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근 한 달간의 긴 기다림을 마치고 마침내 물건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들어와,
사장님의 친절한 목소리에 힘입어 신도림 쇼룸으로 향했습니다.
송파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니 왕복 두 시간이라는 무지막지한 시간이 소요되던..!
하지만 가서 맞이한 제 사랑 노트북은 왕복의 고통도 잊게 해주었습니다.
도착하니 사장님께서는 통화중이셔서,
잠깐동안 전시되어 있는 다른 모델들을 둘러봤는데,
옆에 있던 6세대 모델입니다!
기존에 쓰던 노트북이 15.6 인치라 17.3인치라고 해도 얼마나 크려나 했는데,
풀메탈 바디에서 뿜어져나오는 무지막지한 위압감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장담컨데, 기존 15.6인치 쓰시던 분들은
얘네 크기 보면 처음에 당황하실 거라 믿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커서..ㅎㄷ
(이 사진으로도 그 느낌이 안 살아납니다. 정말 커요..)
제가 그날 물건 들어오고 처음 도착한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정리하고 계시느라 바쁘셨는데, 바로 물건을 받았네요.
막 바다 건너 온 흔적이 역력한....
요놈이 그 친환경 소재인가 뭔가 하는 아이인데,
요상시런 냄새가 났습니다!
그래도 잘 썩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검은 상자 내부에는 보드라운 보조 파우치!
거의 뭐 람보르기니가 따로 없습니다.
윈도우 10 기기 인식중!
두근두근.
저렇게 켜서 이것 저것 확인해 보니
별 다른 문제도 하나도 없고, 외관상 문제도 전혀 없어서
3종 사은품과
(갈 때 쯤에 하나를 다른 것으로 바꾸고자 했는데,
사장님께서 통크게 그냥 하나를 더 주셨습니다. 감동..),
사장님과 직원분의 자상함에 반해서 그 자리에서 같이 업어 온
어로스 전용 파우치(3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를 싸들고
다시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다시 수출박스에 넣어서 테이프 손잡이를 잡고 지하철에서.... 한 컷.
사람들이 다들 쳐다봐요.
패밀리 사이즈 피자만한 뭔가를 들고 앉아있으니 그럴만도..
그 와중에 한 분이 알아보시더라고요!
괜히 뿌듯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한 컷.
왠만한 데스크탑들은 덤비면 출고지로
다시 보내버리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사양과,
휘황찬란한 자세로 빛나고 있는 "버리지 말라" 문구...
네. 그래서 버리지 않고 찬장에 고이 넣어두었습니다. 허허...
요건 잠시 시간 순서를 역전해,
매장에서 찍은 어댑터 크기인데요.
진짜 미친듯이 큽니다.
벽돌이라더니 말이 벽돌인줄 알았는데 진짜 그 공사현장 "붉은 벽돌" 만합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저기 어댑터 좌측에 - 모양으로 된 부분이,
어댑터에 전력이 연결되면 불이 들어오고요!
(어댑터에서 고주파음이 날 때가 있는데,
그건 해당 가정이나 콘센트의 접지가 안 되어있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USB를 꽂을 수 있는 포트가 따로 충전기에 존재합니다.
하단 쿨러 같은 거 연결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에선 미처 촬영하지 못했던 검은 상자 내부 속 구성품입니다.
정말 고급스럽네요.
전신 메탈 바디라 굉장히 무게감있고,
튼튼하며 멋들어집니다.
하단에 나와있는 USB는 검은 상자 내부에 있는 마스터키...
비슷한 녀석입니다.
어로스 노트북에 사용되는 모든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가 다 들어있습니다.
윈도우의 경우는 메인보드에 CD키가 인증되어 있다고 합니다.
멋들어집니다.
터치패드, 이미 소문이 자자합니다만
애플 제품만큼, 아니그 이상으로 터치감도 같은 것들이 대단합니다.
마우스 없이도 노트북 사용이 무리없을 정도에요.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저는 지금
고향인 대구에 내려와있습니다.
그 큰 박스를.... 들고.. 옷가지들과 함께 또 한번 새벽부터 왔다리 갔다리 했네요.
마우스도 딱 맞춰서 와줘서 다행입니다.
고향에 내려와서 보아도 멋짐엔 변함이 없네요.
힌지 부분에 붙어있는 검은 것은 처음 붙어있는 보호 테이프 같은건데,
아까워서 때질 못하고 있습니다..
하하...
자기가 알아서 떨어지겠죠 뭐!
맨 위는 아까 말씀드린 전용 파우치!
하지만 어로스 노트북 자체가 유선형이라 사~알짝 입구가 덜 닫히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매우 만족합니다.
