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보면 참 신기하단 말이야
뭐가?
우리들 각자랑 말하는걸 보면 같으면서도 다르게 대하니깐
정말 다르다고 생각해?
나나 히요리랑 대화할때는 이렇게 철학적인 방향으로 이어지잖아
그야 너희가 소중한 학생이니깐 그런거지
삿쨩이나 밋쨩한테는 바로 이렇게 해주면서 말야
공주님의 질투라니, 선인장에 꽃이 피었군
뭐야 그게....전혀 이해할 수 없는 대사를....
선인장의 꽃을 본 적이 있어?
그러고보니 아직까진 없는것 같기도
이렇게 생겼어, 특히 붉은 선인장의 꽃을 비모란/비목단 이라고 칭하지
예쁘네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아름답고 진귀한 광경이지. 이제 내 말이 이해되지 않아?
느끼해....어른들은 다 이렇게 말하는 거야?
지금의 난 아츠코만을 위한 선생님, 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니까
(다른 애들이었으면 내가 그랬겠니? 너니까 이럴 수 있는 거야)
그래도 좀 더 솔직해지는게 좋지 않아?
내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았으면 하니깐
(숨겨진 뜻을 파악하고, 한 수 앞서 말하는 편이 더 재밌으니 말야)
모든 학생이 모든 걸 알아서 해석해주진 않잖아
(그러면 오해가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있는 그대로의 뜻을 전달하는 건 쉬우니깐
모두가 서로의 속뜻을 알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과연 그게 축복일까, 아니면 저주일까?
으음...확실히 타인의 생각은 읽고 싶지만, 내 생각을 읽히긴 싫을지도
바로 그런 자아ego가 타인을 괴롭게 하는 법이지
(그래서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건 축복이라기보단 저주인 거야)
하다못해 우리 스쿼드의 생각의 일부라도 알 수 있다면 좋겠네 싶었지만....
공주님이니까!
(지극히 리더다운 욕심이지만 안될건 안되지라)
그런데 아까 전부터 자꾸 작화가 바뀌는데 선생님, 괜찮아?
어째서지? 완벽한 계획이었을텐데
(아 이걸 틀키네)
(IP보기클릭)218.148.***.***
(IP보기클릭)218.156.***.***
Z건담 마지막에 그꼴만 안 났어도 샤아는 카미유한테 나름 괜찮은 선샌니가 될 수 있었을 것 그런데 거기서 수박바가 아이고난! | 24.05.09 21:0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