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황장애
저는 비교적 공황장애 진단때 원인은 쉽게 찾은 경우입니다.
인천에서 장사를 할 시절 화재를 두번 겪으며 심리변화가 급격하였고 정신과 상담시 1차 화재때 부터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난걸로 파악됐습니다.
1차화재때 저희 옆가게가 불이 난거고 당시에 가게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시기라서 잠든사이 화재 연기를 먹고 진짜 위험한 순간까지 갔다가 부탄가스 터지는 소리에 깨어나서
겨우 살아났었죠. 그 화재난날 너무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당시 제가 쓴글은 카페 폐쇠로 인해 남아있진 않지만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l=466370
여기 링크에 간략하게 남아있네요.
당시에는 크게 생각하진 않았었지만 이날 이후로 게임판매점 성토하는 글이나 댓글보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손님 분들에 대한 민감한 반응도 시작되었습니다.
장사를 안해본것도 아닌데 스트레스가 받을 만한 상황을 발생시키는 손님이 오시면 심장이 너무 앞으로 튀어나올정도로 뛰고 호흡에도 문제가 생기고
배가 딴딴해지며 복통을 심하게 앓는다던지 너무나 신체적인 고통도 심하게 왔었습니다.
이때 처음 정신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쉬는날 정신과에 방문했다가 약을 처방받고 다음번 방문때 진단을 받았죠.
당시에는 인천에 있을 시기라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단골손님도 몇분 계실때라 아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많이 줄이고 약으로 천천히 증상이 호전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화재때 저희 가게가 직접 화재 직격탄을 맞으며 공황장애의 끝을 봅니다.
남들이 옆에서 보는것 보다 너무나 심하게 무너졌었습니다. 제 삼십몇년인생의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된건만 같고 뭐라 말로 형용할수 없는 심적 부담이 쓰나미 처럼 밀려왔습니다.
삼개월 가까운 화재 조사가 끝난후 손에 쥔건 아무것도 없이 재기 불능 상태로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2. 우울증
어쩌면 우울증은 당연하게도 찾아온것 같습니다. 부산으로 내려온 직후에도 다치고 차사고와 같은 사고를 겪으면서 멘탈자체가 나가버린겁니다.
무슨일을 해도 일은 손에 잘 안잡히고 돈은 돈대로 없고 그와중에 가족문제 까지 터지면서 우울증이 깊게 찾아왔습니다.
같이 게임을 하던 친구들과도 게임중 언쟁으로 싸우게 되고 나와버리는등 유치하고도 쪼잔한 심적상태까지 더해집니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왜 너네 까지 스트레스를 주냐 하는 남탓 상태가 매우 심각해지고 거의 모든 사회 생활이 스톱됩니다.
고향친구들, 인간관계에 모든 사람들 연락을 끊고
가족들과 다툰후 방에서 아예 안나오고 몇일인가를 보낸 시기입니다.
도저히 안될것 같아 정신과 재방문후 우울증 진단받고 약을 복용했는데
이 우울증 약을 복용한게 인생의 최악의 선택과 최선의 선택 둘 다입니다.
이약을 주기적복용후 무기력감, 온몸의 근육통, 토함 등의 증상을 겪었는데 사람 상태가 왜 영화에서 보면 정신병동에 가둔사람 약주면 몽롱한 상태처럼 느껴지는겁니다.
삼일째 까지 약을 복용하고 바로 약을 끊어버립니다. 약을 끊은날 사람사는것 같지가 않아서 동네라도 걸어보자 하고 나왔는데
인천에서 가게 할때 손님이었던 분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거의 두달만에 사람과의 첫 연락이었고 그자리에서 많이 울고 일어났습니다.
아마 괜찮소? 어떻소? 이런 뭐 크지도 않은 말이었는데 사람의 관심이 한줄기 빛 같았고
뭔가 심적 변화가 크게와서 그래 약따위 치워 버리고 이겨내자!!
그리고 나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 재창업을 위해 교육도 받고 몇개월 후 에그타르트 판매점을 차리고 바로 폭망하고 ~~~~~~~ 도 멘탈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다시 예전 게임가게 할때 알던 사장님들 찾아뵙고 다시 게임가게 재창업 하면서 좋은 분들 만나고 다시금 회복중에 있습니다.(재창업이라고 거창한거 아니고 진짜 보면 우스울정도로 적음 금액으로 꾸역꾸여 장사하고 있습니다.)