(사진으로는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딱 맞습니다)
고향 집엔 옆 방에만 와이파이를 설치해두고 저는 유선으로 쓰는 편인데,
킬러랜 유틸리티 성능이 이렇게나 대단한 지는 몰랐네요.
별의 별 기능이 다있네요! 와이파이 수신감도 비교..
어로스 노트북에서 마찬가지로 칭찬이 자자한
커맨드 & 컨트롤 센터 중 오버클럭 게이지를 클릭했을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실시간으로 오버클럭 수치를 조정할 수 있고, 온도 확인도 가능합니다.
(CPU의 경우 제일 중점적인 코어의 온도를 알려주는 듯 하기에,
다중 코어의 온도차를 확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HW모니터를 사용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처음 출고되었을때는 CPU 와 GPU 모두 4단 게이지 끝까지(.....)
올라가있는데, 과열을 싫어하는 저는 모두 원상태로 내려두었습니다.
내려가서 언급하겠지만
오버클럭이 없어도 배틀그라운드 2K 풀옵쯤은 버벅임 없이 소화해 냅니다.
저의 경우, 팬은 항상 게이밍
(게이밍으로 두어도 평상시엔 굉장히 정숙하다가 게이밍 시에만 이륙하는 듯 합니다.)
으로 둔 상태에서 CPU 온도는 아이들 51~58도
풀로드 시 최대 83(배틀그라운드 1시간 플레이)
~ 94도 (3D MARK 파이어스트라이크)
까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X7 제품군이 하단 쿨러가 효과를 보는 대표적인 제품중 하나이기에,
이후에 얻게 될 노트북 쿨러와 써멀 재도포 이후엔 훨씬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노트북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양면테이브로 붙이는 다리 쓰고있습니다.)
여느 노트북이 그렇듯이, 전원부 부분은
풀로드시 매우... 깜짝 놀랄정도로 뜨겁습니다만,
메탈 바디 답게 그 와중에도 키보드 부분은 전혀 온도 체감이 되지 않고
오른손이 닿는 부분만 조금 따뜻한 정도가 전부입니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소음은, 평상시나 가벼운 게임을 할때는
놀랄정도로 정숙한데요,
배틀그라운드 정도 되는거 돌리면
로비에 들어가자마자 공기 청정기가 됩니다.
최대로 도는 팬소리는 마치
거실에서 들려오는 다이슨 무선청소기 최대흡입소리를 방문 닫고 듣는 수준 같네요 .
대단합니다.
하지만 저는 소음보다 발열 잡는걸 우선하기에
이것도 마음에 드네요.
(GPU는 늘 온도관리가 잘 되는 듯해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문제는 발열로 말이 많이 나오는 7세대 CPU지요!)
제조사 마크에 붙어있는 저 독수리마크가 너무나 멋지네요..!
이제는 스타크래프트 ll 도 아니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풀옵(동적 광원)이 활성화 되느냐 안되느냐로
현세대 구세대를 나눠야 한다는게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이 모델로는 풀옵 당연히 가능합니다!
아쉬운 것은, V20 카메라로도 이 녀석의 PANTONE 패널 색감을
다 담아내지를 못해 스크린샷만 남겼다는 것.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색감이 이토록 아름다운지를 처음 느껴봤습니다.
저의 경우는 어떠한 액정불량도,
심지어 1mm의 빛샘도 없는 미친 양품이 뽑혔기 때문에..(자랑)
참고로 패널 색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커맨드 & 컨트롤에서 설정하실수 있습니다.
X라이트 전문가 인증 색감도, 하단 정중앙의 기존 색감
(밝기별로, 블루라이트 제어별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도,
원하시는 대로 선택하실 수 있는것이지요.
저는 말씀드렸다시피 엑스라이트로..
배틀그라운드도 당연히 풀옵 돌아갑니다.
지싱크까지 먹혀들어가니 감동에 감동입니다.
랙은 하나도 없습니다.
참고로, 처음 들어가서 인식되는 풀스크린 모드에서
해상도가 지정되어 있지 않으면
마우스 포인터와 옵션들이 위치 매칭이 되지않는 버그가 있는데,
이 경우 게임을 전체화면(창)으로 옵션 변경하여 쓰시거나
(Full Screen 선택후 바로 적용을 누르지 말고,
해상도를 정확히 지정해 주시고 적용을 누르면 해결됩니다)
부팅의 경우는 M.2. 규격 SSD 답게 미친 속도를 자랑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것이라 화질이 조금 선명하지 못합니다.
첫 화면은 비밀번호로 인해 뜨는 것이니,
실제로는 거의 2~3초면 바탕화면이 쏙 하고 나타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파일 설치 속도, 로딩속도도 마찬가지.
