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는 리틀 붓다라는 영화에서 고타마를 연기했다. 매우 멋져서 이걸로 붙여놓는다.
부처님이 말했던 책을 엮은 숫따니빠다라는 경전에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낡고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이라는 뱀의 경이 있다.
-무화과나무에서 꽃을 찾아도 발견하지 못하듯, 존재들에서 실체를 발견하지 못하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낡고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치달리지도 않고 뒤처지지도 않고, 모든 것이 허망하다는 것을 알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낡고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나는 17개 문장 중 이 2 문장이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이 '실체'와 '허망하다'에서 마치 관세음보살한테 처맞는 화과산 원숭이가 느낀 기분이 어떠한지 알 것 같았다.
우리 시대에는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류가 추구해온 '기록'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하늘에 별을 수놓듯 때려박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었다.
그러나 생물이 윤회하는 존재이듯 인간은 오장이라 불리는 [욕망 악의 나태 근심 의심] 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었고 불특정다수가 자신의 감정에서 나오는 혼잣말들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으며 결과, 우리가 지금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스코틀랜드의 자랑 '알렉스 퍼거슨'의 명언을 듣게 된다.
Get yourself down to the library and read a book.
Seriously. It is a waste of time.
지금과 같은 한심하기 짝이 없는 SNS때문에 명감독이 인터뷰에서 명언을 말했지만 이것은 그저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이기에 그저 이번 생에 한번 더 듣게 된 것일 뿐 사실 부처님과 이야기한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시 윤회해 이 부처님이 말한 '실체'라는 것은 단순히 주제를 말하는 것일까? 아님 목적인가? 진실인가? 가늠할 수 있지만
실체라는 것은 형태가 존재하는것 즉, 우리가 감정을 가지고 생각할 수도 있고 집착할 수도 있는 포괄적인 것을 의미한다.
무화과에서 꽃을 찾는 다는 것, 꽃이 피지 않는 나무에서 꽃을 찾는 것은 지금 이야기에 대입하자면 SNS에서 감정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것에 감정을 가지고 집착하는 것과 같고 치달리지도 않고 뒤처지지도 않고 모든 것이 허망하다는 것을 알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것,
그 곳에서 읽을 수 있는 모든 소문들과 허튼소리들과 이야기들을 읽는 행위에서
더 이상 감정을 갖지 않게 되야만이 우리는 부처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예전에 법정스님이 말씀하시길 '넘쳐 흐르는 정보화 사회에서 투철한 자기 질서가 필요하고 불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자제하고 억제할 줄 알아야한다.'라고 하셨는데 다른 이를 바뀔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SNS를 버리든, SNS에서 글을 쓰기 전에 그 언행들이 내 감정과 집착으로 인해
그저 욕망을 배설하고 있는게 아닌가 한번쯤 생각해보고 이용하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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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21.01.25 03:5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