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카드로 제2 전성기 보내다가 무더기 미투로 나락을 가버린 케빈 스페이시.
자산이 0이 되고 자택 압류(빚더미라고 고백)까지 가서 그야말로 지옥 끝 바닥까지 갔었다가 -> 무죄
물론 무죄 판결이 모든 걸 다 알려주는 건 아니니... 뭐 그거까지는 알 수 없긴한데...
(무죄 - 죄를 입증 못해서일 수도 있기는 하니)
다만
케빈 스페이시가 대단한 권력자들과 친분도 있고 고소인, 증인들 다수가 죽었다...그래서 무죄...
라는 음모를 밀던 게 사실 꽤 있었다. 아니 아직도 그렇게 보는 사람이 꽤 많은 것도 같고.
그런데 말입니다. 사망자들 확인해보면...
1. 작가 아리 벤
뭐 노르웨이 공주 '전' 남편으로 알려진 작가인데, 이 사람은 스스로 목숨 끊었다.
(매춘부 관련 스캔들(성매매 아님) 있고 그 뒤에) 공주와 이혼 후 알콜중독 우울증 등을 앓다가 일어난 일이고
더 직접적인 부분으로 이 사람은 '고소'를 안했다.
그냥 비난만 했다.(그게 실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즉, 이 사람 죽은 거나 케빈 스페이시 무죄 판결은 아예 연관이 없다 -_-;;;;
2.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간호 조무사 여성
이 사람은 아예 사실 관계가 틀렸다.
이 사람은 케빈 스페이시'를' 고소한 사람이 아니라
케빈 스페이시'가' 고소한 사람이다.
즉 사망자는 가해자다.
매우 장기간 협박, 스토킹 등을 하던 여성이며
당연히 케빈 스페이시측이 피해자기 때문에
죽어버린 것과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고소건들과는 완전 무관하다. -_-;;;;
3. 죽은 익명의 마사지사
이거도 초반에 죽었다만 퍼지느라 뒤의 내용을 모르거나 의도적 삭제한 이야기인데
'암'으로 죽었다.
원래 말기환자였다.
뭐 치료비 때문이다 뭐 때문이다 잡설들이 있지만, 그것 역시 이미 고인이라 확인 불가한 이야기에 불과.
-_-....
음...케빈 스페이시가 노르웨이에 암살자를 보내서 고소인도 아닌 사람을 스스로 목숨을 끊게 위장해 죽이고
자기 재산 바닥 나는 와중에 고소한 사람도 아닌 가해자를 암살자 보내서 차로 치어 죽이고
이미 말기 암인 환자를 암을 진행시켜 암으로 죽일 암살자 전문의를 보낸 거라고 믿기는 좀...어렵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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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케빈 스페이시가 사생활이 안좋았다 -> 이건 사실일 가능성이 꽤 있다. 고소건과 무관하게 관련 발언 등은 꽤 있기도 하고.
심지어 무죄 판결 이후에도 추가 고소건도 있고, 본인도 스스로 술버릇 안좋고 신체접촉을 했던 적도 있다고 사과하기도 했고.
하지만 케빈 스페이시가 증인이 죽어서 무죄받았다 -> X.
죽은 건 증인이 아니고 고소인 또는 피고소인들 또는 아예 고소 안한 사람이다.
아니다. 심지어 죽은 사람에 증인이 없다.
성범죄도 문제고 무고도 문제겠지만
너무 음모론에 휩쓸려도 안된다.
애시당초 케빈 스페이시가 그 정도 권력이 있었으면 처음 터트린 사람부터 죽였을 건데...
이 사람이 안소니 랩....(얼굴보면 알아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배우/가수)
(번역기 오류지 시체가 아니라 body = 몸이다)
문제가
- 저 당시 케빈 스페이시는 '원룸'에 살아서 다른 방이 없었음. 심지어 집이 좁아서 파티를 연적이 없음.
- 더군다나 성추행건을 터트리기 전에 변호사(자신의 친구)에게 범행내용을 공모하는 등의 메세지가 발견되기까지 했고...
- 안소니 랩이 주장한 이 들어올려 침대에 눕히기(공주님 안기)가 당시 그가 당시 공연하던 '배역'의 '역할'과 일치했다 -_-.....
(이 공연은 심지어 매일 매일 하던 공연이라고 하니..)
그리고 돈도 왕창 요구했고 고소했지만 안소니 랩은 안죽었고, 존나 오래 걸려서 저런 부분 다 밝혀내서 무죄 받았다.
결국 케빈 스페이시 사생활이 깨끗한 건 아닐 수 있고, 동성애자라 비호감일 수도 있으나
여하튼 걸려있던 재판은 무죄 받았고, 그건 고소인이나 증인이 다 죽어서가 아니다.
그래도 케빈 스페이시가 싫다면 그건 자기 취향문제이지만, 적어도 '뭔 힘이 있어서 죽여서 무죄 받았다'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다른 건들 양상도 비슷한데
사건 중 하나는 엘튼 존의 파티에서 벌어진 추행이라고 구체적으로 고소했으나....
엘튼 존과 존의 남편이 직접 '케빈 스페이시는 그 해에 온 사람이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_-;;;
(피해자가 증언한 년도에 케빈 스페이시가 참석을 안함)
심지어 모든 파티에서 참석자 사진들을 다 찍는터라... 뭐..음...
몇몇 다른 건은 '합의 하 관계'로 관계 후, 유명 배우인 스페이시와의 사진이나 그거 보낸 로맨틱 편지 등을 주변에 자랑하다가
(실제로 케빈 스페이시가 합의된 로맨틱한 관계였다고 했고 그게 증명된 건들)
미투건들 터지는 거 보고
합의금 요구 케이스라 너무 뻔해서 무죄뜬 것들.
또는
고소하고 주요 증거인 핸드폰이 고소인 자신에게 불리할 거라 판단(????)해서 제출을 안한다던지...
뭐 이런 식도 있고.(심지어 이 건은 무죄판결이 아니라 핸드폰 때문에 불리해지자 그냥 고소 취하해버렸다 -_-;)
하오스 오브 카드 제작사(MRC)와 넷플릭스는 케빈 스페이시와 이 작품으로 넷플의 부흥을 일궈냈지만,
케빈 스페이시에게 배상금 400억을 받았다.
현재 케빈 스페이시는 재산이 마이너스다.
(그의 이 사건 전 자산이 3-4천억으로 추정되었는데도...)
무죄 받은 이후에도 이거 돌려받았다는 이야기는 없다.
약 7-8년의 커리어가 통으로 사라진 것이 작게 보일 정도로 그냥 망가졌다.
심지어 아직도 음모론으로 덮여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