는
다른 게임에 비유하면 "무한 콤보" 입니다.
불리한 상황을 일발로 역전할 수 있는
혹은 유리한 상황을 확실한 승리로 만들 수 있는
그런 기적의 수
물론 그딴게 즐비하면 그 겜은 쿠소겜입니다.
유희왕의 "완전 범용" 이라는 개념은 그것을 가능케하구요.
정상적인 게임이라면 패치(업데이트),
혹은 새 상품을 발매할 때 그 부분을 개선해서 발매합니다.
스포츠에서 무지 쉬운 방어불가 마구 같은걸 금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의미, 유희왕이 비틀린 부분을 상징한다고 봐도 무방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이쯤에서
"그렇다면, 코나미가 "그걸 가능하게 하는" 테마를 낸 거 자체가 강한 테마를 낸 거 아님?"
이라는 의문이 든다면.... 뭐 대충 정답입니다
분명, 그것은 코나미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죠
이미 그런 강한 범용은 존재하며
그것을 쓸 수 있는 테마가 즐비합니다.
그리고 상술했듯, 그 범용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역시 하나의 평가 요인입니다.
그리고 코나미는 좋든 싫든
기업인 이상 팔아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쓰기 쉬운 강한 범용의 존재를 기준으로 한 인플레 상승 곡선"이 발생,
그것이 티아라를 비롯한, 우리가 말하는 【강한 테마】의 존재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범용이, 인플레의 기준이 되는거죠.
물론, 모든 테마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단순 범용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환경의 허를 찌름으로서 강한 테마
이를 테면 오랜 시간 환경에 존재했던【엘드리치】,
종족 범용(블록 드래곤) 을 위시한 어드밴티지 및 돌파 능력을 가진 【아다마시아】
그런 예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모든 테마가 그렇게 이상적인 강함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테마 자체를 싫어하기 보다는,
쓸데없이 꺼내기 쉽고, 제압력이 강한,
그런 범용을 싫어합니다.
8, 9기에 자주 있던 패턴인
단순히 "자체 플랜만으로 강한 테마"는
차라리 낫거든요. 다음 테마의 강함에 영향을 끼칠지언정
수습 자체는 쉬우니까.
근데, 범용은 그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래서 싫은거고.
뭐, 대충 그런 푸념
요약 :
강한 테마니 어쩌구 저쩌구하는 건
결국 쓰기 쉬운 완전 범용이라는 원죄가 문제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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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티아라 같이 자체 플렌이 제약없이 순수한 '재활용 융합'이라는 광범위, 다양한 레벨대 때문에 2/4축 용병 다썻던거 보면 범용을 견재하지 않는 태마자체도 문제가 있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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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 다르다고 보는게, 티아라맨츠는 9기중 궤를 달리하는 십이수와 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고봅니다. 당장 티아라맨츠랑 유사 기믹의 섀도르는 융합이라는 핵심기믹에 범용성을 두고있지 않아요, 유일한 융합수단들은 전부 섀도르라는 범위를 한정하고있으니까요 십이수를 제외한 89기 태마들도 핵심기믹에 범용성을 달고있느냐면 그건 아니란 말이죠 근데 티아라맨츠는 그게 아니잖습니까? 자체 기믹인 제활용 융합에 범용성을 가지고있어요 다른 애들은 다른 태마군을 섞어서 범용을 쓰기에 말림이라던가 아무리 매끄러워도 불법화음이 있는데 티아라는 그런게 없어요 그래서 전 이 테마가 이 논재랑은 궤를 달리한다고봅니다 따지고보면 티아라맨츠에서 범용이라고 할수있는건 태생부터 범용으로 만들어진 엑시즈뿐이지 파워 융합카드들은 전부 특정 태마가 존재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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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맨츠의 경우 제활용 융합이라는 기믹의 압도적인 넓음 때문에 범용이 아닌 '태마의 에이스 카드, 보조카드들'이 쓸수있고 그렇기에 범용으로 보이는거지 이놈들이 아제우스처럼 엑시즈 쓰면 무지성 투입한다! 같은 느낌의 카드는 아니란말이죠? 암흑계 용가리라던지 식물용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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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확실히 티아라 역시 0턴으로 덱을 갈며 그것을 어드밴티지로 직결하며 회수되기에 이론성 몇번이고 가능하다. 십이수의 1장으로 엑시즈(견제)가 능동적으로 가능하며 덱 특소가 된다. 둘다 그 "테마 자체가 범용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하다"라는 점을 공유합니다. 