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의외로 군대 사기에 제일 중요한 병과

[리틀리리컬보육원장]

대대 짬찌:대대장님, 계란말이김밥이 먹고 싶어요 ㅠㅅㅠ

[토코♡유미♡사치코]

대대장찌: 취사병님 계란말이가 먹고싶어요

[리틀리리컬보육원장]

취사병이면 대대 인수만큼은 간단히 만들 수 있겠지?ㅎ

[Diz]

ㅋㅋㅋㅋㅋ 멱살잡고 영창가는게 나을수도 있을라나 ㅋㅋ

[루리웹-0261028672]

안 자른 단무지로 쳐맞을듯

[김전일]

진짜 겁나 중요함
우리도 부대 인원 적어서 비슷한게 가능했는데
말 그대로 거진 구내식당 급으로 나옴

[비빈백]

진짜 중요하단걸 반대로 느낀게
내가 있던 부대 짬밥은 진짜 맛없기로 근방에 소문나서
진짜 1년 365일 대부분 식당에 활기가 없음..

그나마 나은게 빵 나올때하고 근무 돌면 식사시간 늦어서 가뜩이나 맛없는 밥 식어서 넘기기 힘드니까 라면 먹는 거 암묵적으로 허용된 거
가끔 라면 먹는 거 지랄하면 진짜 밥 한 술 억지로 뜨다말고 버림ㅋㅋㅋ

[안바쁜프렌즈]

레알루 사단 본부 있을땐 다 식고 양도 부족하고 개판이었는데 해안부대 파견나가니 개인별로 계란후라이가 나왔음

[푸레양]

와 전역모 주방용기 진짜 최고의 찬사다 ㅋㅋㅋ

[푸레양]

근데 우리도 작은 부대여서 맛 괜찮았음.

나 살면서 제일 맛있게 먹어본 김밥이 군대에서 해준 김밥이었음.

[도끼수집가]

계란후라이도 빡치는데 계란말이김밥이라니

[데차악귀]

바드일줄 알았는데

[루리웹-0529966454]

밀덕들이 생각하는 강한 군대: 최신식 전차, 전투기, 미사일 등
진짜 강한 군대: 밥 걱정 없고 옷 걱정 없음 = 군수가 잘 돌아감

[Jet Arrow]

대한민국 국방부는 전자를 뽐내는게 중요하고 후자는 챙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

[ShapeIess]

최신식 전차와 전투기, 그리고 지구 반바퀴를 도는 미사일이 있어도 장성들이 긴빠이를 해대고 있다면 망한 군대

[지나가는잉여]

예로부터 실패한 군대의 공통점이 전투병과만 비대하고 그걸 뒷받칠 군수는 비실비실했다는 점임. 그래서 전쟁 시작되면 병사들은 굶어죽거나 도적떼로 전락하고, 무기는 쓰지도 못하다 망하는 거지.

[Lota]

일반적으로 밥 잘나오는데가 전차도 많긴 하지 ㅋㅋ
근데 밥잘나오는 서유럽 군대 vs
똥국나오는 한국 군대처럼 예외가 존재하는게 함정

[정안군]

진짜 강한 군대는 병력당 예산이 많으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군대. 국군은 전자 조건에서 탈락.

[winston1211]

식량 자급률 최하라서 중국/북한과 전면전 개시하면 ㅈ 될듯 ㅋㅋ

전투식량을 몇 년치 만들어 놓으면 모를까

[포~포~]

전시 상황이 아니니까 그런거지 압도적 성능 무기 주면 그리생각못해

[루리웹-034626775]

저런 인원 잇으면 탈영병 생길라다가도 안 하게 막아줄듯

[레이오트 C호크]

계란프라이 사진 보니 미군조차 계란프라이는 일종의 특식 대우 받는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starstreak]

전설의 분말 계란

[로젠다로의 하늘]

생각해보니 오믈렛이나 스크램블로는 항상 나오는데 프라이는 먹어본적이 없네

[레이오트 C호크]

WW2 당시 천하의 미군조차 아침에는 분말계란으로 만든 스크램블 에그 먹었는데 (극한병과인) 폭격기 승무원들은 임무 투입되는 날 아침 식사로 계란 프라이, 그것도 완숙과 반숙 선택권이 있었다고 하죠.

