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2년 가장 빨랐던 MTB들

[BE POLITE.]

눈에 띄는건 올마운틴 같이 만들어진 스템짧고 가변싯포 달린 XC들이 상위권을 전부 차지했으며,

단 1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풀서스펜션이 우승했다는 부분인데,

하드테일이 사실상 도태된 것이나 마찬가지라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XC종목외에서도 29인치를 달지 않은 자전거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는게 눈에 띄네요.

앞바퀴라도 29인치가 아니면 순위권에 들지도 못했다니

추후 27.5" MTB 제품군이 엄청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BE POLITE.]

요즘 신형 xc들은 이미 헤드각이 67~68도에 리치도 올마운틴과 별로 차이가 없어
큰 낙차나 점프가 요구되는 코스만 아니면 웬만한 코스는 전부 돌파 가능한 성능 입니다.
산 탈거 아니면 XC도 낭비인 때가 됐네요.
https://youtu.be/Gq0iFn4Gloc

[만능]

mtb쪽은 진짜 해가 바뀔수록 많이 바뀌네요.
예전 게리피셔에서 29인치 첨 나왔다가 사라지는거 보고는 바퀴사이즈는 안바뀌겠거니 했다가
이젠 29 아니면 순위권에도 못들고, 기어 단수도 크랭크는 아에 1단이 대세가 됐고
뭔가 더 세분화가 될런지 아님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며 다 통합된것처럼 합쳐질런지 기대되면서도
또 기변병들이 자주 일어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ㅎㅎ

[BE POLITE.]

지난 10년 동안 29인치 휠을 위한 여러 변화들이 있었고,
이제 완성형에 가까운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시점 같습니다.

8cm커진 바퀴 때문에 핸들 높이가 높아지니 헤드 튜브를 더 짧고 뒤로 눕혀서 만들었고,
29인치 휠에 맞춰 체인스테이가 길어진 탓에 페달링 힘전달 성능이 떨어지자
앞드레일러를 없애고 공간을 만들어 길이를 줄였습니다.

휠 지름 증가로 저하된 수평강성을 부스트 규격으로 해결했으며
마지막으로 롱트레블 MTB는 앞바퀴만 29"로 하면 된다는 답이 나왔으니

요즘 나오는 제품을 구입한다면 지금까지 처럼 몇 년 만에 화석 취급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갈수록 거대화된 뒷드레일러의 크기를 줄이는 정도가 향후 남아 있는 발전 방향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