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그렇다 바로 내일 5월 1일이다
신기하게도 히틀러가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노동절을 쉬는 날로 만든 사람이었음
바이마르 공화국 때까지 노동절은 공휴일이 아니었고
몇몇 사회주의, 공산주의 단체에서 파업하는 날 정도로 인식됐는데
그걸 "국가노동절"(Tag der nationalen arbeit)이라는 국경일로 만들어서
처음으로 휴일로 만들고 축제의 날로 만든 게 1933년의 히틀러였음
노동절을 처음 국경일로 정한 이유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겠지만
노동자 세력을 나치 정권의 우군으로 만들기 위해서였음
그래서 노동절 구호도 "노동을 존중하고 노동자를 존중하라"로 정하고 행사도 크게 열었던 건데
정작 독일 최초의 노동절 행사가 끝난 다음날 히틀러는
전국의 모든 노동조합을 분쇄하고 나치당 하위 기구로 통폐합시켜버림
물론 그 이후에도 노동절은 계속 독일의 국경일로 남아있었음
근데 노동자의 날이라는 색채를 빼버리고 대신 고대 게르만족의 5월 1일 봄축제 풍속에서 따서
"독일 국민의 국경일"(Nationalfeiertag des Deutschen Volkes)이라고 이름을 갈아버림
짤에서 나온 것마냥 민속춤 행사도 열고 퍼레이드도 열고 하는 날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결국 나치 정권의 민족공동체 이데올로기에 끼워맞추려고 노동절을 이용해먹은 셈
근데 웃긴 건 그렇게 히틀러 신격화를 철저하게 했는데도
히틀러 생일은 1939년 50세 생일을 빼면 국경일은 커녕 공휴일도 아니었음
이걸 참 양심적이라고 해야 할지 뭐라 해야할지;
(IP보기클릭)138.64.***.***
나치가 만들었던 뭐던 좋은건 좋은거니까 나치가 만들어서 없어져야 한다면, 동물 보호법도 없어져야함 ㅋ
(IP보기클릭)58.225.***.***
나치 풀네임은 의외로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이라고
(IP보기클릭)220.125.***.***
세계를 파괴로 몰고간 인간이 아이러니 하게도 현대사회에 도움되는 법안이나 기념일을 만들었다니 ㅋㅋ
(IP보기클릭)121.129.***.***
노동이 너를 자유케 하리라 ㄷㄷ
(IP보기클릭)220.70.***.***
사회주의와 노동자가 합쳐졌는데 극우가 되는 기적 ㄷㄷ
(IP보기클릭)211.115.***.***
오늘이 히틀러 자.살한날이잖아
(IP보기클릭)119.198.***.***
자살이라니 힛짱은 친구 아돌프의 조언을 듣고 전쟁을 그만둔 다음 달 뒷면의 월면미술대학에 진학해서 못다 이룬 미술의 꿈을 이루고 있다고
(IP보기클릭)211.115.***.***
오늘이 히틀러 자.살한날이잖아
(IP보기클릭)119.198.***.***
자살이라니 힛짱은 친구 아돌프의 조언을 듣고 전쟁을 그만둔 다음 달 뒷면의 월면미술대학에 진학해서 못다 이룬 미술의 꿈을 이루고 있다고 | 24.04.30 21:17 | | |
(IP보기클릭)121.144.***.***
자.살이 아니고 아돌프에게 살해된 날이지 | 24.04.30 21:21 | | |
(IP보기클릭)138.64.***.***
나치가 만들었던 뭐던 좋은건 좋은거니까 나치가 만들어서 없어져야 한다면, 동물 보호법도 없어져야함 ㅋ
(IP보기클릭)220.125.***.***
세계를 파괴로 몰고간 인간이 아이러니 하게도 현대사회에 도움되는 법안이나 기념일을 만들었다니 ㅋㅋ
(IP보기클릭)58.225.***.***
나치 풀네임은 의외로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이라고
(IP보기클릭)220.70.***.***
서유혼
사회주의와 노동자가 합쳐졌는데 극우가 되는 기적 ㄷㄷ | 24.04.30 21:17 | | |
(IP보기클릭)219.241.***.***
본문에도 나왔듯이 노동자들 표를 얻으려면 어느정도는 좌익 코스프레를 할 필요가 있었으니까 ㅋㅋ 물론 집권하고 얼마 안가서 장검의 밤으로 나치당 내 좌익 세력은 모조리 숙청당했지만 | 24.04.30 21:33 | | |
(IP보기클릭)121.129.***.***
노동이 너를 자유케 하리라 ㄷㄷ
(IP보기클릭)223.39.***.***
노동이 자유롭습니다 | 24.04.30 21:21 | | |
(IP보기클릭)116.121.***.***
(IP보기클릭)223.38.***.***
정부 주도로 금연 운동 펼친거로는 세계 최초 맞음 담배 연기 대신 다른 연기를 피워올렸다는 앙증맞은 찐빠가 있지만 | 24.04.30 21:19 | | |
(IP보기클릭)115.20.***.***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210.94.***.***
(IP보기클릭)27.117.***.***
맞아 동물보호법 만든것도 그렇고 | 24.04.30 21:28 | | |
(IP보기클릭)124.54.***.***
(IP보기클릭)119.198.***.***
처음 5월 1일이 노동절로 선포된 건 코민테른에서 한 게 맞음 근데 독일에서 공휴일이 된 게 히틀러 취임 직후의 일이라는 거 | 24.04.30 21:22 | | |
(IP보기클릭)175.204.***.***
(IP보기클릭)119.198.***.***
전후 1950년대 독일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933~1939년 사이가 가장 살기 좋았다는 답변이 많았던 걸 보면 총통 신화가 정말 안 깨지고 견고하게 돼서 오늘날까지 이어졌을 킹능성이 | 24.04.30 21:22 | | |
(IP보기클릭)14.32.***.***
독일인들을 패배의식에서 구원한 위대한 퓌러 소리 들었을 거임. 후임 수상들은 히틀러가 일 벌여둔 것들 부작용 오는거 막느라 고생하다 나라 분질러 먹는 엔딩 났을거고 | 24.04.30 21:24 | | |
(IP보기클릭)180.71.***.***
독일이 나치의 망령에서 벗어난게 68운동때 였으니까 아마 2차대전 안일으켰으면 히틀러가 국부가 되었을껄 | 24.04.30 21:24 | | |
(IP보기클릭)223.38.***.***
당시 독일 꼬라지와 구성원들의 이념을 고려했을 때 나치 정권이 전쟁없이 롱런하는게 가능했을지는 의문이긴 하나... | 24.04.30 21:25 | | |
(IP보기클릭)14.32.***.***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독일 국내 생산력만으로 히틀러가 독일 국민에게 제시한 건 독일의 미래는 불가능한 허상이었음. 유럽전체 점령하고 유럽인들이 제3세계 식민지들인한테 한 것처럼 독일이 다른 유럽국가들 고혈 빨은걸로 독일에 몰빵해야 "게르마니아" 같은거 건설 가능했을듯 | 24.04.30 21:29 | | |
(IP보기클릭)59.6.***.***
전쟁 이전만 해도 유럽 다른 나라들에서 평가가 좋았음 근데 어차피 오래 못가긴 했을거임 나치의 경제 자체가 전쟁 안하면 유지가 안되는 구조라서 | 24.04.30 22:28 | | |
(IP보기클릭)22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