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선알못들이 내려치기 오지게하는 사건

[이세계멈뭉이]

고작 상복 몇년입는거 가지고 난리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왕보고 니 정통성 없잖아 라고 싸우는거라

연산군 같은 군주였음 사화 하나 일으키고

유럽이었으면 내전일어나서 나라 쪼개졌을정도의 큰사건이었음

[영민하도다]

저걸로 대가리 깨질 놈들 많았지만

경신대기근...

[일론 머스크]

예송논쟁은 정말 평화로운거임

정통성 논쟁은 이인좌의 난처럼 정말 피보는 사건도 있었어

[루리웹-0909197433]

피를 ㅂㅈ 않은 이유
이전에 피를 너무 많이 봐서

[아타호-_-]

[정신세상]

이거 실시간으로 봤는데 개쩌는 비유였음

[루리웹-6885585758]

여기서 랭스가?

[마르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무식하게 살벌한 놈들 사이에서 이런 말했으면

바로 방금 뭐라했냐 뻐커야 소리와 함께 칼 뽑히는게 연상이됨 ㅋㅋㅋ

[오고곡헤으응]

잔다르크 가장 큰 업적이 뒤팽이 랭스에서 대관식 올리게한거니까 뭐

[지나가던가면라이더를처치한에볼토]

장미전쟁:ㅎㅎ ㅋㅋ
백년전쟁:ㄹㅇㅋㅋ

[루리웹-1471307649]

30년전쟁: ㅈㅅ ㅋㅋ

[브레넌]

스페인 왕위계승전쟁:ㄹㅇ ㅠㅠ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 ㄹㅇㅠㅠ

[allniger]

투표없이 갑자기 대통령한거랑 동급아님??

[방구석폥귄]

ㅇㅇ 더 정확히 말하면 "투표없이 대통령했는데 대통령 전관예우도 안해줘야하는 거 아님?"에 가깝긴 하지.

[에르빈 롬멜]

"야 왕 ㅂㅅ새끼야. 너 형한테 게장이랑 감 먹여서 독살했던거 기억나냐? 난 너가 ㄹㅇ ㅈ 같애서 갑진년 부터 게장을 안먹었어" <- 실제로 왕한테 한 말

[그르릉냥냥]

그말하고 죽었잖아 ㅋㅋㅋㅋ

[에르빈 롬멜]

그치만 왕이 긁혔죠?

[루리웹-8199326241]

사실 유럽도 역사를 보면 서로 엄청 사소한걸 꼬투리잡고 그걸로 상대를 칠 명분을 만들기위해 온갖걸로 싸웠음ㅋㅋㅋ

[브레넌]

영토 얻을려고 명분을 내세운게 니 왕이 아니야

[루리웹-0048922215]

ㄹㅇ 그냥 유럽으로 배경을 옮기면 바로 내전잼 ㅋㅋㅋㅋㅋ

[배고픈 너구리]

저정도면 논란일으키자마자 왕이 사화일으켜도
될정도인데 용케 왕이 참았네

[루리웹-5094645447]

현종이 고평가 받는게 경신대기근을 버틴거랑 자기 정통성을 건드리는 싸움을 피 안보고 넘길 수 있을정도로 정치에 능했기 때문

[미필용사]

???: 그분이 장남이긴한데 뭐 집안을 위해 제대로 한게 있어? 선산에 모시기엔 좀 그렇지않나?

[빠사삭]

멀리갈 것도 없이 중국이었으면 분서갱유거나 일본이었으면 편갈라서 서로 막부 세우고 싸웠음

[루리웹-1471307649]

더러운 가톨릭교를 황제로 모실 수 없소!

[구아아아아아악]

서양은 예수님의 의복이 소박했을 까요? 화려했을까요? 로 이단 심문해서 죽이고 그럼.

[죄수번호-투뽈씎쓰오원]

유럽에서 정통성 논쟁 터지면 왕궁에서 입싸움 하는 게 아니라 저기 지방에서 어느 귀족분 하나 거병하고 시작함

[라스테이션총대주교]

당장 50년 전도 아니고 '후'의 유럽에서

오스트리아 황제의 정통성이 맞네 아니네로 온 유럽이 싸움

[브레넌]

미국 탄생에 기여한 유럽대전

[로렌스]

가끔 역사적 사건을 재미있게 비유하려고 가볍게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너무 쉽게 받아들이면 안됨
그냥 그런맥락이구나 정도로 알아야지

[하권]

??? : 왕도 사대부다!
??? : 돌았니?

[만해그만해]

특히 효종은 형수랑 조카들이 역적 누명 쓰고 죽어나가서 왕이 된 거라 정통성 문제에 더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긴 했지
윤선도가 송시열한테 "야 그럼 너 지금 역강(당시 강빈의 호칭, 역적 강씨)이 정통이고 선왕은 사짜란 거냐" 하고 저격갈긴 것도 이거 때문이고

[얗얗]

허구언날 말싸움한다하는데

다른 나라면 칼싸움하고 뷴열날 일임 ㅋㅋ

[노아위키]

???: 파문 당했는데 왕 맞음?

