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마왕군 소속 졸병들의 전투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 같다."
"용사 파티만 만나면 수십이든 수백이든 다 쓸려나가는데, 사천왕 아래로는 죄다 쓸모없어 보일 지경이야."
"아무래도 마왕님이 펼치시는 정책 때문이 아닐까요."
"무슨 소리지."
"음, 일단 이 마왕성 짓는다고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올리고, 교육이나 복지 같은 데 쓸 예산까지 모조리 마왕군 병기 개발에 돌렸죠."
"그 와중에 마족 문화라며 약탈과 패싸움을 방치해서 점령지 내의 범죄율이 폭등했습니다."
"그리고 저기 저 본 드래곤 개발한답시고 마법사란 마법사는 죄다 갈아넣어서 기초 학문도 부실해졌습니다."
"그 결과 출산율도 폭락하고 교육 수준도 폭락, 국민들의 건강 상태도 악화되어서 징집한 병사들의 상태가 날로 부실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따님이 작작 하라면서 가출해서 용사 파티에 들어간 거 아닙니까?"
"하지만 이게 마왕 생활의 로망이라고! 걔는 어려서 로망을 몰라서 그래!"
"그 로망에 패배하는 것도 포함되나 봅니다, 마욍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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