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회차를 최대한 인간 비살상+평화로운 시위방식으로 밀었음.
아래는 세 루트별 대충 평가.
코너 루트(마커스 시위에 협력루트)
수사물을 좋아하는지라 제일 좋아하는 루트였음.
불량품 되는 루트 갔을 때 수사물이 아니게 되면서 뭔가 아닌 거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앤더슨이 인질로 나오고 아들 언급하는 장면 나올 때 틀린 길은 아니구나 다시 깨닫게 됨.
1차 스탭롤 직후에 형사랑 재회 및 포옹 전개 가는데 굿엔딩 조건 같은데 짠했다.
카라 루트(캐나다 피난루트)
난 분명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사랑이 주제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앨리스가 안드로이드였단 반전 넣는게 의미가 있나 생각했음.
그래도 인간이 아니었다고 쌓아온 사랑이 변함없는 건 아니니까 끝까지 앨리스 품는 전개로 가긴 했는데...
난 식량 구하는 묘사는 작품 외적으로 귀찮아서 안 넣은 줄 알았음ㅋㅋㅋㅋ
마커스 루트(평화 시위 루트)
마커스 루트가 제일 스토리 핵심인 건 알지만 제일 공감하기 힘든 루트였음.
결국 안드로이드를 험하게 다루는 인간 개개인이 문제인 거지, 인간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불량품이 된 안드로이들 생각은 다 다를텐데,
무조건 인간이 나쁘다 독립개체로 독립하겠다고 동조시키는게 너무 세뇌수준이었음.
난 노스는 닥치고 인간 죽이자는 공격적인 입장이라 극혐했는데 왜 얘랑 연인루트 갔는지 의문이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