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전XBOX직원: 더 이상 XBOX가 아니라 MS 게이밍이다.

[키키™]

IGN 칼럼 일부분 번역

나는 두 명의 전직 Xbox 직원과 따로 이야기했고, 둘 다 사업의 현재 상태를 한탄했다. 

한 사람은 이번 주 끔찍한 스튜디오 폐쇄 전에 “나는 많은 엑스박스 설립자들과 긴 대화를 나눴고, 우리 모두는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더 이상 엑스박스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이다."라고 말했다. 아야.

출처 : https://www.ign.com/articles/phil-spencer-and-the-battle-for-xboxs-soul

[에스카 플로네]

엑빠들 소원대로 이제는 마소빠라고 불러줘야겠네

[메모리아노이즈]

차세대 액빡 내주고 가!

[누텔라브레드]

필 스펜서 : ㅋ개꿀

[루리웹-0089905530]

엄마가 카드 줬다고 신나게 긁으면 이렇게 됨
본사에 권한 다 뺏겼네

[스크라이]

본사 입장에선 게이밍쪽 믿고 맡겼다가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된거죠

돈도 돈대로 완전히 날려먹고 그 많은 개발비와 시간 어디다 날려먹은건지

나델라 입장에선 다 짜르고 싶죠 실적이랑 매출이 오르지를 못하는데

[루리웹-9781318349]

사료박스
짬통패스
구걸패스
노독점쇼패스

빨리 접고 플스, PC, 스위치2까지 전기종 멀티플레폼 가는게 답
주변에 게임 이야기 하면 게임패스에 안올러오나 물어보는거 보고 이서버스는 망했다고 확신이 생겼음

[RemixHerz]

겜패가 유저입장에선 좋은데 암만 생각해도 개발사 입장에선 악수라...

[내맘앙팡맘]

진짜 그냥 여기저기
펑펑터지네 ...

[greenhuman]

후우 -_-

[RTX6090]

360시절부터 시작해서 엑원 엑원엑스 엑시엑 까지 전부 샀는데 엑시엑이 마지막기기가 되겠구나..

[GOLDGYM]

[Wall-E™]

PC, 소니, 닌텐도에 게임공급하고 클라우드 연동되는 기기로 구독료 받아 먹을려나? 미친쉐이들 이제껏 돈지럴 한거네

[Devil_Angel]

살살좌 좀 나와봐

[MICR0$0FT]

애플쪽에 통쾌좌가 있다면 마소쪽에는 살살좌가 있군요

[Frog master]

마소의 칼춤이 이런 칼춤이였구나..

[루리웹-4770506848]

마소 본사에서 게임사업을 운영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자금을 쓸 수 있어서 혜택이 늘어나고 게임 퀄리티도 높아질 것

[루리웹-9401992356]

마소 본사는 이제 엑박한테 말하는건 하나인데 돈썼으면 돈벌어와 그런데 뭔 자금을 더 써 ㅋㅋㅋㅋㅋㅋㅋ

[TOYHOUSE]

니네는 그냥 세가처럼 퍼블리셔하는게 더 좋을듯하다

[평화가뭔가요]

진짜 마소된거임. 추카추카

[Neito]

최고의 게임기는 결국 PC다 라는 말에 따라 그냥 PC게임쪽에 집중하려는건가?

[덕후를죽여]

우리는 이제 어설픈 엑박에서 벗어나 자금이 두둑한 마소다!! 와~~

[캐미화이트]

마소는 안 망해!!

엑박이 망할 뿐이야

[당신말이 맞습니다]

그럼 다음 콘솔은 게임패스 전용 스트리밍 머신으로 나오겠네.

[Zㅣ존박스]

시총1위 게이밍 기업 됐다 ㅊㅋㅊㅋ

[R.R.RicoTyrell]

어디 작은 섬나라 예산 정도의 돈을 붓고도 망하려고 하니 머 ㅋㅋ
그 돈 제대로 사용했으면 지금쯤 소니가 똥꼬쇼 중이었을텐데
소니는 소니대로 너무 잘나가고 있고
마소 게이밍은 좀 더 처참해져야함
그래야 이후 10년뒤에는 게임계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는지 배울거임
지금 적당히 패면 안 됨
다리 2개는 진즉에 부러뜨러야했고
팔도 한쪽은 부러뜨러야지

[엠버의눙물]

돈 써서 인수만 하고 게임 퀄리티 관리는 안 하고 현지화는 막장이고..

