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황동혁 감독 “성기훈 비난에 놀라…고생만 시켜 미안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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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혹은 작가가 쓸때 없이 자기의 사상 혹은 신념등을 작품에 반영을 해버릴때 나오는.. 안좋은 예시 오징어게임

출처 :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95288

[십장새끼]

저인간도 월클병 중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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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징어게임도 크게 재미를 못느꼇는데 그래도 시즌1을 보긴햇으니 2,3 다봤는데

주인공이 최고의 빌런인데 그걸 감독이 모르는게 쫌 싶음

[Keldsolark]

그른가
난 어줍잖게 겉핥기 식으로 사회비판하고 메세지 담는건 혐오하는 편인데 오겜 2 3는 감독이 우직하게 자기 메세지 전달하고자 하는게 보였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괜찮게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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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했다를 높게 평가할 수 있어도. 결국 작품에대한 평가가 개박았고.
본인 예상과 달리 주인공인 성기훈이 개욕먹고 있죠

[푸른 도화선]

메시지에만 치중하고 정작 드라마 만듦새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욕 먹는 건 어쩔 수 없다 생각함

[Keldsolark]

성기훈 욕먹는 이유도 알겠고 왜 비난받는지 충분히 이해함
난 성기훈의 캐릭터성, 인간적인 고뇌가 느껴져서 좋았음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1304172
내가 느낀 오겜3 후기인데 시간 남을때 한번 봐주라 내가 오겜 괜찮게 봤다고 생각한 이유가 담겨있음

[인천인]

개인적으로 엔딩은 그냥 뭐 그렇게 끝날 수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이해하는데 그 해병대? 걔 죽이려고 하는 건 뭔가 좀 억지스러웠음. 그 인간 쓰레기 같은 것들 다 죽이면 안된다고 그렇게 제쳐둔 양반이 막상 자기 도와줬다 무서워서 도망간 애는 그렇게 이악물고 죽이려는 행동이 좀 캐릭터 붕괴같기도 하고 내가 볼때는 일부러 다음 게임 들어갈 명분 필요하니까 희생양 삼아서 그렇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

[Keldsolark]

난 만듦새에서 크게 불만이었던건 노을과 도시어부팀 파트 두 부분이었음. 이 부분은 흐름만 끊어먹고 진짜 왜 넣었나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임
근데 나머지 부분들에서 다른 사람들이 불호라고 느낀 부분들은 나에겐 사소한 문제였어서 난 문제없이 봤엉

[Keldsolark]

위에 링크 남긴 내가 쓴 후기에서 써놓은 내용중에 그 부분이 있었는데, 술래잡기 직전 성기훈은 본인이 세운 이상이 무너져 완전히 붕괴된 상태였다고 봐
이상이 무너지고 친구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니 인간성이 완전히 소실된 채, 인간적인 본능과 책임회피가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술래잡기 이후 금자와 대화하고 아기를 보며 다시 인간성을 회복한 후로는 원래의 성기훈으로 돌아간 점에서 난 이렇게 생각했음

[울트론님믿고천국갑시다]

오히려 같잖은 사회비판한다고 지랄해서 평가 꼬라박은거 아닌가 싶은데

[Keldsolark]

그런면에서 호불호 갈리는거 충분히 이해함
난 호불호중 호였다는거지

[-유통기한-]

지금 욕먹는 이유가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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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거보니 조커2도 호평했을것같은데 맞음?

[파이브팬티스토리즈٩(ŏꇴ ŏ✿]

나 역시 잘 봤음. 시즌 1부터 3까지 황감독이 말 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네말대로 우직하게 다가왔고 마지막엔 우직함의 그 근원이 되는 뿌리까지 적나라하게 볼수 있었던거 같음. 서브 플롯들이 많이 아쉬웠지만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폐혜를 비판하는 메인은 진짜배기 였음. 몇백년이 지나가면서 인류를 지탱하던 모든 체제들이 낡아 버린거 같아.

