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원래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작은 건설사로 평가되었으나
경영을 잘해나가서 2010년부터 급격히 회사세가 퀀텀점프하여 덩치가 커졌으며 전국 각지에 꽤 많은 수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
현재 2022년 기준 대한민국 기업기준으로는 대기업으로 분류됨.
무리하게 사업확장은 하지 않고 그저 대규모 토목 한 우물만 파왔고 지나치게 무리한 사업에는 나서지 않는 등
사실상 알부자 경영으로 승승장구한 건설사임. 아파트 대표 브랜드는
"중흥S클래스"
이제는 필자와 같은 틀딱아재들만 알고 있는 '대우'의 자손인 대우건설.
대우그룹의 모진 풍파를 같이 맞으며 강하게 자라난 공포의 외인구단.
대우그룹이 맛탱이가 가면서 금호그룹으로 들어갔으나 2010년대 금호그룹도 맛탱이가 슬슬 가면서
산업은행의 품으로 들어간다.(중간에 호반그룹에 매각될 뻔 하였으나 무산됨.)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푸르지오", 고급화에 심혈을 기울인 경우 "써밋"이 추가됨.(프리미엄 브랜드.)
결국 2021년 7월6일을 기하여 중흥건설이 빅딜을 성사시키면서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성공적으로 품에 안았다.
당장 이 짤에서도 나왔듯이 시장에서는 '푸르지오' 브랜드의 향방에 대해 우려함.
그리고 기존 대우건설 아파트 분양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움.
이걸 보고 아니 "사람들 허영심 개쩌네. 그냥 아파트 들어가 살면됐지. 존나 속물들인가?"
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상황이 단순하지는 않았음.
'푸르지오'라는 브랜드가 존나 강력한 브랜드였기 때문임.
한참 논의가 오고 가던 202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이 순위는 브랜드가치에 따른 인기 순위라기보다는
해당 건설사가 아파트를 내실있게 잘 지어낼 수 있는가에 가까운 순위인데(오히려 이 순위가 높으면 역으로 인기가 높아지기도 함.)
2020년 기준으로 중흥그룹(중흥토건+중흥건설)이 10위권 밖임. 반면 대우건설은 6위.
즉 어쩔 수 없이 대우건설이 '건물을 더 잘짓는다.'는 홍보가 되어있는 셈.
이런 이미지 형성을 위해 기업들이 마케팅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됨.
(즉 프로스펙스가 나이키를 인수하는 경우, 나이키의 기존 브랜드 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면 됨.)
이건 브랜드평판지수 순위로, 중흥건설 인수 직전(2021년 6월)조사.
말 그대로 인기의 척도를 보여주는 것.
저 집계방식이 얼마나 정확한지 모호하긴한데, 매번 어디서 조사하든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래미안(삼성물산), 자이(GS건설), 힐스테이트(현대건설)와 같이, 누구나 아는 쟁쟁한 브랜드들과 계속 10위권 안에서
엎치락뒤치락 우마무스메를 하는 브랜드였음. 때문에 같은 값이면 중흥S클래스보다는 푸르지오를 원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
이 순위 30권 안에 중흥은 없음. 중흥S클래스의 인기는 다소 낮다.
"이봐 중흥이.. '중흥S클래스'할거야 안할거야!"
"안하겠쏘! 다시는 안하겠쏘!" 하는 약간의 자존심 상하는 입장표명을 내게 됨.
분명히 당당히 먹었는데 당분간 먹었다고 티내기가 많이 어려운..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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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 영창이랑 햇가림 | 22.07.18 15: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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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7.18 15: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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