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살인했지만 검경이 모두 대접하고 특사로 풀려난 사람

[EMPIRE TROOPER]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가 천수를 누려서는 정의가 서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장난감 총으로 위협하여 꾀어 낸 뒤

자신이 만든 목재 몽둥이에 정의봉 이라는 글자를 새겨넣어 그걸로 두부를 강타해 

안두희를 살해함

살해 직후 평소 다니던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보고 난 이후에

경찰에 자수하였고

경찰이나 검찰이나 일반 피의자임에도 특별대우를 해주었다

당시 법률상 살인죄에는 최저 5년형이 선고되었으나

검찰과 사법부의 최종심에서 단기3년만을 선고 받았고

이마저도 특사로 98년 3월1일 석방되었다.

여담으로 학교 선생들이 이 사건 이후로 자기 몽둥이에 정의봉 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는 것이 유행했다

[봉완미]

교도소에서도 거의 특별대우였다고 들었는데

[낭심고양이]

definition!

[히린이]

데피니션 ㄷㄷㄷㄷㄷㄷ

[독캐]

??? : 누가 나를 심판하는가..!! 내가 정의당!

[일빠자제]

정의당이라구요? 북으로....

[반다비]

10대 맞을거 12대 때리는 내가 사나이!!

[마늘맛우유]

이 수식에서 정의가 뭐라고? 이 줄 맨뒤에 놈 대답해봐

[흔한 고냥이]

저기에 모범수 가석방되지 않으셨나?

[토나우도]

특별사면이었을껄?

[배틀범버]

애초에 안두희 그놈도 죽어라 자백을 안해서 어차피 뒤질 운명이엇지

[수레바퀴륜륜]

사적제제가 욕을 먹지만, 저경우는 나도 반론을 못하겠군.

[메리크루벨]

근데 석방되고 또 사람 때리고 다닌거 보면 대상들이 아무리 악인이라도 그냥 핑계가 필요했을 뿐인듯.

[카나그라드]

사적제재가 두둔받기 위해서는 여론의 감성을 충족시켜야 한다

법이 제대로 돌지 않던 시기의 얘기라면 조금 쉬워지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어려운 일이다.

왜냐면 여론의 감성을 충족시킨다는 것은 사회적 정의를 이룩한다는 것이기에,

말 그대로 정의한이어야 하기 때문. 즉 정의로운 자가 되는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다.

[알파카-2538627]

민족주의가 법률에 우선한 사건임.
솔직히 법치주의 국가에 어울리는 판결은 아니지만 죄인이 죗값찾아간거같아 기뻤었음

[루리웹-71904935764]

장준하 의문사 관련인을 찾아가 싸다구를 날리기도 했지

[Ssiaaaaaaang]

감옥 간 이유도 무죄로 풀려나면 보복 당할 수 있어서 지켜준거란 말도 있을 정도니까

[루리웹-6535689686]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야

[카스테포]

다른곳도 아니고 사법에서
사적제제에 대해 편의를 봐주고 긍정적인 시선을 표한다면
사법의 존재 의의가 뭘까 생각해야 함

다른 곳은 몰라도 사법만은 사적제제에 대해
법에 기반한 기계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봄

[루리웹-9308200273]

그렇게 따지면 그 이전부터 기계적 대응을 했어야 맞는거라, 갑자기 기계적 대응한다고 칭찬받진 못했을것 같음.

[카스테포]

물론 그렇긴 할텐데
욕을 먹더라도 하는게 맞다고 봄
주차단속장소에 차 대놔도 어제까지 단속 없다가
오늘부터 단속하기 시작하면 딱지 먹은 사람들이 당연히 욕하겠지만
단속 자체가 잘못된건 아닌것 처럼

[루리웹-9308200273]

그런 경우 우려되는건 선택적 기계적 대응에 대한 우려임. 그 기계적 대응을 핑계로 힘없는 사람에게는 엄벌을 하고, 권력을 업은 사람한테는 기계적 대응을 안하니까. 그리고 법판결에 판사가 들어가는 이상 이미 감성을 넣으라는 뜻이기도 하고. 안그럼 판사가 필요 없지...

[카스테포]

그런데 저런 사적제제에 대한 사법의 긍정적인 제스쳐는
과장좀 해서 사법의 근본에 대한 문제라고 볼 수 있지 않겠음?

그냥 단순히 장발장같은 안타까운 상황이니
선처를 해주겠다

라는것과는 궤가 좀 다르다고 생각됨

[Mr.Ruliweb]

법은 절대 기계적인 도구가 이님. 그렇기에 판사가 있고, 검사가 있고, 변호사가 있는거임. 사회와 사안에 따라 진화하는게 법이라고 생각함.

[루리웹-9308200273]

때려죽인게 잘못되었다고 하려면 먼저 암살부터 하지 말았어야지. 안두희가 했던거 똑같이 돌려받은거라 동정의 여지가 없음

[Pax]

솔직히 난 별로...

그러면 한참 팔팔할 때 찾아가 손을 봤어야지
그렇게 살고서도 인생 망해서 거동도 불편한 독거노인 돼서 자리에 누워있던 사람 손보는게 딱히 의미있진 않은거 같다고 그 당시에도 생각했음.

[민코.]

아재들 아는거 나왔다고 신났네

[유령 작전개시]

혼자 모르는거같아서 심통낫서?

[추위타는 남극곰]

저정도는 상식으로 알아야지

[다다아다다아다]

학교에서 가르칠건데?
졸았니?

[딩클버그]

나이드신 최근 모습만 사진으로 봤었는데

저 당시에 눈빛이 진짜 대단하시네

[siesta]

헛소리 하지 마라 정의봉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리고 저 양반은 정말 존경 받을 분이다. 전두환이 보디가드가 없어져야 저렇게 맞아 디질텐데.... 조두순 노르는 놈들도 잘 해봐라! 존경하마...

[가평 두꺼비]

전두환도 천수 누리지 못하게 의인이 나서야 하는데

[제이다이트]

한국 근대사 교수님 왈

저분 때문에 김구 암살의 흑막이 영원히 묻혀서

안타깝다더라

[구헤헤헷]

안두희가 그나이까지 예기안햇으면 말했을 확률이 높다곤 생각못하지

[탈퇴했다돌아온]

암살 흑막을 밝힐수가 있었을까.

[득템만세]

김종필도 끝까지 박정희 정권 비화들 입다물고 죽은 마당에 안두희 살려봤자 입도 뻥긋 안했을듯

[MN[KL]]

자기 안위만 아니라 일가 친척들의 안위와 혜택이 달렸기에 죽어도 입 안열었을듯

[黎明。]

이런 시각도 있구나.

[부족한신사]

흑막을 못찾는다는점에서 꼬리자르기설도 나오지

[부족한신사]

사실 안두희만이 아니라 흑막들 대가리도 쪼개놔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