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걸 떠나서, 왜 프센세가 죽었는가에 대해 생각해야함.
자신을 실패했고, 그렇기에 아직 실패하지 않은 자신에게 앞 날을 맡기며 모든 대가는 자신이 치룬 대속임.
역설적으로, 모든 대가를 프센세가 치루고 갔기에, 본세계선의 선생에게는, 필요하다면 모든 대가를 치루고 기적을 일으켜서라도 부탁받은 학생들을 위할 의무가 있음.
근데, 여기서 가혹한, 어른들이 회피한 책임을 지다 죽은 유메를 외면하는 순간, 프센세의 대속이 의미가 없어짐.
자신이 하지 못한 일들을 부탁하고 대신 죽은건데, 그렇게 부탁받은 이도 실패하게 되는 거니.
동시에 부활로 인해 죽음이 가벼울 이유도 없음.
부활이 남발된다? 몰루 세계관에서 죽음이 남발될 정도로 누가 죽어나가면 그게 더 이상한거임.
부활 서사가 역으로 남발된게 그 드라마 효과 때문이고 명작들도 많은데, 사실상 (더 안죽어서라도) 한번 쓰고 말 부활 소재가 가벼울 걱정은 시기상조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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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나루토 같은거에 데여서 그렇지, 미국 코믹스든 나루토든 문제된게 '가볍게' '대량' 부활이 문제였지, 부활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지. 막말로 나쁜 예시인 나루토도 부활 소재 덕에 이타치 사스케 서사 완성했는데, 부활 쓴다고 망작인건 아니지. 하물며 죽음이 없다시피한 몰루에서 대량 부분은 불가능에 가깝고, 1번 쓸까말까한 소재를 가볍게 쓸 이유도 없지. | 24.04.18 00: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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