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신세계) 이자성이 천안파를 매수하지 않았다면?

[미하엘 세턴]

영화 신세계 후반부. 골드문의 장수기는 경찰과 협력관계인 이자성을 팽해버리고 경찰과 1대1로 거래구도를 성립. 자신이 온전히 골드문을 접수하려 한다.

장수기의 부하들인 천안파에 포위된 상황에서 미묘한 표정을 짓는 이자성.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 것으로도 생각되지만...

그런데 사실 천안파는 이미 이자성한테 떨어진 상태. 오히려 장수기가 역으로 이자성한테 역습을 당해서 처리된다.

천안파에게 확실한 충성의 대가를 주는 이자성과 그에게 깍듯이 인사를 올리는 천안파의 모습에서 보이듯이 이자성은 이미 뒷방 늙은이나 다름 없던 장수기를 용인술이나 전략면에서 압도하고 있었고, 천안파 입장서도 끈 떨어진 영감탱이가 말년에 쿠데타로 노욕부리는 거에 협조하다가 나중에 전부 제거되느니 차라리 확실한 이자성에게 붙는 것이 나았기에 성사된 협력관계. 이렇게 이자성은 장수기를 손쉽게 처리한다.

그런데 이자성이 천안파를 매수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냥 바로 장수기한테 제거 당했을까?

장청조차도 '가자. 많다.' 고 하면서 싸우기를 꺼려했던 수십명의 무장 폭력배들이 몰려있는 횟집에 사시미 하나 들고 난입해서 뒤늦게 'ㅁㅊㄴ 진짜로 들어갔네;'하면서 자기 의형제를 버릴 수 없던 장청과 함께 무쌍을 찍고 고작 옷 좀 찢어지고, 싸움 끝에 꽤나 지친 것 말고는 부상하나 없이 멀쩡한 이자성.

이런 짓을 지금까지 수십번은 해온 만큼 장청과 사실상 동급의 싸움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장청은

전설의 '드루와'씬을 통해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를 전멸시키는(비록 자신도 후유증으로 사실상 사망 판정을 받지만), 여전히 괴물 같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음을 엿보임.

그렇다면 이자성이 천안파를 매수하지 않았다면...

'하... ㅈ밥새끼들. 고작 이거 모아놓고 나 치려고 한 거냐?'

[킨케두=지금]

살아남아도 거의 반 죽음 상태일거 같은데

[미하엘 세턴]

아무리 못해도 장수기랑 동귀어진을 하면서 장수기 생각대로 되진 않고 골드문 공중분해로 갈거라는 거.

[멈뭄미멈멈]

골드문 부시기였나 신세계가 성공할뻔했네 그럼

[라스웰]

그리고 저 때 골드문은 정청계 세력이 실질적으로 독점하고 있으니, 이자성이 재거 되었어도 천안파들은 멸망을 못 피했을걸....

[헤엄치는용]

반대아닌가?
경찰이 뒤에서 통제할 수 있는 집단을 만들어 두려던 거였는데 대가리가 통으로 날라가면 시끄러워질테니 오히려 작전이 나가리되는거지

[에로소년]

정청때와 달리 넓은 개활지에서 싸우니까 설사 못이겨도 도주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였을 듯

[서슬달]

정청도 엘베라는 공간에서 포위를 안당하고 하나씩 조져간거지 저렇게 넓은 곳에서 포위당해서 싸우면 방법없음 장르가 범죄도시가 아니고 리얼 느와르니까

[네오아틀란!!]

하긴 작중내 업계 레전설
그자체일거니 한두놈 컷내면
나머진 빤스런 했은거 같내

[로리웹-6800506500]

기본적인 무력+실적 이라는거군

[네오아틀란!!]

