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멀쩡한 스트레이트였던 캐릭터들은 성소수자가 되고
아예 처음부터 성소수자 작품들은 마지막에 스트레이트가 되지?
난 내가 굉장히 개방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성소수자들에 딱히 나쁜 시선은 없음.
근데 영화건, 만화건, 게임이건
기존에 이미 만들어진 틀을 부수고
억지로 설정을 끼워넣는건
성소수자/스트레이트를 떠나서
그냥 이런 서브컬쳐를 좋아하는 오타쿠로서
이해도 안되고 짜증만 남
이번 리코리스 리코일도
백합을 정말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진짜 재밌게 봤지만
마지막에 여태껏 형성된 두 여주인공의 관계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스토리는
진짜 용서가 안됨
반대로 백합을 정말 좋아하더라도,
원래 그저 라이벌 관계였던 캐릭터들을
갑자기 레즈속성을 넣어버리는 것도 용서가 안됨
(예: 리그 오브 레전드 레오나 x 다이애나)
어떤 게임에서 신캐릭터가 나왔을 때,
이번 신캐릭은 성소수자입니다! 라고 한다면,
그건 '아 그 캐릭터의 개성이구나' 하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사실 기존의 어떤 캐릭터는 성소수자였습니다!
이건 진짜 기존의 캐릭터를 좋아했던 사람들의 뒤통수를
빠따로 후려갈기는거라고 생각함
진짜 작품을 조지고 사회에 비판받으면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ㅁㅊㄴ들이 있는건지
왜 이딴식으로 만드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상 진짜 오랜만에 인생애니 찾았다고 생각해서
몇 달 동안 진짜 재밌게 보고 어떨때는 아껴보다가
아까 올라온 베스트 글이랑 마지막화 보고 개빡친
모쏠아다오타쿠의 한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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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베스트에서 봤던 것 만큼 백합속성이 마지막화에 완전히 사라진 느낌은 아니라서 그나마 괜찮긴 한데, 이 의견이 격하게 동의합니다 | 22.09.25 04:5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