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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남들보다 좀 특이한 사연이긴 하지만
그냥 별거 없는 썰일 뿐인데
소개팅 당일에 여성분이 저렇게 싸가지 없게(?) 말한 것도 약간 오해가 있어서 그런거고
내가 앉으면서 뒷 주머니에 넣어놨던 지갑이 불편해서 꺼내면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는데
그게 선물 받은지 얼마 안된 새 명품 지갑이었음(난 명품 몰라서 그게 명품인지도 몰랐음)
그거 보고 여성분이 내가 돈자랑하는 재수 없는 놈이라고 생각해서 워딩을 좀 강하게 한거....라고 나중에 말하더라.
나도 좀 기분 나쁘긴 했는데 이왕 나온김에 심심하기도 했고, 주선자가 소개해준 자리에 파토내는 것도 좀 그렇고
댓글에도 적었는데 이쁘고 가슴이 커서 그냥 고깃집 가서 밥먹자고 함.
이때만 해도 당연히 더치패이인줄 알았는데... 쩝
여튼 고기집 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별 반응을 안하길래 "소개팅 조졌네..." 이러고 말았는데
나중에 그 여성분 택시 타고 갈때 택시 번호 찍어서 주선자한테 보내주고(서로 전화번호 교환도 안함 덜덜;;;)
그러고 잊고 살았는데 몇주 후에 연락 오더라. 저번에 얻어먹은거 갚는다고 삼겹살 먹자고...
내 번호 어떻게 알았냐니깐 주선자한테 받았다고 하고.
그래서 만나서 삼겹살 먹고 그날도 그냥 헤어지고..연락하고... 뭐 그러다 그 쪽에서 먼저 만나보자 해서 사귐
몇 달 만나다가 서로 성격이 잘 안맞는거 같아서 헤어지고
나중에 왜 나한테 다시 연락했냐고 물어보니깐 택시 탈때 자기 차 넘버 찍는 매너 행동하는 남자는 만나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끌려서 연락했데.
별거 없는 사연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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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야. 이 글 어디가 식칼 들만한 부분이 있다는 거야?? | 25.08.23 14:4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