[인천인]

솔직히 메시지를 보낸다고 쳐도 그게 뭔 메시지임? ㅋㅋ 니들 같은 것이 저항해봤자 바뀌는 거 하나 없다는 그런 메시지인가?

[Keldsolark]

조커2는 아쉬움이 컸음
좋은 점이야 분명 있긴 했지만 전작에서 아서가 조커가 된 과정이 무색한 전개가 크게 아쉬웠다고 생각함

[루리웹-034626775]

우직하게 무슨 메세지?
주최측에게 항거하다
실패하면
멘탈터져서 협조했다 배신한 동료 죽이고
살겁을 지닌채로
아기 목숨이라도 살려보려다가
자살하자?

[Keldsolark]

자본주의와 포장만 민주주의인 것에 대한 비판도 중요하지만 난 시즌2가 핵심이었다고 생각함
같은 옷을 입혀놓고 O와 X로 그룹을 지어버려서 상대방을 한 명의 인간이 아닌 그저 내 그룹이냐, 상대 그룹이냐로만 따지는 것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로 나누는 현실의 지독한 풍자라 느꼈음

[Keldsolark]

1편부터 이어져오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은 많이 퇘색됐지만
2편부터는 그룹화로 인한 인간성의 말살, 인간으로써의 연민에 포커스를 둔 채 꾸준히 전하는 메세지였다고 생각함
플롯으로만 보자면 너가 단 댓글대로지만 그 사이사이에 기훈의 고뇌가 그 메세지이고 나한테는 중요하게 느껴졌다는거지

[루리웹-2405207794]

봉준호가 이에 대해 얘기한 적있는데 영화는 메세지의 도구가 아니라는 거. 메세지가 있는 건 좋지만 메세지밖에 없으면 안되고 영화/드라마 그 자체의 아름다움(가치)가 있어야된다는 말을 했는데 공감 가더라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으면 그냥 트위터에 글을 쓰거나 책을 내지 왜 고객의 니즈를 져버리고 왜 메세지의 도구로 삼느냐 이거야

[Keldsolark]

고객의 니즈가 반영되야 하는게 맞지. 그게 당연한거고
근데 뭐 내 개인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서 괜찮게 봤다, 이런부분 좋았다 정도의 얘기를 한 거 뿐임
내가 이런 메세지성 작품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이 오징어게임 시리즈에 대한 감상만 놓고 얘기한거
봉준호감독의 발언도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함. 난 그냥 그럼에도 오겜이 재밌었고 괜찮았다고 느꼈다는 것 뿐이야

[피로피로링]

그치. 정도의 차이인 거지 사람의 창작활동에 창작자의 사상이 아예 배제될 순 없지. 담는 방법과 밸런스, 그리고 보는(=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중요한 것

[펭귄부리귀엽]

읽어봤는데 솔직히 공감은 안 감

오겜3은 완성도가 질적으로 떨어진다에 대해 동의하고 평가가 박한 이유가 있음. 시청자조차 좀만 생각해도 떠오르는 더 나은 선택지들을 단지 결말을 위해 작위적으로 모른체 하는 인물들, 타락한 것도 아닌 것도 아닌 주인공의 캐붕, 그리고 너무 뻔해서 반전이라곤 없는 결말까지 완성도 떨어뜨리는게 한둘이 아님
근데 님 글에서조차 그런 의문점들에 대한 반박은 하나도 없음

난 시즌2도 1화 재미있게 봤음 근데 그건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였고 쪼개기도 솔찌 시즌 3에서 잘 마무리되면 상관없다 생각해서 상관없었음. 오겜 3 기대한 사람들은 다 비슷한 심정이고 그 상태로 봤는데 평가 개쳐박고 커뮤나 언론도 ㅈㄴ 조용한 데닌 이유가 있는 거임.