[starstreak]

1회 소모율 5%

[루리웹-0440638721]

급식이나 짬밥이 맛없는 이유는 대량이기 때문

[dmgpkdm]

ㅇㅇ 간부식당 퀄리티가 일정하게 괜찮은 이유가 적은 인원수만큼이기 떄문임

[루리웹-5726045572]

보통 취사병들 힘들어하는데 대량취사 배식인데 조리학과 짬좀 찬애들은 대량으로 요리하고 간맞추는거 배울텐데 그게 엄청크지

[뭐 임마?]

현역 때 3군단 비행대대에 경계파견 나간적이 있는데

사병들 보다 간부가 많고 사람 수가 적으니 밥이 존나

맛있더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햄버거 나올 때 패티 두께가 우리가 알던 그 패티

보다 두배쯤 더 두꺼운걸 주더랔ㅋㅋㅋㅋㅋㅋ

[C.heese C.rust]

400명쯤 있는 대대에서 30명 있는 전방 가니까 밥이 꿀맛이긴 하더라.
30명 중 취사병이 2명인데 그야 당연히 맛있겠지.

[야자와 니코니코]

계란 말이면 몰라도 멍석말이는 말아줄 듯

[퍼런곰팽이]

미군이 피똥싸가며 전시에 아이스크림에 도넛까지 보급하겠다고 몸비틀어잰 이유

[레이오트 C호크]

배틀필드 1, 아니 제1차 세계대전 전설의 도넛 걸즈

[햇살속인형]

취사병들이랑 같이 방 쓴 적 있는데, 제대한다고 닭다리 튀겨줬었는데.. 그립네...

[828]

소규모부대는 진짜 취사병잘만나면
밥퀄미쳤음

[善悪相殺]

나도 소규모 부대 나왔는데 짬밥이 나름 맛있더라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닌지 밥 맛없다고 하는 비율도 적은 편이었고

[dmgpkdm]

난 후방이긴 하지만 강원도여서인지 오징어볶음이 시그니처메뉴로 나와서 짬밥은 크게 불만없었음

[데드풀!]

뜌땨 우땨야 나는 취사 고수가 될거야

[루리웹-1986560713]

군대 냉면이 맛있는 건 좀 신기하더라

[Diz]

냉면만들때 시판용 육수 시판용 양념 쓰니

취사병이 맛에 개입할 여지가 적어서 그런듯

[샴블로]

이건 '맛있다' 라고 하는거야

[정안군]

취사병 혼자로는 한계가 있어서 대대급 이상이면 급양관이 중요하지. 식자재 발주 조절부터 대대 운영비까지 써서 식자재를 살 권한까지 있으니까. 그래서 평균 이상 하는 급양관이랑 조리사 아줌메가 있는 부대는 뛰어난 취사병이 없어도 평타 이상 침. 물론 그 두 사람 출근 안하면 맛 없어지고.

[dmgpkdm]

그래서 사령탑의 오더가 제일 중요함 효율적으로 지시하면서 자신이 대부분을 총괄해 조리해야하기 떄문

[buast]

부대 취사병 하던 1년 고참이
몸에 문신 있고 밖에서 생활 하다 왔다던데
딱 봐도 건들면 ㅈㄴ 칼부림 날거같다 싶어서 아무도 못건들던데
의외로 취사병인데다 새벽 마다 칼처럼 일어나서 자기 몫 해내고 밥맛도 좋아서
겉으로 판단하면 안되겠구나 싶었음

[대놓고 양아.치]

내가 본 가장 충격적인 메뉴. 통감자국. 파견지 취사병 새끼가
감자 썰기 싫어서 껍질만 벗기고 똥국에 투하했음. 한 국자 펐는데 내 주먹보다도 큰 통감자가 국자에 담겨있었음.
그거 만들고 취사병 놈 소원수리 긁혀서 교체됐음.

