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참 예의바른 여자입니다.
그녀는 항상 방에 들어갈때 노크를 하고 들어갑니다.
심지어 우리 집에서도 말이죠.
전 이게 너무나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아내는 그런 절 바보같이 생각하죠.
"이건 그냥 평범한 기본 예의야"
아이의 방에 들어가기전, 아내는 절 올려다보고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준비해야될 시간을 줘야한다고."
우리집 앞문을 열면서 아내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열쇠를 가지고 있음에도 말이죠.
"안에서 누가 당신을 기다릴지 아무도 모른데니깐"
아내는 활짝 웃으며 옷을 갈아입기전 옷장을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가 나쁜일이 벌어질까봐 두려워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녀가 나가 있는동안, 강도라던가, 살인자라던가, 아님 누가 구석에 숨어있던가, 혹은 그녀의 아파트에 나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누군가 보고있다던가 말이죠.
여자가 혼자 살아가면서 전 이런행동은 꽤 영리한 습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들어오고, 결혼을 하고, 우리의 아이가 생긴후에도 제 아내는 계속 노크를 했습니다.
아까 말했다시피 전 이게 굉장히 사랑스럽게 보여요.
하지만 요즘에는 제 아내가 강도나 살인자때문에 노크를 하는것이 아니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내가 저를 깨웠습니다.
누군가가 저희 침실 창문을 가볍게 두드리고 있어요.
아내는 깊은 어둠에 빨려들어갈듯한 크고 까만 눈으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아내가 절 팔꿈치로 쿡 찔렀습니다.
"뭐해?"
아내가 말했습니다.
"저 남자가 들어와도 되냐고 묻고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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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낮에 오라고 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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