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하겠군."
한 에피소드는 더운 날씨에 타이어가 펑크나버린 렉스 루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난 카일이라고 해요. 당신 이름은 뭐죠?"
"음, 렉스요."
"만나서 반가워요, 텍스!"
그러던 중 루터를 발견하고 타이어를 무상으로 갈아주겠다며 다가온 착한 남자 카일.
그런데 하필 그의 어깨에는 슈퍼맨의 S자 로고 문신이 그려저 있었다.
어떻게든 참아보려 하지만, 끝내 인내심을 이기지 못하고 입을 여는 루터.
이내 슈퍼맨이란 존재가 얼마나 인간에게 큰 해악인지,
그리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를 구구절절 늘어놓는다.
"그에 대한 바로 그런 생각이 당신의 잠재력을 더럽힌다고 생각하지 않소?
또한 바로 당신의 인간성을 더럽힌다는 생각은?"
"당신이 성취한 것, 이를 위해 노력한 것,
하다못해 꿈을 꾸는 것조차도 이제는 전부 중요치 않게 되버렸소.
왜냐하면 자신 앞에선 우리는 결국 개미에 불과함을 잘 아시는
망토 두른 신께서 우리 위를 행진하며 숭배를 만끽하고 있으니까!"
"허나 난 개미가 아니오! 인간이라고! 피를 흘리며, 무언가를 쌓아올리고
쓰러지다가도 다시금 일어서는 그 무엇보다 강한 존재요.
욕망과 희생에 의해 거듭난 게 아닌, 단순히 별로부터 완전함을 부여받은
빈껍데기 메시아 따위의 상징을 문신하고 그 앞에 무릎 꿇는 것은 사절하오!"
"그건 삶에 대한 모욕이자 미래의 영혼에 대한 재앙 그 자체라고!"
렉스 루터의 슈퍼맨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는 장면
"슈퍼맨과의 싸움에는 심오한 심리가 있는 게 아니야. 모든 게 아주 단순해.
누군가 의도적으로 네 앞길을 가로막기만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말이야.
슈퍼맨만 아니었다면, 이 세상은 내가 지배하고 있었을 거야!"
슈퍼맨에 대한 열등감과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모든 인간은.
넌 인간이 아니야."
재앙이 닥쳤을 때, 다른 행성에서 온 그가... 자신들을 구원해 줄거라고.
루터: 태풍에 의지가 있다고 해봐. 그 다음 그 힘에 천 배를 곱해 봐.
만에 하나... 오늘이라도 갑자기 우리를 내려다보며 더 이상 인간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다면?
내일 불현듯 그가 이런 생각을 하면 어쩌지? '뭐하러 지구를 지키고 있나? 그냥 손가락 딱 튕기고 지배하면 되는데?'
그 땐 우린 어쩌지? 우리가 가진 건, 우리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건 결국 그의... 말뿐이잖나.
"우리에게는... 우리 모두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
그 가능성을 믿어야 해.
하지만 그의 존재는 그 믿음을 지워버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존재마저 위협해.
현실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신화 속 인물처럼 우러러보는 건 무척 위험한 일이야.
우리 스스로가 한계를 긋고, 위대함을 향한 열망을 포기해 버리기 때문이지.
신화속 존재라고 믿으면... 패배만이 남으니까.
그렇기에 신화의 허울을 벗겨내야 해. 그리고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해.
왜냐하면 우리의 운명을 개척하는 건...
신화속 페이지를 장식하는 건...
우리여야 하니까."
인간찬가가 합쳐진 캐릭터가 렉스 루터다.
사실 대머리가 되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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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같아도 슈퍼맨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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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 동생이 항상 동물처럼 분노만 하고 있구나! 무려 3년간 잉어처럼 살아갔서 | 25.06.28 13: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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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같아도 슈퍼맨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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