[dmgpkdm]

속까지 제대로 익을지가 걱정이네

[이족보행오망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긁개아저씨]

인류의 전쟁사 잘 찾아보면
밥 못먹어서 진 놈, 이게 시발 밥이야?! 하고 반란 일으킨 놈, 밥 먹고싶어서 이적한 놈 있을거임

[Kerty]

임오군란...?

[등긁개아저씨]

그거는 월급으로 준 쌀에 장난질한거

[dmgpkdm]

전쟁에서 보급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그 보급으로 만든 식사를 ㅈ같이 만들면 처형감이지 ㅋㅋ

[Rayner]

그거는 월급을줫는데 절반이상이 어린이은행 발행으로준급. 심지어 남은절반도 쿠폰섞어서줌

[starstreak]

전투보다 민가 식량털이에 열중해서 망하는 경우는 좀 있지...

[진세이파츠]

취사병의 핵심은 조미료임
그냥 미원다시다 잘 넣고 간만 잘 맞춰도 됨
소규모 부대면 몰라도 일반 대대급이면 진짜 그것만 해도 애들 맛있다고 한다...

[406mm함포]

취사병이 사실 요리를 못하는게 아니야... 대용량으로 만들다보니 맛없어질 확률이 커지는거지. 독립중대나 GP같이 인원 엄청 적은 부대 가서 먹어보니까 같은메뉴 맞나 싶을정도로 맛있더라

[dmgpkdm]

그래서 블루아카의 후우카가 요리실력이 좋은데 항상 급식퀄리티가 ㅈ같다 소리 나오는게 사실상 혼자서 1200명의 급식을 만들다보니...

[호쿠토]

내가 있던 기지 취사병도 비슷했음
PX도 황금마차도 없으니 부대 입구앞 변의점에서 재료사다가 요리해줌
군대리아는 빵이고 패티고 다 굽고 치즈나오면 패티에 얹어서 구워주고 계란은 닥치고 후라이

취사병선임이 생선요리 파는집 아들이라 요리를 잘했음 근데 생선요리만 못해서 생선은 다 버렸어...

[Diz]

반전 ㅋㅋㅋ

[루리웹-0231216220]

게임에 바드가 팀원인건 취사병을 대신해서 넣은건가

[시티즈은]

진짜 밥만 잘 먹어도 불만 많이 사라질 듯
훈련나가면 먹는거 때문에 엄청 예민해지던데

[검성 람자]

똑같은 재료인데 간부식당은 맛있고 병사 식당은 맛없는건
병사 식당엔 밖에서 음식 한번 안 해본 애들이 후반기 교육만 받고 요리해서 그랬음

[고미디언]

나 있던 부대는 그냥 적응못한 폐급들 싹다 취사병으로 짬처리시켜서 진짜 밥이 아니라 불쬔 음식재료 덩어리 무언가들이었음

아니 삽질도 제대로 못하는 폐급들이 밥을 어떻게 만들겠냐고

[Flak.18]

군대는 보급이다 ㅋㅋ

[수상한사람]

우리도 소규모부대에 취사반장, 취사병들 다 잘해서 음식 존나 맛있었음.
완전 소규모는 아니어서 저런 특식은 없었지만

[정모대사]

고졸하고 일식당에서 2년 일하다가 왔다는 애를 겨우겨우 데려왔다고 그렇게 행보관이 좋아했는데.......
ㄹㅇ이었음. 같은 그 조각난 갈치조림이었는데 국물에서 비린내가 안나는 기적을 보았음 ㄷㄷ

[dmgpkdm]

간부들이 가라치거나 중요하게 안봐서 그렇지 식당에 조금만 신경쓰거나 취사병 인원을 조금 더 늘려줘도 퀄리티가 좀 더 나아질텐데

[fanner]

취사병을 시킬거면 교육이라도 좀 시켰으면 좋겠어. 맛없는 짬밥은 진짜 개 짜증나.

