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자마자 편의점 한구석에 비닐봉지가 있는데 옷, 수건, 마시던물, 쓰던 휴지 등 잡다한게 들어있었음 1시간쯤 뒤 그거 찾으러 와서 돌려줬음 이때까지는 아무 생각 없었음
그 뒤 1시쯤부터 쓰레기 버리느라 계속 왔다갔다 하는데 편의점 옆 식당 앞에서 체조? 춤? 같은걸 계속추는 사람이 있었음 여러번 지나가면서 보니까 춤이나 체조보다는 극성 자폐들이 하는 행동에 가깝단걸 알아냈음 게다가 4시간이 지나도 계속 있음, 계속 춤을춤. 그리고 밖에서 간간이 누군가가 소리치는게 들렸음
딴 사람들이 먹고나서 쓰레기랑 자리 안치우고 간거 치우려는데 그 춤추던 사람이 그걸 일부 먹고 거기서 잠. 그래서 그사람 피해서만 치웠음 청소하는 도중에 처음 본 비닐봉지로 동일인물임을 파악함
근데 방금 어떤 할아버지분이 오셔서 저 취객 쫒아내라고함 난 겁난다고 안한다고했는데(내가 장애인들땜에 피해본적이 있어서 극구 사양을 했는데 화를 내길래 나옴) 사장 올때까지 내버려둘거냐면서 자기가 할테니 나오라함 할아버지가 내 핑계를 대면서 쫒아내니까 이상한 사람이 나에게 pc방이 어디있냐고 묻길래 멀리있다고(진짜 멀리있긴함) 내가 말해주니 학교나 가야겠다며 낡은 자전거 타고 떠남 그리고 난 청소를 끝마침
그 할아버지 말로는 옥상에서 소리치던거 내려보냈더니 3층 화장실에 계속 있어서 또 쫒아내니까 여기온거랬음 소리치던 사람도 이사람인거였음
지금 생각해보면 할아버지는 손님도 아니고 누군가 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상가 경비원같네 경비원 조끼 안입어서 단순히 오지랖이 넓은 손님인줄 알았음
여담으로 그 이상한 사람 토스받으실 학교 수위분께 유감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