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갈 것도 없고
1980년대만 해도 공무원이나 교수같이 급여는 그렇게 까지 높지 않아도 소위 '어느정도의 사회적 신분'을 가진 사람이 에헴~ 하면 주변에서 그래도 좀 자세를 낮추는게 일반적이었고.
발골사 같이 소득도 높고 전문지식이 필요한 업무도 천하다고 무시하고 결혼시장에서 차별당했음.
돈주면서 진료받아도 의사가 호통치면 네네 선생님 하면서 환자가 굽신굽신했고.
정말 배운거 쥐뿔도 없고 재산도 없는 사람이 관공서에서 공무원한테 지 맘에 안든다고 삿대질하면서 대들 수 있는 거.
학부모가 선생한테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이게 어떻네 저게 어떻네 간섭질 할 수 있는거.
병원가서 의사가 전문지식에 근거해서 내린 진단에 '내 생각으론 그게 아닌데!' 라면서 아무런 근거없이 반박하고 우길 수 있는거.
......좀 비약하면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 가능한거지.
'내가 돈을 냈고, 내가 돈을 낸 시간 및 영역에 대해선 내가 최하층민이던 명문가 자제던 평등한 서비스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어떤 의미에선 가진거 없고 배운거 없을수록 이 풍토에 감사해야 되는걸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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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좋아진건진 확신을 못하겠다. 어릴떈 권위주의적인 풍토가 너무 혐오스러웠는데 요즘 보니 탈권위적 세상이라기 보다 그냥 머리수가 전부인 '인민독재' 느낌이라;;; 비꼬는게 아니라, 뭐가 맞는건지 진짜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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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좋아진건진 확신을 못하겠다. 어릴떈 권위주의적인 풍토가 너무 혐오스러웠는데 요즘 보니 탈권위적 세상이라기 보다 그냥 머리수가 전부인 '인민독재' 느낌이라;;; 비꼬는게 아니라, 뭐가 맞는건지 진짜 모르겠어. | 24.04.27 13: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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