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개는
인간이 가진 장애 중 하나인 윌리엄스-보이렌 증후군(Williams-Beuren Syndrome WBS)과 염색체에서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바로 이같은 염색체의 유사성이 개의 절대적인 사회성을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지 모른다.
윌리엄스-보이렌증후군은 사람에게 지나치게 친절하고,
낯선 사람들을 봐도 낯을 가리지 않을 뿐 더러 사회성이 너무 좋지만,
약간 지능이 떨어지면서 건강과 외모에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WBS를 유발하는 원인은 인간 염색체 7번의 결함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진 적이 있다.
연구팀은 WBS증후군에게 영향을 주는 GIF21이라는 단백질이
바로 이 같은 개의 특별한 초사회성과 강하게 연관되어있음을 발견했다.
개의 염색체 6에 해당하는 인간 염색체 7에서의 결함이 WBS증후군을 불러오는 것이다.
연구자들의 증거는 또한 개의 행동진화에 있어서 가축화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초기 인간의 정주지에 들어온 늑대가
가축으로 변해서 개가 되었다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축화 과정에서 개들이 인지능력을 받았을 것이라는 이전 연구와는 달리,
폰홀트와 슐디너의 연구는 개들이 인간의 친구역할을 하도록 유전적으로 선택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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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인간에게서 발견되는
지나치게 친밀감을 느끼고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장애의 유전적 특징이
개와 늑대의 유전적 차이에서도 나타남
그래서 개들이 사람들을 유독 사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