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고편 장면)
처음 소타와 스즈메가 스쳐 지나갈 때 처음 볼 때는 몰랐는데,
스즈메가 '어?' 하면서 놀라는 반응을 함.
멀리서 봤을 때는 얼굴을 보고 잘생겼다 정도였지만, 가까이에서 직접 얼굴을 보니
저세상에서 봤던 소타의 얼굴, 그리고 간간히 꿈에서도 볼 정도였던 소타의 얼굴이
어렴풋이 떠올랐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장면.(그것도 1회차에선 알아채기 힘들게 극초반에)
이후에도 온천 폐허에서도 스즈메가 소타를 찾으면서
'제가 그쪽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요'라는 말을 함으로써
스즈메가 소타에게 그냥 '처음 보는 미남A'가 아니라
내적 친밀감이 은근히 많이 쌓여 있었다는 것을 암시해 줌
2.
스즈메가 다이진을 쫓다가 배를 타고 소타와 하는 이야기 도중
'스즈메가 요석을 뽑는 바람에 미미즈가 나옴'
-> '미미즈가 나온 것을 막지 못하면 지진이 발생함'
이라는 사실을 소타에게 듣는 순간 스즈메는 반쯤 패닉에 빠짐
그냥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정도로 보일 수도 있는데,
'스즈메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 보게 되면, 스즈메는 자신이 그 끔찍한 "지진"을 일으키는
원흉이 된 사실에 아주 동요하고, 소타도 순간 스즈메의 그 반응을 보고
아차 싶어서 '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임. 토지시가 할 일이다'라고
변명을 하게 되는데, 이미 이 시점에서 스즈메는 배에서 내리더라도
되돌아간다는 선택지가 없이 다이진을 쫓아가서 "지진"을 막아야만 하게 됨
이후 민박집의 치카랑 만나서 이야기 하는 도중에도
'자신은 아주 중요한 일(지진을 막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 하게 됨.
스즈메가 처음 본 청년을 따라 무단 외박(가출)을 하면서까지 큐슈에서 도쿄까지 가게 된 개연성은 이런 것
3.
다이진은 표정이랑 말투가 너무 처음부터 악역처럼 보여서 그렇지
꽤나 일관적이고 제딴엔 스즈메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 녀석.
다이진이 이동한 경로는 항상 뒷문이 열린 곳까지의 최단 경로였음.(마지막 도쿄 지하의 뒷문까지)
만약에 스즈메가 급하게 따라가지 않았으면 해당 뒷문들에서는 모두 지진을 막지 못했음.
이건 후반부에 '지금까지 뒷문이 열린 곳으로 안내해 주고 있던거야?'라면서 재확인.
다이진은 이동을 하면서 항상 스즈메가 알아챌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눈에 띄는 장소를,
그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주변에서 지나감.(SNS에 올라온 이미지들은 대부분 랜드마크가 드러남)
해당 역 표시가 있는 전철역이라던가 고베의 아카시 대교라던가, 도쿄의 카미나리몬, 도쿄 타워라던가.
스즈메: "우리집 애가 되어줘"
- 스즈메와 함께 하기 위해서 본인의 요석 역할의 해제
- 새로운 요석이 필요하므로 소타에게 요석 역할의 부여
(덤으로 소타가 스즈메와 함께 하는데 방해되므로 그 점도 해결)
- 새로운 요석을 미미즈에게 꽂기 위해서 열려 있는 뒷문을 모두 닫고
미미즈를 봉인할 수 있는 도쿄까지 이동(& 스즈메를 이끌기)
- 미미즈에 요석(소타)을 꽂아서 봉인
스즈메: "너 같은건 정말 싫어. 말걸지 마"
- 쭈그러들어서 아무말 없이 얌전히 있음.
(세리자와랑 타마키 이모한테 시끄럽다고 한마디 하지만 스즈메한테 한 말은 아니니까 세이프)
그래서 도움 안되는 상태가 된 다이진 대신 사다이진이 합류해서 '인간들의 손으로 요석을 원래대로' 해 달라고 말을 함.
4.
세리자와가 지진 때문에 스즈메가 잠시 내려서 올라간 언덕에서 담배 피면서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는 부분에서 스즈메가 '이 풍경이 아름답다고?'라며 하는 장면
이건 저 이후에 나온 지명이 토호쿠의 센다이라서 이 지역도 지진 쓰나미 피해 지역이고,
그래서 약간 언덕 아래 지역들이 폐허스럽게 보여서 스즈메에겐 아름답지 않게 보였나?
싶었긴 한데, 잘 몰?루겠음
5.
쓰나미 피해자들의 과거의 기억이 보일 때 다들 '다녀오겠습니다'라고만 말을 하고,
'다녀왔습니다'라는 말은 아무도 없음. 집을 나섰지만 지진과 쓰나미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스즈메는 자신의 뒷문을 통해 저승에서 돌아올 때 '다녀왔습니다'라고 제대로 돌아왔음을 알림
6.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갈 때, 스즈메가 '후지산 보는걸 깜빡했다'라는 장면 직전에
스즈메가 자는 장면이랑 같이 차창 밖으로 후지산이 지나감.
영화 끝부분의 후기 장면에서 타마키 이모랑 돌아올 때도 스즈메가 자는 동안
후지산이 지나가는 장면이 나옴. 스즈메는 후지산 보는걸 두 번 놓친셈
처음 볼 때, 2회차 볼 때 모두 저세상에서 스즈메가 어린 스즈메랑 만나는 장면에서
눈물이 주루룩 났는데, 어린 스즈메의 엄마를 찾는 열연이 엄청 돋보였음.
VOD로 나올 때 쯤엔 부기영화에서 분석한 내용이 있을테니 그걸 보고 다시 한번 더 볼 예정
다시 볼 때도 제일 아쉬운 점은 '다이진'이랑 '사다이진'이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한데
작중 인물들은 '다이진처럼 생겼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조금 어리둥절하게 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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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영화라면 일본여행 맛집리스트를 올릴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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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기영화는 제철음식 가이드를 올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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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이 메인이고 핵심이지. 이 영화가 왜 그렇게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어요, 어서 와요에 집착하는지 모를 수 있으니 6번이 ㄹㅇ 개그 포인트 ㅋㅋ | 23.03.21 0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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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기영화는 제철음식 가이드를 올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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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영화라면 일본여행 맛집리스트를 올릴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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