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괴갤에 계신 분들은 귀신의 존재를 믿나요?

[크러셔]

전 귀신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땐 귀신이 정말 무서웠었죠. 시골 동내라서 밤이되면 어두웠습니다.

밤길을 걸을 때면 항상 무서웠는데 그때 공포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었습니다. 근데, 언제부턴가 귀신은 없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정확한 계기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귀신이 만약 존재한다거나 제 눈앞에 나타난다고

해도 문제될 건 전혀 없습니다. 사람은 지금도 수도없이 죽어나가지만 그 중에 귀신한테 죽었다는 사람은 들어 본 적도 없거든요.

귀신이 있으면 있는거지 절 죽일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전 만약 귀신을 본다고 해도 도망갈 것 같지는 않네요. 물론 볼 일 자체가

없겠지만.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서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것도 알 게 됐거든요. 아마 괴갤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시겠죠.

귀신이 사람을 고문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전 성인이 되면 대부분 저처럼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친구 중에도 귀신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흉가나 정신병원, 폐교등에 재미삼아 여럿이 몰려가던데 그런 걸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고.

전 좀 더 현실적인 걸 두려워해서 만약 방사능 오염지역에 들어가라고 하면 그건 무섭겠죠. ㅋㅋㅋ

여기 괴갤 분들은 다들 흉가 따위는 시시한 강심장들이겠죠? 온갖 잔인한 영상이 난무하는 괴갤을 취미로 볼 정도면. ㅋㅋㅋㅋ

[질풍소]

귀신은 안믿는데 귀신영화는 무서워해요
전 괴생명체를 믿습니다

[죽은자의이름]

공포영화 광팬이긴 하지만 흉가는 엄두도 못냅니다;;;

[PSP-3005]

안믿어요
무서운 얘긴 좋아하지만여

[이삭루리아1]

근육질에 마초맨 치고는 귀신 본다는 사람이 흔치 않으니 오컬트니 수련이니 온갖 많이 해봤지만 귀신은 '존재' 가 있다기 보다는 아무래도 '현상' 으로 봅니다. 개네들은 진짜 죽은 사람의 영혼이 보다는 우리자신의 기억과 수많은 잠재의식의 환각의 재생 같기도 보입니다.

[고지보딩섹지보스털]

공감

[좀비YoU]

근육질에 거구인 제친구는 귀신을 봤죠...환각이나 착각? 그건 못본놈들이 하는소리라 하더군요

[Manchester City]

전 현실주의자라서 귀신이나 UFO 등등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건 안믿거든요.
근데 가끔 혼자 어두운곳에 있을 땐 무섭긴 하더라구여 ㅎㅎ

[손님08]

없어야 할것이 그자리에 있고.
존재하지 않던게 사진엔 찍혀있고....

'분명이 존재하지 않는 존재이다. 그러나 거기에 있었다.' 로 요약 할 수 있겠군요.
귀신의 존재 가치이며. 귀신이 귀신인 이유이고. 우리가 귀신을 무서워 하는 이유입니다.

[손님08]

꽤나 자주
자신은 귀신을 절대 안믿고, 그딴거 다 구라 라는 분들이 계신데...

뭐 아인슈타인이 어쩌고 하면서 각종 논리로 귀신이 질량도 없고 뭐 어쩌구 하면서 결론은 귀신따위 존재 않는다 라고 하시는데..

논리적으로 설명이안되고. 존재 할수 없는것이 버젓이 존재하고 있고...
이점이 미스테리이고. 괴이한 이야기가 되고. 사람들에게는 공포가 되는것이지요.

[손님08]

언젠가. 인류가 이 3차원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을때가
되면 모를까.. 현재에도 과학적 난제라던가. 단순히 통계로만 증명한 현상이라던가. 그런 풀리지 읺은 일들이 존재하는 이상. 미스테리는 언제나 존재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괴담도요..

[고지보딩섹지보스털]

괴담은 그냥 취미로보고 귀신은 안믿어요

[Minchearster]

본적은 없는데 있다고 믿고있어요.

왜냐구요? 어짜피 내가 못만날거라면 있다고 믿는편이 재밌으니까요.

[으헣으헣허허응허]

동작구 현충원 근처에서 20년째 살고 있습니다만
별다른 기현상을 겪진 못했습니다.

[민현아]

인생사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일인데 있다고 믿고 싶네요

[임신함]

귀신이 있다는 건 루리웹 사람들이 모두 여친이 있다는 것과 같죠 ㅎㅎ ㅜㅜ

[내손목]

외계인은 믿는데 귀신은 못믿겠심

[도사 레바레스]

안 믿어요.

빼도박도 못할 증거가 나온다면 모를까

[Mill]

그냥 재미로 보는거죠 ㅎㅎ 믿진 않아요

[로에딘]

귀신이라기보단 영혼을 믿긴해요.예전에 어머니가 해준 얘기가 있어서;;;
외할아버지 제사 때 겨울이라 문 다 잠그고 집 안에서 하는데 곱게 펴놓은 쌀 위에 새 발자국이 나있었다네요.
그래서 영혼이 새가 되어 오나보다 했었죠.ㅋㅋ 공포보단 영혼에 경건한 마음 갖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ㅅ'

[msthegreat]

귀신 저는 본 적이 있어서 부정은 못하겠더군요 단 한 번 뿐이라 깅가밍가한 면도 없진 않지만 그때의 공포는 지금도 머리칼을 쭈뻣하게 만들거든요

[캬캬옹]

귀신을 믿지는 않지만 없다고 단정하지도 않아요 ㅋㅋㅋ

뭐...적어도 내 눈앞에 귀신이 나타날리도 없다고 생각함

[강다무]

머리로는 안믿는데 몸은 다름

[멸샷의 체코]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고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딱히 단정짓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