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지상인으로 지상에서는 알아주는 로봇 공학자였다고 하며,
바이스톤 웰에 소환된 이후에는 지상의 기술력과 바이스톤 웰의 오라력을 융합시킨
기동병기 오라 머신을 개발해 드레이크 루프트를 돕게 된다.
겉으로는 드레이크에게 충성하고 있지만,
내심 드레이크를 이용해 바이스톤 웰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었다.
리무르 루프트의 음악 교사인 뮤지 포에게서 성전사로서의 재능을 발견해
그녀를 자신의 심복으로 맞아들였고,
이후 연인 관계로까지 발전한다.
지상에 올라온 이후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라 크루저인 스프리건을 지휘하며 제라나를 격침시켰으나,
최종 결전에서 쇼우 자마와 마벨 프로즌의 공격으로 연인 뮤지와 함께 최후를 맞았다.
거대로봇물에 흔히 등장하는 "악당 과학자"들과는 상당히 다른 유형의 캐릭터이다.
야심가이긴 하지만 무자비하거나 사악하지 않으며,
냉철하면서도 여성을 사랑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
그가 개발하는 오라 머신들만 봐도 합리적인 성격이 엿보이는데,
로봇물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 만드는 병기는 점점 커지고 점점 출력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쇼트 웨폰의 최종 오라 배틀러인 즈와스는 무시무시하고 묵직해보이는 외형과는 달리,
파워와 스피드가 균형을 이룬 밸런스 타입이었으며,
이후 아예 인간형 오라 머신은 그만두고 비교적 더 합리적인 부부리같은 비인간형 오라 머신을 주로 제작했다.
바이스톤 웰에 기계를 끌어들여 전쟁을 일으킨 죄로 죽지도 못한 채
700년 동안 바이스톤 웰을 떠도는 망령이 되어 있었다.
육체도 다 삭아버려 좀비나 다름없는 신세로 그걸 본 시온 자바와 레무르가 기겁할 정도.
반 버닝스의 환생인 흑기사 라반 자라만드에게 바이스톤 웰에 남은 2대의 오라배틀러 중 하나인 즈와우스를 넘기며
유혹해 바이스톤 웰에 다시금 전란을 불러오게 유도해 오라력을 증폭시키고,
자신은 ICBM을 이용해 지상으로의 오라 로드를 열어 속박에서 해방되려 하고 있었다.
물론 그 결과로 바이스톤 웰은 멸망하겠지만 쇼트는 쥐뿔도 신경쓰지 않고 계획을 진행했다.
주인공 시온이 쇼우의 환생이라는 것과 성전사의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바이스톤 웰에 남은 2대의 오라배틀러 중 하나인 서바인에 타도록 유도하고 싸움을 붙인다.
후반부에 쇼트의 도움으로 탈출한 시온에 의해 배신이 밝혀지고
자신이 쇼트에게 이용당했단 사실에 분노한 라반에게 방해받는다.
허나 그러한 상황에서도
"지상으로 돌아갈 수 있든, 실패하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든 자신에게 있어서는 어느쪽이든 상관없다."
며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았으며,
정말로 어찌되든 좋았는지
최후에는 핵폭발에 휩쓸리면서도 광소와 함께 완전히 소멸한다.
(이 장면에서 배경에 파란색과 빨간색이 빠르게 점멸하는
포켓몬 쇼크와 유사하지만 더 심한 장면이 나온다.)
DVD 설명에도 이 부분을 주의하라는 경고가 들어있다.
토미노는 이후 이 연출의 문제점을 깨닫고 쓰지 않았으며
포켓몬 쇼크의 원인도 가장 먼저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