하드웨어 스펙 및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하위호환까지 플스5에 비하면 좋았는데 역대급 삽질로 인해 망할듯.

망한 드캐 꺼내도 쟤보다는 퍼스트겜들 재밌을둣.

[내맘앙팡맘]

드캐를 게임으로 깔 순 없죠

[Gabriela]

드캐는 게임만은 명작이었죠

나오미 기판 게임기라 동시대 오락실 게임들을 동일한 퀄리티로 집에서 할 수 있었는데, 아마도 네오지오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었던..

[희동구86]

[Gabriela]

엑빠들은 아시아 MVP 유튭 채널에 모여서 지존박스 찬양해라 ㅋㅋㅋ

[내맘앙팡맘]

모험러 채널에서 댓글 선동할걸요

[Gabriela]

모험러도 엑빠였나요?
구독 안해서 것까진 몰랐네요 -.-;

1시간전에 올라온 콘텐츠가 정신승리네요 =_=ㅋㅋ

[내맘앙팡맘]

그분은 발더스게이트 매니아로 알고있고 그냥 저는 랙카채널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넬릴]

거기서 게임패스만 있다면 패쇄하든말든 상관없다네요

[Gabriela]

댓글들 읽어 보고 왔는데 의외로 자조적인 의견도 보이네요
영정 당하신 MVP께선 불쾌감을 표하시는..;;

[치와와는오늘도억울]

이건 전문을 번역해주셨으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중요한 이야기들이 빠져 있습니다. 대강 요약하면:

- 애론 그린버그가 하이파이러쉬 칭찬한게 작년
- 사라 본드가 라이언헤드 문 닫은 것에서 배웠다고 한 것에서 나아진게 없음
- 블룸버그 발표 마소 감원 아직도 진행중
- 엑박에서 오래 일한 전 직원 둘에게 물어봄. 한 명이 말하길 (스튜디오 문 닫는 뉴스들이 나오기 전에) 자기가 엑박 부서 옛 설립자들하고 꽤 길게 이야기했는데 그 사람들은 이제 엑박이 아니라 마소 게이밍이라고 한탄 (이게 본문)
- 다른 한명이 말하길 마소가 너무 커져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힘들고 ABK가 마소 덩치 세배라 합병 과정이 아직 덜 됌 (여기서부터 아래는 이 다른 한 명의 의견)
- 엑박 360 발표때는 수백명이었는데 이젠 3만명
- 그래서 엑박 비지니스 결정권이 엑박에 있지 않고 마소에 넘어갔음
- 예전처럼 메세지가 통일되지 않아 보이는 것은 필 스펜서가 아니라 사타야 나델라하고 에이미 후드가 결정을 해서라고 보임
- 예전에는 콘솔이 날개돋힌듯 팔렸고 게임패스도 쑥쑥 자라서 돈을 많이 벌었으므로 ABK 합병은 당연한 것이었음
- 하지만 이제는 콘솔이 덜 팔리고 코로나 이후 경기 둔화에 게임패스 성장도 둔화되었으며 합병은 생각보다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지리멸렬한 과정이었음. 그 결과 사람들과 스튜디오에 힘을 쏟지 못함
- 이건 100% 사타야 나델라 결정일것임. 엑박은 돈을 많이 벌고 있었으니 사타야가 합병 승인. 이제 마소 주식은 날아가는데 게임부서 성장은 둔화되었으니 엑박이 주식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할거임
- 물론 내 의견일 뿐이지만 나는 이런 결정들이 단순히 엑박 지도부에서만 나온게 아니라고 확신함 (여기까지가 다른 한 명의 의견)
- 물론 필 스펜서는 엑박 총괄자로 책임이 있음
- 하지만 ABK합병이 가져온 엑박의 변화에 누구를 비난하느냐를 떠나 이제는 필 스펜서가 엑박의 정수를 다시 (그리고 언제) 가져올 수 있는가를 봐야 함. 엑박의 브랜드 가치는 무엇인가, 닌텐도와 소니와 경쟁이 가능한가. 엑박은 무엇인가. 엑박은 게임패스인가? 엑박은 큰 독점작들인가? 엑박은 어디서나 게임을 하게 해주는 경험? 아니면 이 모든 것들? 이 모든 것들이 잘 될 것인가 아니면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는 채로 남을 것인가? 닌텐도나 소니를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하다. 계속 나와주는 좋은 경험의 독점작들.

