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칼럼] PSG 팬으로서 너무 슬픈 하루였습니다

[흥국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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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을 교체한게 결국 악수가 된 것 같지만 실제로 크게 차이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부동의 리그원탑이던 유니파이드와 카이윙이 서머에 크게 흔들렸고 결국 어제 유니파이드가 제리로 엄청 던져댔네요. 그 와중에 하나비는 폼도 나락인데 인게임이건 옾더레건 지속적으로 팀과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si때는 현지인들이 에이스였는데 서머가 되자마자 갑자기 현지인들이 짐짝이 되어버리니 고리신께서도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직관도 한번 가봤고 나름 의미는 있었던 2022 시즌이었네요. 내년엔 준비 잘해서 msi-롤드컵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흥국만세]

그리고 주한 왜 갈았냐…는 질문이 들어올 것 같은데 msi때 주한-베이의 폼이 저조하기도 했지만 둘의 중국어 실력이 너무 낮아서 소통이 거의 안되었습니다. 특히 주한은 가끔씩 말이라도 하지만 베이는 말을 거의 안하더라구요.
교체 이유는 팀 간 소통의 부재가 가장 컸습니다. 실제로 중국어 가능한 정글을 많이 알아보겠다고 구단주가 말했구요.

그래서 psg가 준지아(edg 서브정글, psg 감독이랑 작년에 edg에 같이 있었음)랑 고리를 노렸고, 그나마 나았던 주한까지 교체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edg가 지에지에의 폼 저하로 인해 준지아를 다시 영입하면서 많이 꼬이게 되었고, 결국 버리를 영입했습니다.

[흥국만세]

언어적 측면에서는 버리가 주한보다 낫긴 합니다. 3달만에 중국어가 엄청 늘어서 고리만큼은 아니지만 게임 내 소통을 곧잘 해요. 습득능력에서도 주한보다 훨 좋긴 했습니다.

다만 플레이적 측면에서 버리는 무난한 1인분형이라면 주한은 클러치 플레이를 많이 시도한다는 점이 다르네요. 실제로 주한은 던지기도 했지만 스프링 때 흔들리는 팀을 멱살잡고 우승시켰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