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투 애니메이션이 공개됨.
주인공은 세오덴 이전이전이전이전이전이전이전이전 왕
무쇠주먹 헬름으로, 두 개의 탑의 주요 장소였던 헬름 협곡은 이 사람의 이름을 딴 것.
헬름은 로한 제1왕조의 마지막 왕으로,
로한을 위협하던 던랜드인(영화에서 야만인들로 묘사된 걔네)과의 갈등이 최고조였던 시기에
던랜드의 큰손 프레카가 헬름의 딸을 자신의 아들 울프의 아내로 달라고 하자
프레카 너 이새끼 건방져! 하면서 원펀치로 때려죽이는 바람에
평화협정이 깨지고 전쟁이 일어나버림.
개인의 무력은 강대했지만 결국 헬름은 던랜드에게 패배해 수도 에도라스를 잃고 나중에 헬름 협곡이라 불리는 협소한 요새로 쫓겨남.
(당시 던랜드인의 세력이 막강했던 것도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ㅁㅊㄴ들이 한술 더 떠서 하라드림과 무마킬을 끌고 올 예정이라 함;;)
게다가 에도라스에 남긴 장남이 죽고 함께 요새에 갇혔던 차남은 어떻게든 식량을 구하려고 눈밭을 뚫고 나가다 실종돼
헬름은 미쳐버렸는데, 매일 혼자 뿔나팔을 불며 요새 밖으로 나가 맨손으로 던랜드 병사들을 때려죽였음.
이런 눈 트롤 같은 모습에 던랜드인들은 포위를 했음에도
헬름이 뿔나팔을 불 때마다 상태이상에 빠져 도망치거나 그대로 맞아죽었음.
끝내 헬름이 설원 위에서 선채로 죽은 뒤에도 그의 뿔나팔 소리가 들린다며 PTSD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결국 헬름 협곡에는 로한의 적이 올 때마다 헬름이 뿔나팔 불면서 이노옴 하고 나타난다는 괴담 아닌 괴담이 떠돌았고,
그렇게 곤도르의 뿔나팔처럼 헬름의 뿔나팔도 적들에게 공포의 상징이 되었음.
즉 이 장면도 아라곤과 세오덴의 연설에 뽕도 찼겠다 사기 좀 높여야지 하고 분 게 아니라 적들한테 cc기를 먹이려고 부는 것
뭐 사서에 적힌 내용만 보면 자존심 때문에 전쟁의 단초를 제공하고 끝내 패퇴해 백성들과 함께 설원에서 천천히 죽어가다 아들들마저 전쟁에서 잃어 1왕조의 몰락을 야기한 왕이지만
그야말로 마운틴 바이킹 그 자체였던 마지막 무쌍과
죽은 후에도 산할아버지 전승으로 남아버린 배드애스함 때문에
원작 팬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던 인물임.
공개된 첫 번째 스틸컷도 황량하지만 장렬한 헬름의 마지막 저항을 어썸하게 묘사했기에
그 조까튼 힘의 반지가 끝내 시즌2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바람에 말라죽어가던 반제 팬들은 우화등선 중.
헬름의 성우는 이 아저씨.
반제 영화에서 에오윈을 연기한 미란다 오토도 나레이션으로 참여.
그리고 설국열차의 말없는 꼬리칸 승객 그레이를 연기한 루크 파스콸리노가
프레카의 아들이자 헬름의 딸을 아내로 맞이할 뻔한 울프 역을 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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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실사 드라마가 아니고 애니구나 ㅎㅎ | 24.05.15 13: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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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배우라 적었네 배우가 아니라 성우야 애니메이션이라서 | 24.05.15 13: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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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또 드라마처럼 '올바르게' 만들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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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드림이 나온다니 달게 받아들여야 하나... | 24.05.15 13: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