[불지옥소년단]

자대 가니까 선동 오징어를 해동도 안하고 그냥 통째로 볶고 있는거 보고 기절할뻔 했다 진짜 ㅋㅋㅋ

그래서 저어가 밥을 하게 댓서요....

[시발비용]

훈련소때 먹은 밥이 정말 최고였음

그 환상에 나중에 동원때 먹어보니 이건 사람 먹을게 아니야

솔루션 설치하고 중사가 자기 식권 줘서 같이 간부 식당가니 왓 더 뻑!!!

밥 잘 나오는건 큰복이드라

[dmgpkdm]

논산 훈련소가 밥 퀄이 괜찮더라 내가 8월에 입대해서인지
중간에 백숙을 1인1닭하라고 주더라

[풍사]

식품과 출신 애가 들어왔는데 기존 취사애들 나가고
독립포대 올라가서는 진짜 메뉴가 달라짐.
햄버거를 쪄주는게 아니라 진짜로 철판에 기름 볶아서 내줘쒀..

[dmgpkdm]

버거를 식용유여도 마이야르 내서 구워내주면 얼마나 맛있어지는데 ㅋㅋ

[풍사]

그래서 군대리아하면 존맛탱만 남음.
훈련소나 짬찌때 먹은 군대리아는 기억속에 사라짐ㅋㅋㅋ

[시몬 벨몬드]

내륙 부대에 있다가 해안 GOP를 가게되었는데 솔까 다른건 다 싫었는데 유일하게 소초밥이 더 맛있다는 말에 그거 하나 딱 기대하고 갔는데 슈퍼울트라초폐급 취사병이어서 (게다가 존나 고참) 진짜 밥을 몇백명분 하는것보다 더 맛이 없었음. 대대에서 점검했는데 우리 소초가 최악의 취사장관리 및 운영으로 선정됨. 그 인간 전역하고 다리 아프다고 하는 다른 선임이 취사장 자리 물려받았는데 역시나 개판. 짬 제대로 안버리고 취사장 옆에 구덩이 파서 대충 묻어버려서 나중에 땅이 부글부글 끓었음. 쥐 잡아서 취사장 입구에 묻지를 않나. 암튼 진짜 요즘은 아니겠지만 우리 대대는 좀 많이 모자라면 취사장 보내는게 디폴트라서 밥이 정말정말 개 그지 같았음. 오죽하면 빵식이랑 짜장면. 냉면이 기다려질 정도.

[루리웹-379472426]

라떼는 호텔조리과 출신에 조리사자격증 3개 달고 자대배치와서 다들 기대에 뽕찬 신병이 있었는데...
이놈이 대용량 조리를 해본적이 없어서 국간이랑 밥물을 못맞췄음.. 그것도 3개월 가량을.
대대장이 참다 참다 개인사비로 소금, 간장통 사서 취사장에 배치함.

[시발비용]

밥은 중요하니깐

훈련소 있을때 조리실에 햄자르는거 도와주러 차출됬는데 분위기만 좋더라

몸은 힘들어 보여서 그닥 인데 다들 이걸 맛나게 먹어주갰지? 이런 분위기는 좋았음

[페르셔스]

공익근무할 때 동원훈련 부대에 보조로 따라갔다가 장교식당에서 밥 먹어본적이 있는데... 진짜 맛있더군요.. 특히 동태살 튀김은 어지간한 싸제 생선까스보다 맛있었을 정도

[클로즈드]

인원 변동이 심하면 그걸 극한으로 느낄수 잇음
우리 부대는 신교대였는데, 1기수 교육하고 빠지면 500명에서 80명으로 식수인원이 변동함
500명+일때 밥과 100명이하일때 밥은 같은 인원이 같은 재료로 같은 메뉴를 해도 질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