[루리웹-2319224994]

r근데 좋은 독점작 가능성있는 스튜디오를 지들이 해체했는데...

[치와와는오늘도억울]

그게 문제죠. 심지어 탱고 문 닫아놓고 맷 부티가 어제인가 하는 말이 우리는 규모가 작으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상을 많이 받을만한 게임들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https://www.tiktok.com/@epic.stays/video/7309146947728772382 하이파이 러쉬가 바로 그런 게임이라 탱고 게임 프로젝트 매니저가 상 받은 트로피 늘어놓은 사진 올리고 이걸로 부족하냐고 트윗 올렸죠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1/read/2311311?page=1 아케인 오스틴은 말할 것도 없고요.

게임을 키우고 시장을 키운다는 말을 아무리 필 스펜서가 인터뷰하고 다녀도 윗선에서 게임 산업을 단순히 숫자상의 이익으로만 따지고 있으면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오는거지요 (회사가 이익을 내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이익만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하느냐? 라는 것입니다). 물론 필 스펜서도 엑박 수장으로서 책임이 있다, 라는 게 원 출처의 말입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이 사건으로 마소는 이제 유저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뭐 예전부터 계속 메세지가 불분명해서 오락가락 하는 건 있었더도 6월 게임쇼, 새 콘솔 발표 준비, 폴아웃 TV쇼 대박등으로 약간 반동할 수 있는 기세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젠 새로 나온 게임이 자기들 말대로 아무리 성공이다 뭐다 해도 내부적으로 결정된 실적에 미치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는 식으로 윗선에서 나오고, 내부적인 실적이 좋지 못해도 유저들의 반응이 좋은 게임의 IP를 키워서 파이를 늘릴 생각은 안하고 그냥 개발사 문을 닫아버리니 이러면 이제 누가 마소 인터뷰를 믿고 누가 엑박을 삽니까? 이 주제 관련으로 어제 본 유튜브 비디오가 생각나네요, "어제 잘린 사람들은 당장 건강보험이 없다." 이게 마소가 원하는 그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닌자씨오리, 더블파인, 옵시디안 직원들 다 떨고 있겠네요. 닌텐도 위 뮤직 망했다고 미야모토 시게루 짤라야 된다는 말 아닙니까...

저도 멀티 유저이고 게임패스도 잘 쓰고 있지만 이건 그냥 유저 개발자 다 무시하고 비지니스 논리로만 따져서 숫자상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 밖에 안되죠. 하지만 기업대 기업도 아니고 B2C는 감성의 영역이 있는건데 마소는 정말 이걸 못해요.

[치와와는오늘도억울]

- 이사회의 결정에 필 스펜서는 반발할 것인가? 누구의 결정이든지 이 결정들은 엑박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에게 커다란 짐. 스펜서는 이를 알고 있을 것이며 이걸 고치는 것도 그의 일.
- 이번주 까지는 적어도 필의 그 동안의 10년을 하위호환이나 크로스플레이, 접근성 증가, 게임 패스등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생각해왔다고 해왔다고 할 수 있었겠으나 팬들을 사로잡을 대작 독점작은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음. 앞으로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냐로 기억될 것. 엑박, 블리자드, 엑티비전, 베데스다, 킹의 다섯개 스튜디오를 하나로 합쳐서 게이머들과 주주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게 가능하긴 한가?
- 그러지 못한다면 ABK합병은 결국엔 득보다 실이 많은 것으로 증명될 것.

(댓글 글자수 제한에 걸려서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