오겜 3은 완성도가 너무 얄팍해서 흔히 창작물에서 '그럴듯한 결말을 상상했지만 그 과정은 생각하지 못하는' 임. 근데 결말이 그럴듯하지도 않음 조금이라도 영상 매체에 관심 갖고 살던 사람이면 애 태어난 시점에서 결말 예측 못한 사람 없을 걸?
적어도 시즌2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긴장감 흥미진진함이라도 있었는데 시즌3은 극초반 첫번째게임에서 결말이 뻔히 보여버려서 게임도 재미가 없음
줄넘기 게임 볼 때 긴장이란게 된 사람 있음?

도시어부? 그거 ㅈ도 의미없단 건 당연하고 그거 하나때문에 평가 박한 거 아님. 그랬으면 다 좋은데 이건 별로였다 평했지 그냥 총체적 난국임

글을 봐달라 할거면 그냥 줄거리 요약 영상만 대충 봐도 답할 수 있는 거 말고 많은 사람들이 의문점을 갖는 내용 디테일에 대해 한가지라도 그럴듯한 반박이나 다른 해석을 들고와보셈

[Keldsolark]

사람들 평가에 반박하려는 글이 아님
걍 내가 느낀 감상이 이렇다, 이래서 좋게 생각했다는 정도지
만약 이거 보고 공감안됐다면 그거야 뭐 어쩔 수 없지. 누구나 작품에 대한 감상은 다를테니까. 안좋게 본 사람 많은것도 당연히 알고

[드라고 초]

성기훈이 비난 안받을줄 알았다고????
설....마 ㅎㅎㅎㅎ

[포스트박스]

황감독 뉴스랑 인터뷰 할때는 자화자찬 쩔고 마치 굉장히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듯하게 했더라구요
능력이 없는 건 그렇다치고 사람이 그렇게 간사하면 안되는 것 아닐까요?

[냥밀돔★]

왜 나눠가지고 이 사단을 내 ㅋㅋ 합쳐져 있어도 후반부 조졌네 이 소리 나올텐데 나눠가지고 더 욕먹음

[냥밀돔★]

성기훈만의 문제가 아님. 그냥 시즌3은 완전히 조진거지. 게임도 재미없고, 캐릭터는 다 따로놀고, 연출도 시원찮고. 대체 뭘 기대한거임?

[루리웹-5886670262]

사실 누구 한명이 주인공이 아니다라며 등장인물들 각각 입체감을 부여했을 수 있지> 물론 ㅋㅋ 개짓거리고 ㅋㅋ

[22세기의전설]

작품의 흐름을 떠나서 걍 두번에 나눠서 내면 넷플이 가장 이익이긴 함
가끔 대작볼려고 결제하는 사람들은 두번 결제해야 되니까

[아스란을보면 짖는개]

갠적으로 현실은 이러이러한 법이라 작품 내에서 그걸 표현하는 게 안 좋다고 생각했다

이런 마인드가 제일 작품 볼때 짜치는 마인드라고 봄. 작품에 현실을 자꾸 대입시키지마

[프랭클린D.루즈벨트]

막말로 노모 등골 등처먹던 한심한 찌질이가 456억 생겼다고해서 총기 밀수하고 PMC 고용하는건 '현실적'인가?

[메이룬스 데이건]

결국 성기훈은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고
본인도 변하지 못했음

[Keldsolark]

난 오히려 이게 납득 가능한 결말이었음
누군가가 인터넷에 남긴 댓글이었는데
"나이 40까지 엄마 등골 빨아먹던 도박꾼 백수가 무슨 영웅적인 결말을 맞이할거라 생각했음?"
이게 딱 와닿았음 ㅋㅋㅋ
이런 결말이 오히려 성기훈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고 생각함

[-유통기한-]

그런걸 해내는 걸 성장이라고 해요

[20M-RFT45 비앙카]

봉준호 연전연승

[병영]

[루리웹-5886670262]

현실 극한 상황에서 어설픈 선의가 때로는 모두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

[루리웹-5886670262]

근데 나는 성기훈이란 인물이 어설픈 선의를 가진 사람도 아닌. 그냥 대외적으로 난 착한 사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을지 모른단 생각을 해봄.