[유부남 베드로]

그냥 좀 병쉰같긴 함. 예송논쟁할 거면, 왕위 찬탈한 세조부터 정통성 부정해보지?
그럼 단박에 역적될텐데.
찌질한 신하들이 왕이 좀 만만해보인다고 시비 건 걸로밖에 안 보임.

[루리웹-112233445566]

결국 뭐 꼬투리가 잡혀버린 왕권과
군약신강을 노린 신하들의 정치적 싸움이지
태조, 태종때였다? 뭐 정치적 싸움? 바로 컴온 씹새끼 하고 대가리 댕~겅 하고 끝남ㅋㅋㅋㅋ

[토코♡유미♡사치코]

괜히 숙종이 노산군 묘호준게 아닌데

[루리웹-7310123313]

속을 들여다보면 나름 심각한 문제를 내포한 정치적 싸움이긴 하지만

문제는 명분으로 내세운 부분이 현대의 가치관 기준으로 별 쓰잘데기 없는거 걸고 넘어지고 그걸로도 싸우는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

애당초 일본이 프로파간다로 꾸미기 전에도 일부 유학자들 중에는 그런 붕당 논쟁을 비생산적 논쟁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있었음.

엄밀히 따지면 현대로 따지면 국회가 민생해결, 외교적 정책적 방침을 둔 당파갈등을 한것 보다는 법리해석 차이, 진영갈등, 이념갈등 같은거로 당파 갈등을 일으킨거에 가까움.

결국 정치적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는 이야기지

부국강병이나 민생을 위한 정책에 대한 싸움이 아니었고

그래서 당대에도 현대에도 그 부분 때문에 예송논쟁은 기득권의 주도권을 둔 명분싸움이었다는 이면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싸움이 아니었기에 실용성은 없었다는 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는거.

사실 현대로 비유해서 국회의원들이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진영과 비판하는 진영이 싸우거나,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서로 발목잡거나, 지역갈등을 이용해 분란을 일으키는게

그 사람들에게는 표심과 유권층 확보를 위한 나름의 정치적 수단이라 알아도 그걸 하는걸 실용적이고 생산적인 논쟁이라고 호의적이라 해석하는 국민은 거의 없는거랑 같음.

[루리웹-7310123313]

결국 붕당이 재평가 되는 부분은 전근대의 정치적 싸움치고는 온건한 편이라는 점이고, 파고들면 그 당시 유교 기준으로 나름의 합리성이 있었다는 부분일 뿐이지,

합리적이라고 다 실용성이 있다고 하기는 힘듬.

일본이 까내리는데 썼다는 부분 때문에 억지로 재평가하려고 하지만 후대에 일본이 갖다 쓰기 전에도

이미 우리나라 유학자들 중에 비주류에 속한 소수 선비를 위주로 붕당을 좋게 ㅂㅈ 않는 시선은 꾸준히 나왔음.

이이 같은 경우도 초반에는 붕당을 아예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고 함.

나중에는 중립 입장에서 붕당을 해소하고 중재하는데 진력하지만 그건 붕당읗 긍정적으로 봐서가 아니라

붕당을 막을 수 없다 깨닫고 현실과 타협한거에 가까움.

[뚜르보작따이야]

근데 뭐 그시대의 한계도 고려하긴 해야지
저거를 그나마 나을거라 판단하고 한거잖아
결국 대립구도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누군가는 부정적으로 볼수밖에 없긴함

[오징어SP]

그럼 위에서도 나오는 유럽의 왕위권 계승 관련 전쟁이 딱히 민생 같은 걸 위해서 한 건 아니지 않음?
연구나 혹은 교육과정에서 각 당파가 어떤 정책을 밀고 있었고 그 때의 정책적 현안이 뭐였는지에 대해 다루질 않으니 예송논쟁만 부각되는 느낌도 있는데.

[루리웹-7310123313]

그래서 그런 계승전쟁을 그냥 기득권의 정치다툼으로 볼 뿐이지. 거기에 뭔가 다른 의의를 찾지 않잖아?

붕당도 똑같은거임.

이면에 심오한 정치적 명분이 있었다. 그런 해석까진 다른 정치적 다툼이랑 차이가 없지.

근데 실용적인, 선진적인, 민주적인 + 체제

꼭 이런 사족이 붙어버리더라고.

일본이 까내렸다는 것의 반발인지 모르지만 딱히 실용적인 것과 관련있는 논쟁이 아닌데도 어거지로 실용성 있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음. 이 글도 비롯해서.

[루리웹-7310123313]

계승권 다툼, 정통성과 명분 확보 이런 논쟁류는 붕당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어느 나라든 어느 시대든 애초에 실용과는 관계가 없는 요소라는거임.

[루리웹-1499331396]

예송논쟁은 이상하게 표면적인 이야기만 많이 퍼졌지 요즘엔 그래도 그 속의 이야기도 많이 올라오지만
사실 저것 뿐만 아니라 조선이 사대주의에 왜 목맸는지 같은것도 아무튼 중국이 강대국이라 사대주의 했다 식으로 퉁쳐서 이야기 하는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