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포가 도입되면서 요새들이 쉽게 함락되었을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공성포로 성벽을 무너뜨리는게 가능해졌다고는 해도 공성포라는 자체가 워낙 무겁고 다루기 어려워서 한번 포대를 정하면 이동이 불가능하다 시피 했으며. 그 상황에서 한곳만 며칠 내내 집중 포격해서 성벽을 무너 뜨리면 공성포의 역할은 그걸로 끝이였다
성벽이 무너졌으면 끝난거 아닌가? 싶겠지만. 수비측도 바보는 아니고. 당연히 무너진 성벽으로 몰려올거라는걸 누구나 알고있기 때문에 무너진 성벽에 방어병력과 온갖 장애물들을 설치해놓는게 당연했다.
급조한 목책부터 시작해서 함정을 파거나 아예 산탄을 장전한 대포를 거치해놓는다던가..
그렇다고 다른데 구멍을 뚫을수도 없는 노릇이니 일단 들어는 가야했는데. 워낙 위험하다보니 보통 때처럼 명령 한마디로 돌입시킬수가 없었다. 특히 첫 투입 병력은 무조건 죽는다고 봐야 했으니까 더더욱
그래서 등장하는게 폴론 호프들이다. 저런 무너진 틈으로 제일 먼저 들어가는 일종의 자살 특공대로 사실상 버림패나 마찬가지인 이들은 의외로 자원병이 대부분이였다.
일단 돌입하는데 성공하고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무조건 현찰박치기로 금화를 줬고. 자격을 갖춘 부사관들은 장교 진급을 시켜줬기 때문에. 그리고 이들을 지휘할 장교들도 진급을 하려면 돈을 주고 계급을 사야 하는데. 이 자살 특공대를 지휘해서 성공하면 공짜로 진급이 가능했기 때문에 많이들 자원했다.
어쨌거나 살아 남아야 돈이든 진급이든 얻을수 있기 때문에. 자살특공대라는 막나갈것 같은 인상과 다르게 용감하면서도 치밀하게 작전했다. 우리가 아는것처럼 또박또박 걸어가서 일제사격을 하는 미친짓 따윈 절대 하지 않았고. 근처에서 뜯어낸 재료로 만든 방패로 총알을 막아가며 접근하기도 하고. 화약을 좀 받아서 급조 수류탄 겸 연막탄을 만들기도 하고. 적이 파놓은 함정을 돌파하기 위해 마대자루에다 모래나 기타 잡것들을 채워서 건너기도 하는등. 현대전에나 등장할것 같은 온갖 기기묘묘한 방법을 다 짜내서 스스로의 생존성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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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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