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서 비욘세의 헤일로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후광..? 정도란 말이지
영어 기반의 가사는 프랑스어나 라틴어 그 쪽에서 영향 받은 단어 쓰는 게 아닌 이상
자기네 언어로 계속 쓰는 거니까 무슨 말을 씀에 있어서 어색함이 덜한 거 같음.
우리나라였으면 한자어나 마땅한 대체어가 없어서 영어를 그대로 쓴다거나 해야하는데
이럴 때 굉장히 말이 어색해지거든 평상시 쓰는 말이 아니어서
한국어로 된 노래 들어보면 중간에 되도 않게 영어를 섞어쓴다거나
그냥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가사가 계속 쓰이는 이유는 그게 제일 귀에 익숙하고 안 거슬려서 그럼
단적인 예로 총 맞은 것처럼, 여전히 아름다운지, 이별택시 이런 가사들을 보면
가사적으로 굉장히 독특하고 도전적이라고 생각함
총 맞은 것처럼이라는 곡은 대한민국 발라드에서 총에 맞은 것처럼 이라는 단어가 쓰일 수 있구나 란 걸 보여줬고
여전히 아름다운지에서 너의 음성 들을 때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색하지만 노래가 좋아서 잘 묻혔고
이별택시에서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는 ㄹㅇ 실험적이라고 생각함.
쨌든 같은 말을 써도 한국어와 영어의 정보전달력 차이도 부정 못함
같은 한마디여도 영어는 음절이 한국말처럼 단어마다 음절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더 많은 정보를 넣을 수 있음.
(bus가 영어로는 한음절이고 한국어로는 두음절, straight가 한국어론 5음절이지만 영어로는 1음절)
I love you만 해도 알러뷰 이렇게 3음절 한국어로 사랑해라고 쓴다면 3음절이지만 주어나 목적어를 포함을 못함
이런 차이때문에 한국어로 가사를 쓰면 영어보다는 내용을 더 많이 담아내기가 힘듬
뭐 이건 그냥 차이라는 거고 영어가 더 많은 뜻을 담을 수 있어서 좋다 이런 건 아니고
각각 언어마다 주는 분위기와 특성이 다르기때문에 다양한 맛을 즐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