요세도 아주 가끔 우울증까진 아니더라도 공황증세는 오는데도 제가 스스로 약간 컨트롤이 가능한 상태가 된거 같습니다.
3. 결론
이런 게시판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몇개 글 읽다보니 진짜 장난인 분도 있으신것 같고 진짜 고민이 있는분도 있으신거 같고 도움이 되고자 올린글도 아니고 이런 마음의 병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화재가 난후 얼마간 사람들은 다 격려를 해주었고
격려를 받아도 전 몇 달이 지나도 회복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정도면 잊었겠지 하고 대하는것 같았고 저는 스스로 그런말에 상처를 입었었습니다.
내 상처는 이렇게 커다란데 남들은 이해를 못해주는것만 같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큰 심경변화가 있고 정신이 무너지면 작은말에도 상처받고 작은말에도 치유가 됩니다.
고민하시는 주변분들에게 자긴 강하다고 너의 고통을 이해못한다는 식의 말씀은 말아주세요.
작은 말이라도 치유의 말씀을 전해준다면 그 말한마디에 사람이 다시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보시기에 조작소설같은 글엔 댓글도 주시마시고 진짜 상처받은 고민글엔 내가 이해안된다고 날선 댓글 달지 말아줬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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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화재 난 글은 계속 접하고 부산가신뒤 마이피도 봤었는데요..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는줄은 몰랐네요.. 우울증 약이 사람마다 맞는게 있고 그러더라구요. 듣기로는 한밤중에 토하고 너무 어지럽다고 죽을거같다고 전화오기도 한데요. 저같은 경우는 렉사프로가 부작용도 아예 없고?(아..폭식으로 살많이 쪘습니다..맘이편해지니 식욕이 땡기더라구요) 너무 잘 들어서 용량도 최대치까지 쭉쭉 올리고 그랬는데, 프로작을 먹었더니 오히려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다시 렉사프로로 바꿧어요. 저도 지금 어떠한 사정으로 공황장애가 와서..우울증 약에 공황장애 약까지 먹고 있는데.. 공황장애는 약을 두달먹으니 좀 살거같더라구요. 그전에는 자.살 충동 왕왕 느껴서 죽으면 몇달동안 찾지 못하게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우고 그랬거든요. 요즘엔 운동도 좀 하고 사람들과 자주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만나고 하니까 호전되는거같습니다. 윗분 말처럼 약은 좀더 치료를 빨리 해주는거구..생활습관이 변해야 된다는걸 느꼈네요. 다니게임님 스스로 이겨내신게 대견합니다. 정말 잘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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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지금 호전중이시라니 다행이네요. 저도 이런저런 사정의 스트레스를 속으로만 삭히다가 현재 공황장애로 신경안정제를 먹은지 어연 1년이 넘어가네요. 위에분들 말씀처럼 약은 보조제일뿐인데 아직도 공황장애의 두려움을 쉽게 떨치지 못하네요.. 허허허.. 그래도 이렇게 다른분의 호전소식을 들으면 작게라도 힘을 얻어갑니다. 다시금 일어나실 의지와 노력을 보니 분명 완치 되실겁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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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파를 많이 겪으신거같은데 정신력이대단하시네요 저는 공황장애에이어 따라온 우울증으로인해 11년짝 약을먹고있습니다 회사일에 너무스트레스가심해서 어느날부터 몸이이상하고 붕뜨고 가슴통증등 꽤여러가지증상이 나타나더군요 지금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있습니다 제가 님한테 바라는것은 정신과약 안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정신과약은 보조수단에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본인의 의지죠 앞으로도 잘이겨내시기바라고 다시 힘내세요 당신은 누군가의 소중한 한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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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사람이지만서도 도움몇마디만 하고 가겠다면은....일단 신경정신과는 정신현상을 많이 과학과 물리에 기초해서 봅니다 그외에 어떤 영혼(?) 같은 요인은 그저 미개척지나 향후의 후손들이 연구할 부분이니 하고 의사들은 넘기는 경우가 태반이지요...아닌경우도 있습니다만 수가 적습니다 즉 대다수 의사들은 어느정도 깊은 사이가 되거나 치료를 오래하지 않는한 시니컬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상담심리사를 찾아가서 심리상담을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치료의 방안중에는 실존치료나 의미치료 정신분석치료등 다양한 치료들이 있습니다만 가장중요한건 본인이 과거의 결정적인 사건과 이를 행동을 통하여 극복해내셔야 합니다 제가보기에는 공황장애도 있지만 화재당시의 트라우마나 그런쪽 같아보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대다수 정신병리들은 뿌리를 내리고 굵은 줄기에 나무가지가 사방으로 뻗어가는 식인지라 복잡합니다.... 