장청따라가겠내

[이성증발]

애초에 장이수이사가 무리수였던게 지는 대표적인 뒷방늙은이였고
이자성은 정청이 죽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정청파의 우두머리가 된 실세중의 하나였음
대가리가 조금만 굴려도 오히려 이자성따르는게 누가봐도 이득이였음

[배신하고싶어라]

경찰 꼭두각시로 보고 만만하게 본거지

[늘마누릴]

아 이 새끼도 나처럼 경찰이 푸쉬해줬구만? ㅋㅋ 내가 재끼면 이제 아모곳도 못하죠? 했던 거겠지

[silversys]

내 아임다

[플리스킨이로콰이]

장이수가 괜히 뒷방늙은이로 밀려난게 아니구만
저렇게 오판투성이에 과욕만 부려데니, 정청한테 차이고, 이준구한테 까이고..

[雪風 Maive]

장수기의 전략은 틀리지 않았음. 이자성이 더 빨랐을뿐
우두머리가 사라진 집단에 새로운 우두머리가 올랐다면 아무리 2인자였다고 하더라도 앞뒤로 잡음이 분명히 생기고 명령체계나 시스템에서 보통 문제가 생김.
장수기는 그 틈을 당연히 노렸기때문에 사람들도 따돌리고
자기의 세력만 있는 곳으로 이자성을 끌고 와서 고립시키는데 성공함.
하지만 자기세력인줄 알았던 천안파가 돌아선것을 몰랐을뿐이지.
이자성을 믿고 따랐어야했다고는 하지만 조직내에서 이자성은 스스로 손에 피를 많이 묻힌 인물임.
당장 신세계 영화시작이 석동출 측근을 이자성이 직접 관여하면서 바닷가에 던지는 걸로 시작하는데
생각해보면 아무리 밑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2인자는 커녕 몇년뒤에 언더더씨나 안부르고 있으면 다행인 위험인물인거지.

[Vivid*]

중구계도 대부분 나가리됐는데 줄하나없는 노친네가ㅋㅋㅋㅋ

[엥념]

또 못살게 구네 진짜!

[플리스킨이로콰이]

ㅋㅋㅋㅋㅋ 아 수기!! ㅋㅋㅋㅋㅋ
진짜 댓글 수정 기능좀 추가하라고!!ㅋㅋㅋㅋ

[rnrth40]

기훈이형 한성깔 했었네!

[엥념]

오겜에서도 투쟁짬밥있었자너 ㅋㅋ

[방학동안책상에있던 우유]

아 신세계 2 은제 볼 수 있나요!!

[Redmario]

[ashiwood]

"아 씨빠 존나 꼴이나 넣으러 가자잉"

[맥도날드버거 만만세]

정 안되면 얘들 보내서 씨를 말렸겠다

[해해]

이자성이 나름 정청파의 2인자였다는거 모르나?

[Dr.Kondraki]

+ 저때 이자성은 이미 뒤가 없었다
성씨만 다른 친형이나 다름없던 정청은 만신창이가 된 채 병원에서 눈을 감았고
임신한 아내가 집까지 쳐들어온 놈들 때문에 충격받고 유산하기까지 했으니

[배부르고등따숴]

다 집어치우고..
2탄 언제나와요.???? 2탄 만들어주세요.. ㅠㅠ
제발...

[엥념]

2탄 나왔어요 정청이는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김인남이라는 이름으로 청부업자가 되고 이자성은 골드문에 회의를 느끼고 개빡쳐서 태국가서 청부업자 보스 레이가 되었습니다

[leopaard]

엎어진지 아주 오래 됨

[봉검전설]

후속 내용은 나왔음. 죽은 줄 알았던 장청은 기적적으로 살아나 종교에 귀의하여 수리남으로 향함. 이자성은 딸도 생겼는데, 이혼함. 그 후 게임에 참가하게 됨.

[배부르고등따숴]

ㅋㅋㅋㅋㅋ

[배부르고등따숴]

엄마한테 빌붙어 살 정도로 많이 망가지셨더라...;;

[털려버린 아랫도리]

정청 유언도 있고 해서
무조건 살았을테니 무쌍찍는다는 결론...

[()엉덩이]

정청파 부두목자리가 조스로 보이드냐

[Unch]

장청이 아니라 정청

[비사라]

다른건 몰라도 부회장 하나는 같이 동귀어진 했을듯

[루리웹-7366708487]

정청도 결국 자기손으로 마무리했는데 그 시점에서 결심하고 움직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