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영조가 사도세자 사랑했다는 사람이 있던데

[큐어블로섬]

그 사람들 하는말이 난 이해가 안됨.

왕이 어떤 자린지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그럼 왕이랑 전혀 상관없는 옹주하나는 왜 사도세자랑 똑같이 괴롭혔는지 설명이 안됨.

이 옹주가 왕의 그릇이었나?

사도랑 그 옹주말고 다른옹주 2명은 완전 사랑해줌.

[숏더바이더빔]

음수랑 양수 둘다 숫자니까 같다는 그런건가봄

[센모]

영조의 사랑은 손자인 정조도 거절할듯

[사나디안]

자식으로 너무 사랑해서 꼬인느낌이던데
나를 이을 자식이고
영조 입장에선 정통성으로 겁나 흔들리던 왕인데
아들놈이 아주 정석적이고 완전히 자기 만족스러운 자식이길 바랬는데
애가 계속 어긋나는데다가

요즘도 있긴한데
아들은 강하게 크고
딸은 사랑스럽게 키운다 하는 이상한 마초 느낌 아버지들 있음
그런 개념으로
딸은 그냥 가족이고 서로 사랑스럽게 키운거고

아들은 기대감(정통 세자) + 자기 억울함 해소 까지 생기면서 그꼬라지 난거로 보이더라고

[큐어블로섬]

다른딸하나도 사도세자 괴롭히듯이 말하면 귀를 물로씻고 개지랄했음.

그리고 또다른딸들은 애지중지함

[큐어블로섬]

사람들이 유학때문에 부모는 자식을 사랑한다가 기본베이스로깔려있는데 안그런 경우도 엄청 많음.

둘째가 많이 먹으면첫째꺼 뺏어먹눈다고 생각해서 괴롭히는 경우도 많고

[기동전사오소리]

그게 맞는 말이야.. 영조의 자식 사랑이 잘 못 된거지.. 첫째 첫째 아들 문제이고 개꼰데의 상장임.. 사도가 왜 뒤지냐..꼰데의 기본 자세임..

[사나디안]

자세한건 몰라서 찾아보니까 자식이 많긴햇네
근데 아들 운이 진짜 없구나 싶다
2남 12녀 인데 그중 아들하나는 어릴떄 보내고
둘쨰는 자기 손으로 없엤네
딸들끼리 서로 차별하고 그런거 보면 그냥 너무 많은 숫자다 보니까
거기서도 애정의 차이가 생긴거 아닐까?
지금도 자식 2~3명 사이에서도 부모랑 사이가 차이나는 경우가 많잔아

[사나디안]

근데 조선 전기랑 후기 기준( 임진왜란 근처쯤) 으로 조선 유학이 이상하게 꼬인거 아닌가?
그러면서 진짜 지금 생각하는 극단 꼰대들 세상이 된것도 있을꺼고

근데 그거보다도 자식 차별이나 그런거보다 정치적 문제도 적진 않았을꺼 같음

[박떨떨]

총명했던 거의 애기 시절에야 이뻐했겠지만 말 그대로 딱 그때까지였지

[큐어블로섬]

ㅇㅇ 자기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순간부터 싫어한거임

[son-gys22]

영조는 지금으로 보면 정신병이 있었을걸로 보임. 일종의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였지 않았을까.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인거라고 알지만 후천적으로도 발현하기도 함.
영조는 자기가 왕이 되기전에 신하들에게 괄시를 받았다고 말을 하지만 현대에는 숙종의 강한 왕권을 생각하면 과연 그런걸 당했을까? 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당장 태종까진 아니어도 숙종도 나름 숙청을 잘하던 왕이었는데 아무리 무수리와의 사이에서 난 자식이라도 자기 아들인데 저런 괄시를 대놓고 했다? 그거 명분으로 숙청할 양반이 그대로 뒀다고?

거기다 왕되고 난후의 행적들도 보면 영조는 자기 콤플렉스가 성격과 맞물려서 일종의 피해망상같은게 있던게 아니었을지. 이게 평시에는 잘 발현 안되다가 뭔가 트리거가 되는 상황이 오면 발현되는거. 사도세자나 옹주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그 트리거가 뭔가 사소한것이었을수도 있음.
그후엔 자기에게 해가 된다 판단하고 끝까지 난리치는 형태의...이런 사람은 이유가 없음. 대화의 여지도 없고 그냥 죽을때까지 싫은거. 영조의 치세기간중에 사람으로 생긴 사건들보면 자신이 미워한 사람은 죽을때까지 미워하고 좋아한 사람은 결격사유가 차고 넘쳐도 못본척하고 두둔했음.

보면서 솔직히 정조는 영조에 대해 좋은감정이 하나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함. 정조가 즉위하고 한일들 생각해보면 영조에 대해 욕만 안했지 영조가 했던것중에 부정하거나 아예 없애버린것도 많은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