심리학 관련 서적을 사서 스스로를 치료하시는것을 전제하에 이리 말씀을 드리지만서도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일례로 강박사고 환자가 한평생을 달고 사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약물만 먹고 만다는 식이면 완치는 무리가 있습니다 (증세가 가볍다면 문제가 없습니다만) 정신현상은 아직 신학이나 철학 과학 같은 분야가 분리되어 있어 걸음마 단계입니다 트라우마 관련서적으로는 국내에서 김선현 교수가 내신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라는 서적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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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강한분이시네요. 제 친구 여럿도 우울증에 고생하는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그네들에게 할 수 있는건 내가 아직 네 옆에 있다 정도 밖에 없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정말 한번 찾아 뵙고 싶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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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파를 많이 겪으신거같은데 정신력이대단하시네요 저는 공황장애에이어 따라온 우울증으로인해 11년짝 약을먹고있습니다 회사일에 너무스트레스가심해서 어느날부터 몸이이상하고 붕뜨고 가슴통증등 꽤여러가지증상이 나타나더군요 지금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있습니다 제가 님한테 바라는것은 정신과약 안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정신과약은 보조수단에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본인의 의지죠 앞으로도 잘이겨내시기바라고 다시 힘내세요 당신은 누군가의 소중한 한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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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들 상황을 다 재단하고 남의 생각을 다 읽을순 없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약은 없이 이겨내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울증 약은... 진짜 끔찍했었습니다. 진짜 이약 먹을 상태 까지 다시 가진 말자 이런 마음가짐까지 갖게된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전 스스로 많이 이겨낸 편이긴 한데 역시 사람에겐 사람이 제일 좋은 치유제 같습니다. | 19.05.23 1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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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행히 금단 증상이 없었습니다. 약 복용후 무기력감이 너무나 사람느낌이 아니었어서 그게 많이 겁이 났었습니다. 이러다 폐인 되는건가 하는 느낌이었어요. 병원에선 계속 약을 복용하라고 하는데 악화만 되는것 같아서 불안했지만 진 짜 이정도 까지 회복한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19.05.23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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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약 안먹고 나은 케이스지만 그 후유증이 장난아니게 길어서 거의 1년걸렸습니다. 불면증과 우울증도 심했구요..반대로 약을 먹고 나았다면 치료기간은 비슷했어도 좀더 편하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ㅎ | 19.05.23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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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화재 난 글은 계속 접하고 부산가신뒤 마이피도 봤었는데요..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는줄은 몰랐네요.. 우울증 약이 사람마다 맞는게 있고 그러더라구요. 듣기로는 한밤중에 토하고 너무 어지럽다고 죽을거같다고 전화오기도 한데요. 저같은 경우는 렉사프로가 부작용도 아예 없고?(아..폭식으로 살많이 쪘습니다..맘이편해지니 식욕이 땡기더라구요) 너무 잘 들어서 용량도 최대치까지 쭉쭉 올리고 그랬는데, 프로작을 먹었더니 오히려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다시 렉사프로로 바꿧어요. 저도 지금 어떠한 사정으로 공황장애가 와서..우울증 약에 공황장애 약까지 먹고 있는데.. 공황장애는 약을 두달먹으니 좀 살거같더라구요. 그전에는 자.