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찍기 이후 그대로 들어올리면서 일자 폭발. 원래는 지연 폭발이라 그 자리만 벗어나면 그만이었는데, 이거 올려칠 때, 은근히 방향꺾는 유도도 되고, 폭발 자체도 방사형태라 좌우로 재빨리 굴러야되네요.
첫 타는 기운을 크게 모은 뒤, 고속 회전 공격을 구사하고 2타로 모아서 찌르기를 구사하는 패턴. 처음엔 원래 가지고 있던 패턴(날게 두 번 찌르기 or 날개 1타 회전 2타)이 변형된 건 줄 알았는데, 몇 번 붙어보니 괴기 맥동 상태에서도 해당 패턴들을 무작위로 쓰긴 하더군요.
트레일러에선 회전 공격까지만 나왔었던 공격이죠. 생각보다 공격이 훨씬 더 늦게 발동되고 지속 시간도 길게 남아서 에어 대시가 끝난 후반부에 걸쳐 격추되어 버렸네요. 헌데...괴이 연성 때문에 용속이 낮고, 방어구 풀강을 안했다곤 해도(저번 업뎃 풀강), 공격력이 어마어마하군요.
어쨌든 이 격추된 걸 순간적으로 인식 못해 착지 후 추격할 생각으로 방향키 앞으로 하고 있다가 이후 추가 공격이 있을거라곤 전혀 예상 못하고 멍때려서 그대로 수레 타버렸습니다. 플짤로 따놓고 자세히보니 피하기 쉬워보이긴 한데, 진짜 예상을 아예 못했네요.
마랭에서 추가된 공중 찌르기 패턴 역시 변화. 저 폭발도 지연 폭발이었는데, 즉시 발동으로 바뀌었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폭발의 범위 효과가 "X", 데뷔작인 더블크로스의 "XX"와 달리 "X" 외자이지만 뭔가 상징성이 있는 연출 같습니다(근데 이 패턴도 여러 번 봐보니 "+" 같아보이기도.....).
필살기인 "습격". 원래 초반부는 선회 비행이었는데, 극복에선 궤도 폭격으로 바뀌었네요. 참고로 위 영상은 첫 도전 도중 두 번째로 본 습격(자세히 보면 꼬짤이 되어 있음). 이게 처음 습격 떴을 때엔 원종처럼 고도에서 선회하는 거 생각하고, 미니맵으로만 위치 확인하고 피할 생각이었는데, 잠깐 올려다봤더니 궤도폭격이 거의 지면에 닿기 전이라서 식겁하고 겨우 피했네요.
습격이 발파루크의 트레이드 마크이지만 그 위용과 달리 좀 애매한 감이 있었는데, 멋지게 잘 바뀐 거 같습니다. 그래도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궤도 폭격과 습격 간의 공격 시점이 좀 길어서 여전히 피하기 쉽다는 정도? 궤도 폭격과 습격 자체의 간격이 좀 더 짧았다면 무적 회피도 어느 정도 신경써서 해야 될 것 같아 여기서 더 피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요번에 나온 극복 발파는 패턴이나 일부 파해법에 아쉬운 점이 여전히 있긴 하지만 그래도 후속작에 발파루크가 나온다면, 적어도 여기 나왔던 패턴들 자체는 그대로 흡수해주었으면 싶을 정도로 잘 뽑힌 거 같습니다. 오나즈치나 테오, 크샬도 나름 잘 만들어진 거 같다 생각했는데, 그걸 뛰어넘을 정도로 멋지게 잘 나왔네요.
샤가르마가라, 멜제나, 얘네들도 차후 업뎃에서 괴이극복이 추가될텐데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아, 오늘 추가된 이베르카나는 차후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얘도 괴이 극복 개체가 나왔으면 싶네요. 오늘 붙어보니 월드 느낌도 나고, 뭔가 라이즈 특유의 느낌도 살린 변경점 같은 것도 보여서 그런지, 잘 만들어진 거 같더군요. 생각보다 쉽긴 했는데, 이게 괴이화 때문에 별의별 억까 상황에 단련되어서 그렇고, 그게 없었으면 꽤 까다로웠을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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