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해 안 타고
사실 농담이고 (농담 아님)
여태 쌓아왔던 에이언즈와 세계관 떡밥도 잘 녹여냈고
엠포리어스가 가상 시뮬이라는 복선도 잘 활용한데다
카오스라나라는 캐릭터의 서사도 인간 찬가와 섞여서
페나코니 그 이상의 뽕맛을 주입시켜주네
여태까지 좀 진부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여기서 또 외부인이라 붕 뜰 수 있었던 주인공의 비중도
카오스라나가 부세의 역할을 개척자한테 맡김으로써
3.5 부터 내부인이 도달할 수 없었던 결말로 향하는 스토리로 향하겠구나 싶었음
막판에 카오스라나와 합쳐진 아이언툼이 절멸 대군 급의 파멸의 사도로 거듭나지만
파멸의 파멸을 바라는 사도가 되어 아군이 된다는 전개가 되면
거기서도 뽕을 거하게 넣어주지 않을까
카오스라나의 억겁에 가까운 윤회 속에서도 결국 그 신념은 꺾이지 않고
외부에서 여기에 관심이 쏠릴때까지 버텨낸것도 좋은 서사였고
여러모로 맛있는 스토리다
리고스가 왜 이러는거지? 라고 싶던 것도
파멸이 아닌 다른 에이언즈의 시선까지 올 수도 있는 상황이 되니깐
겉으로는 '카오스라나 열심히 루프 돌면서 조뺑이 쳐봐라 ㅋㅋ
어차피 넌 파멸 방정식 완성 시키고 파멸 엔딩 볼거임 ㅅㄱ
어차피 외부에서 온 변수도 몸에 스텔라론 두르고 파멸의 시선을 받은 놈인데 ㅋㅋ'
속으로는 '아니 여기까지 버틴다고? 안 그래도 기억의 정원 쪽도 한두놈씩 기어들어오더만,
뭔지 모를 열차가 갑자기 시뮬 뚫고 나타나질않나 (개-척)
지니어스 클럽 회원도 눈치깠고 이거 결과물 안 나오면 ㅈ될거 같은데 ㅅㅂ'
본인이 쫄려서 둘 앞에 나가서 파멸로 입털다가 키레네가 눈치채서 영원회귀 루프 걸리고
루프 마지막에도 카오스라나한테 화술 좀 익히라고 꼽받은거 보면
생명의 제1원인의 해답을 찾기 위해 무한 시뮬 돌리는 셉터를 파멸의 길로 가도록 가스라이팅 해놨는데
막상 셉터가 아이언툼이라고 불리는 절멸 대군이 되지 않는,
리고스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의 수가 원래부터 있었을 수도 있겠다싶더라
기억의 정원 쪽도 페나코니때 부터 개척자한테 호감작 하던거 보면
얘네도 어지간히 개척 은하열차 쪽을 와일드카드로 여기지 않았나싶음
근데 전후사정 얘기 안하고
'ㅎㅎ 엠포리어스라고 개척 연료 채우기 딱 좋은 행성이 있는데 여정 가기 전에 잠깐 들르지 않으실래오?
그냥 선택지 중 하나니깐 너무 부담 갖진 마시고 ㅎㅎ (제발 가줘)'
했다가 갔더니만 갑자기 한명은 얼질 않나 여정 갔던 멤버 둘은 연락이 뚝 끊기질 않나
'개척 멤버들은 안?전할... 어라 후리가 이 쪽을 본거 같은데요 우리 좀 ㅈ된듯?' 하는거보면 꼴받는 포인트가 많긴 하다
정말 몰라서 얘길 안한건지 숨긴건진 모르겠지만..
결국 뒷수습 하려고 누스한테 질문하고 있던 헤르타까지 끄집어내고 ㅇ
(막상 셉터 발견한 헤르타는 사태만 해결되면 좋아할거 같긴 함)
암튼 생각할 떡밥도 많고 흥미진진해서 다음 편이랑 엔딩까지 너무 기대된다
ㄹㅇ 사오지가 스토리 맛집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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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스는 걍 오만하고 자기도 잘 모르다 보니 지 스스로 계획을 망침 0회차에서도 괜히 나왔다가 키레네한테 힌트 줘버리고 마지막 회차에서도 괜히 파이논 긁어서 다른 길로 가 버리고 ㅋㅋㅋ 셉터 자체를 자기가 완전히 장악한 건 아니기 때문에 변수가 터져도 그걸 어찌할 수단이 없는 듯 대충 그냥 아 괜찮겠찌 하고 진행만 보는 느낌임 실험 내용 하나하나 보면 문제 터진 게 그거 말고도 많은데 전부 아몰랑 문제없음! 이런 태도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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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스는 걍 오만하고 자기도 잘 모르다 보니 지 스스로 계획을 망침 0회차에서도 괜히 나왔다가 키레네한테 힌트 줘버리고 마지막 회차에서도 괜히 파이논 긁어서 다른 길로 가 버리고 ㅋㅋㅋ 셉터 자체를 자기가 완전히 장악한 건 아니기 때문에 변수가 터져도 그걸 어찌할 수단이 없는 듯 대충 그냥 아 괜찮겠찌 하고 진행만 보는 느낌임 실험 내용 하나하나 보면 문제 터진 게 그거 말고도 많은데 전부 아몰랑 문제없음! 이런 태도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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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보면 뭔가 허술함 | 25.07.04 14:3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