티아라는 게임 초기로 치면 본질적으로 킬러 스네이크에 가깝다 할 수 있죠. 카드 낱장 한장한장 자체가 강력한 어드밴티지 카드인거니까요. 하지만 제가 말하는 건 티아라가 강하다 약하다를 떠나서 "쉽고 강한 범용"이라는 개념 자체가 강한 테마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개념에서 티아라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거고 애초에 정답 맞추기가 아닌 개인 의견에 불과하니 그냥 그러려니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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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티아라 같이 자체 플렌이 제약없이 순수한 '재활용 융합'이라는 광범위, 다양한 레벨대 때문에 2/4축 용병 다썻던거 보면 범용을 견재하지 않는 태마자체도 문제가 있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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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이 다시 되돌아와 "범용"이라는 존재가 그 존재의 강함을 한 없이 부풀립니다. 본문에 이미 언급했지만요. 결국은 '범용의 존재'와 '테마의 범용 사용의 무제약', '범용'이라는 개념이 그 축에 존재하는겁니다 | 23.06.02 2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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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타
전 좀 다르다고 보는게, 티아라맨츠는 9기중 궤를 달리하는 십이수와 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고봅니다. 당장 티아라맨츠랑 유사 기믹의 섀도르는 융합이라는 핵심기믹에 범용성을 두고있지 않아요, 유일한 융합수단들은 전부 섀도르라는 범위를 한정하고있으니까요 십이수를 제외한 89기 태마들도 핵심기믹에 범용성을 달고있느냐면 그건 아니란 말이죠 근데 티아라맨츠는 그게 아니잖습니까? 자체 기믹인 제활용 융합에 범용성을 가지고있어요 다른 애들은 다른 태마군을 섞어서 범용을 쓰기에 말림이라던가 아무리 매끄러워도 불법화음이 있는데 티아라는 그런게 없어요 그래서 전 이 테마가 이 논재랑은 궤를 달리한다고봅니다 따지고보면 티아라맨츠에서 범용이라고 할수있는건 태생부터 범용으로 만들어진 엑시즈뿐이지 파워 융합카드들은 전부 특정 태마가 존재하지 않습니까? | 23.06.02 2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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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타
티아라맨츠의 경우 제활용 융합이라는 기믹의 압도적인 넓음 때문에 범용이 아닌 '태마의 에이스 카드, 보조카드들'이 쓸수있고 그렇기에 범용으로 보이는거지 이놈들이 아제우스처럼 엑시즈 쓰면 무지성 투입한다! 같은 느낌의 카드는 아니란말이죠? 암흑계 용가리라던지 식물용이라던지 | 23.06.02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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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확실히 티아라 역시 0턴으로 덱을 갈며 그것을 어드밴티지로 직결하며 회수되기에 이론성 몇번이고 가능하다. 십이수의 1장으로 엑시즈(견제)가 능동적으로 가능하며 덱 특소가 된다. 둘다 그 "테마 자체가 범용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하다"라는 점을 공유합니다. 티아라는 게임 초기로 치면 본질적으로 킬러 스네이크에 가깝다 할 수 있죠. 카드 낱장 한장한장 자체가 강력한 어드밴티지 카드인거니까요. 하지만 제가 말하는 건 티아라가 강하다 약하다를 떠나서 "쉽고 강한 범용"이라는 개념 자체가 강한 테마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개념에서 티아라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거고 애초에 정답 맞추기가 아닌 개인 의견에 불과하니 그냥 그러려니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23.06.02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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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어려운 범용은 어떠신지
(IP보기클릭)220.122.***.***
강함 자체는 주관/상대적이고 링크 자체는 개념이 좀 이상해서 객관적인 판단이 힘들긴 합니다만... 그리폰은, 지금 기준에서 그냥 적당히 재밌는 카드? (개인평가) 다른 트로이메어보다 트로이메어라는 상호링크 테마의 카드로서의 성분이 더 강하니. | 23.06.02 2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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