배틀그라운드 대기섬에서 한참을 돌아다니고 나서야
게임시작까지 100초
란 문구가 뜨는걸 보고 기가막혔네요...
키보드는 색상과 RGB 패턴 모두를 조정 가능한데,
저는 물결치는 효과를 정말 좋아해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존재하네요!
정말 예쁩니다.
음질은 하~상중에 중 정도에 속하는 것 같고요,
음량으론 상입니다.
만족스러운 정도에요. 무진장 빵빵합니다. 온집안에 다들려요.
Sabre DAC때문인지, 이어폰을 꽂았을때 들리는 소리 역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만듦새가 좋은 노트북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사진으로는 도무지 이 느낌과 감성이 담아지질 않는데요,
실물깡패의 최고봉이 아닌가 싶은 노트북입니다.
에일리언 웨어 17 R4 역시 사용해봤던 사람입니다만,
실물로는 외계인을 밟아볼만한 슈퍼카, 라는 소감이네요.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후기를 노트북으로 썼는데, 바로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하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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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60유지는 당연히 안되구요... 지싱크 효과도 보기에 조금더 부드러워 보이는거 같아요 50밑으로는 잘 안떨어집니다! https://youtu.be/ThrCW-0xQJg 동급 17R4 플레이시 프레임인데요 뽑기가 잘 뽑혀서 그런지 전 이거보다 조금 더 잘나오는 느낌이네요 프레임. 최근에 배그가 최적화 패치도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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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최적화 패치 때문인지 저 영상보다 훨씬 쾌적하게 58~81 사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에요. 지싱크때문에 저하시 체감은 잘 안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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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cpu 발열만 잘 잡아내면 디자인 성능 패널 그 어느부분에서도 꿀릴 부분이 없는 녀석 같아요! | 17.10.01 1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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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60유지는 당연히 안되구요... 지싱크 효과도 보기에 조금더 부드러워 보이는거 같아요 50밑으로는 잘 안떨어집니다! https://youtu.be/ThrCW-0xQJg 동급 17R4 플레이시 프레임인데요 뽑기가 잘 뽑혀서 그런지 전 이거보다 조금 더 잘나오는 느낌이네요 프레임. 최근에 배그가 최적화 패치도 됐고.. | 17.10.01 18: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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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최적화 패치 때문인지 저 영상보다 훨씬 쾌적하게 58~81 사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에요. 지싱크때문에 저하시 체감은 잘 안되구요 | 17.10.01 1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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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d 기준으로 350정도 ... 조금 뼈아픈 가격이에요 ㅠ | 17.10.02 0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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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정도 사용한다보면... 1년에 70만원이니 괜찮네요 😂 | 17.10.02 0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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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가 굉장히 빵빵한 수준이라 사운드를 크게 설정해두면 신경이 안쓰이는데요, 굉장히 사양잡아먹는 게임들 (가령 헤어웍스 AA 풀로 설정한 위쳐3) 가동하면 이륙합니다. 4500rpm으로 돌아가는 더블팬소리 어마어마해요 ㅋㅋㅋㅋㅋ 소음수준으로 상까지 올라갑니다. 평소엔 아무런 소리도 안나기에 깜짝놀랄정도... 그냥 거실에서 청소기 돌리는걸 방문닫고 문에 귀 대고 듣는느낌이에요 어마어마.. | 17.10.08 1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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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스 ㄷㄷ 역시 게이밍 노트북과 소음은 정말 땔 수 없나보군요 흑흑 ㅠㅠ | 17.10.08 1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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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파이프가 몇개 들어가 있죠? | 17.10.15 1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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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입니다 | 17.10.15 2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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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적게 썻네요 이정도 스펙이면 무게는 포기 하더라도 열개는 넣어야 했어요 당연히 진공 청소기 소리가 날수 밖에 없죠 | 17.10.15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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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적당한 타협점을 좀 잘못 잡은거 같기도 하네요. 같은 스펙에 무게 더 나가는 17R4 도 6개(연장 3개) .. 보몬쪽은 잘 모르겠고.. 경쟁작중에선 다 고만고만한거 같아요..ㅠ 다만 후기글 쓰고나서 u3 plus 쿨러 깔아줬더니 소음수준이랑 온도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팬은 3000에서 놀고 온도는 70후반.. 오늘은 곰써멀로 재도포 해주려고요. 욕심내서 절연테이프 바르고 리퀴드 메탈로 덮어볼까도 했는데 겁이나서 그건 한 1년쯤 후에.. | 17.10.16 1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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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노트북 쿨러 U3 Plus 사니까 딱 맞아서 잘 깔아서 쓰고있습니다. 이번에 X9이라고 이녀석 상위호환 모델이 하나 더 나왔는데 쿼드팬이라 좀 질투가 나요! | 17.11.01 00: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