살 충동 왕왕 느껴서 죽으면 몇달동안 찾지 못하게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우고 그랬거든요. 요즘엔 운동도 좀 하고 사람들과 자주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만나고 하니까 호전되는거같습니다. 윗분 말처럼 약은 좀더 치료를 빨리 해주는거구..생활습관이 변해야 된다는걸 느꼈네요. 다니게임님 스스로 이겨내신게 대견합니다. 정말 잘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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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이제 죽기전까지 다신 쳐다 보기도 싫을 정도로 저에겐 안 맞았어서..... ㅠ.ㅠ 확실히 같혀있는것 보다 나가서 뭔가 부딪쳐보는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지는거 같습니다. 다른분들도 많이 이겨내셨으면 좋겠네요 | 19.05.23 2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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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지금 호전중이시라니 다행이네요. 저도 이런저런 사정의 스트레스를 속으로만 삭히다가 현재 공황장애로 신경안정제를 먹은지 어연 1년이 넘어가네요. 위에분들 말씀처럼 약은 보조제일뿐인데 아직도 공황장애의 두려움을 쉽게 떨치지 못하네요.. 허허허.. 그래도 이렇게 다른분의 호전소식을 들으면 작게라도 힘을 얻어갑니다. 다시금 일어나실 의지와 노력을 보니 분명 완치 되실겁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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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괜찮다. 나쁜말 안해주고 좋은말만 해주면 분명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팔도유랑객님도 분명 좋아지실겁니다 괜찮을거에요 ^^ | 19.05.23 23:07 | |
(IP보기클릭)59.22.***.***
(IP보기클릭)211.184.***.***
넵 감사합니다 ^^ 언제 한번 들르셔서 시원한 커피라도 한잔 드시고 가세요 ^^ | 19.05.23 23:07 | |
(IP보기클릭)185.69.***.***
정말 강한분이시네요. 제 친구 여럿도 우울증에 고생하는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그네들에게 할 수 있는건 내가 아직 네 옆에 있다 정도 밖에 없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정말 한번 찾아 뵙고 싶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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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건 아니죠 ㅠ.ㅠ 약해서 저런 증상들을 겪었고 이제는 저 상태가 어떤줄 아니까 가기 싫어서 발버둥 치는거 같습니다... 다들 평안한 삶이 되셨으면 합니다. | 19.05.24 10:3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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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사춘기
주위에 시선 때문에 밝히기도 두렵죠. 근데 사실 밝혀보고 나면 반응들이 오히려 더 도와주려고 합니다. 나쁜사람보다 보통사람이 많은 세상이거든요. 보통사람들이라면 관심이 없거나 도와주려고 하더라구요. | 19.05.24 11:43 | |
(IP보기클릭)123.213.***.***
지나가던 사람이지만서도 도움몇마디만 하고 가겠다면은....일단 신경정신과는 정신현상을 많이 과학과 물리에 기초해서 봅니다 그외에 어떤 영혼(?) 같은 요인은 그저 미개척지나 향후의 후손들이 연구할 부분이니 하고 의사들은 넘기는 경우가 태반이지요...아닌경우도 있습니다만 수가 적습니다 즉 대다수 의사들은 어느정도 깊은 사이가 되거나 치료를 오래하지 않는한 시니컬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상담심리사를 찾아가서 심리상담을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치료의 방안중에는 실존치료나 의미치료 정신분석치료등 다양한 치료들이 있습니다만 가장중요한건 본인이 과거의 결정적인 사건과 이를 행동을 통하여 극복해내셔야 합니다 제가보기에는 공황장애도 있지만 화재당시의 트라우마나 그런쪽 같아보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대다수 정신병리들은 뿌리를 내리고 굵은 줄기에 나무가지가 사방으로 뻗어가는 식인지라 복잡합니다.... 심리학 관련 서적을 사서 스스로를 치료하시는것을 전제하에 이리 말씀을 드리지만서도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일례로 강박사고 환자가 한평생을 달고 사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약물만 먹고 만다는 식이면 완치는 무리가 있습니다 (증세가 가볍다면 문제가 없습니다만) 정신현상은 아직 신학이나 철학 과학 같은 분야가 분리되어 있어 걸음마 단계입니다 트라우마 관련서적으로는 국내에서 김선현 교수가 내신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라는 서적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