[프랭클린D.루즈벨트]

물론 작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감독은 절대적이지만 나는 황동혁이란 개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궁금한게 아니라 오징어게임이란 작품의 마무리를 궁금해 한건데...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뭐 강연같은 곳에서 말하면 되는거아님?

[하즈키료2]

갠적으로 해피 엔딩까지는 아니더라도 권성징악으로 결말을 내야했다

[유동닉입니다]

지구상 가장 흥행한 드라마를 만든사람이야!!!

이런 상황에서 시즌 2 3 집필함.

주변에 스토리 개연성이나 캐릭터 설정 구멍등 이런거 조언해 주는 포지션 아무도 없었던거 같음

[그래안그래]

하긴..
시즌1의 방구석 도박쟁이 백수 찐따가
운빨 맥스찍어서 우승한거나 다름없는데
시즌2,3 들어서서 영웅이 된다는것도 따지고보면 납득이 갈만한건 아니지..

[-유통기한-]

상우형이 페르소나인 줄 알았는데
성기훈이...

[울트론님믿고천국갑시다]

전개보면 그냥 화가난 치와와였어 졷도 없으면

[콩팥]

내가 궁금한건 성기훈은 두번째 오징어게임 참가 목적임
성기훈이 초반에 보여준 모습이 제압당한이후 싹 사라진거 존나 노이해

[루리웹-6077794039]

작품 내의 드라마보다 화자가 하고싶은 메시지에 치중하면 그게 PC가 욕처먹는 이유랑 다를게 뭐냐?

[ASHLET]

그야말로 범죄자인 음주운전자, 약쟁이는 감싸안고
불법도 아닌 해프닝엔 엄격했던 시점에서 당신은 그냥...
비대해진 자아는 좀 넣어두고 겸손하고 말을 아끼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FC 바로싼누나]

+미성년자 성매매 범죄자까지 ㅋㅋㅋㅋㅋㅋㅋ

[D-17]

성매매도 봐주는데 음란물을 안봐주겠냐?

[김점화]

폐급행동으로 910킬 했으면 욕먹을만하잖아

[루리웹-8577837415]

ㄹㅇ ㅋㅋㅋㅋ

[루리웹-034626775]

차라리 실패라도 하던가
메세지를 위해 자3살?

ㅂㅅ같음

[세컨트]

그냥 성기훈이랑 프론트맨중에 나중에 후속작을 위해 성기훈을 희생시킨거 같음

솔직히 해외에선 이병헌이 더 인지도 있잖아ㅋㅋ

[아1나3사2기4]

뭐.. 미디어플랫폼의 변화로 인해 예술가들이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 이렇기 바뀌었나 생각하게 되네요. 오징어게임 외국버전은 어떻게 될지 기대하기 어려워지겠지만 좋은 k-pop 문화를 알리신 분은 분명합니다.

[루리웹-5065204591]

외국버전은 저사림 아니라던데

[아1나3사2기4]

뭣?!

[루리웹-5065204591]

내가 말하고 슆은게 뭐지?
우리는 감독님 메세지 궁금하지 않아요

[QUASAR™]

뭔가 1에서 마지막에 지하철에서 게임하는 공유를 보고 꼭지가 돌아서 들어가긴 했는데
그 안에서 스스로를 들어온 목적이나 동기부여를 상실함.
결과적으로 타노스보다 더 끔찍한 혼종이 되버렸다랄까.

[QUASAR™]

이게 2 3이 같이 만들어 졌다는게 놀라울 따름인게,
공유랑 맞다이 뜰때랑 캐릭터가 전혀 달라지니까 좀 석이 나감.
신념으로 똘똘 뭉친 사람으로 들어갔는데 점점 희석됨.

[한나리]

이제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니까 저런 헛생각들이 머리에 들어가기 시작하나봄. 누가 드라마로 그딴 메세지 듣고 싶냐 허상으로라도 긍정적인 메세지 주는게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