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7개월 만나고 올 2월 초 헤어지자고 한 후 여자친구는 계속 만나자고 했고 하지만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서로 너무나 달랐기에 다시 시작해도 서로 너무 힘들것같아서
사귀진 않고 가끔 만나서 커피먹고 만나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는 몰랐지만 전여친은 마음정리 후 다른사람을 만나면서 저는 멘붕이 오면서 친한 여자들과 이야기 하면서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 다른 사람과 만남을 시작했다고 하면서 연락 안하기로 했구요....
연애를 많이 안해보기도 했지만... 어떤 여자애는 연애고자라고 했어요 ㅡㅜ
(저는 무심한 스타일, 여자는 굉장히 감성적이고 사랑을 갈구하는 스타일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크게 느낀점.
1. 그 사람을 내 기준으로 보지마라
경제관념, 행동, 등 모든것을 제 기준으로 보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나같았으면 저렇게 안했을텐데 왜 쟤는 저렇게 하지? 이런게 계속 쌓여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돈도 모아둔 것도 별로 없고, 저도 28살때는 돈 막 쓰면서 살았는데 전여친이 저에게 돈도 별로 안쓰는데 어쩔땐 택시비도 없다고 할때도 있고...
제가 데이트비용 90%이상 내고 기름값은 7개월동안 제가 다 내고... 주5회이상 퇴근하기전 데리러 가고... 집에내려다주고 오기만도 하고..
고정지출 제외 하면 다 썼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더 제 마음대로 행동하고 그런게 있었어요. 그사람과 따로 떨어져산 기간이 얼마인데... 그 사람의 기준을 제 기준으로
맞추지 말라는거죠. 그사람만의 기준과 가치관념이 있기때문에... 상당히 잘못된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2. 일반적인 여자의 사랑받는다는 느낌, 챙겨주는 느낌.... 이란것...
저는 저 정도면(주5회 데리러가고, 데이트비용90%이상 내고)제 할도리를 다 하고 배려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자의 배려는 그게 아니였어요.
다른사람과 꾸준히 이야기를 하고 생각해보니 저는 확실히 좀 무심한 성격이고, 전여친은 감성적이고 계속 챙겨줘야하는 스타일 같았어요.
그래서 전화하면 보통. 뭐먹었니, 어디니 집에는 갔니 그래 수고했어 깨끗히 씻어. 이런걸 이야기 했었죠...
전여친이 두시간 연락 안했다고 비참하다고 한적이 두번있었어요. 초반 3개월. 그리고 헤어지게 된 계기.
둘다 제가 잠수탄게 아닙니다. 첫번째는 할아버지제사 있다고 분명 말하고 제가 끝나자마자 아버지와 동생 모여서 집안일을 하느라 2시간정도 정말 바쁘게 일하고 연락하니
비참하다. 왜 말을 안하고 잠수타냐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두번쨰는 저는 지방에 살고 오랜만에 서울에 사는 외할머니댁에 가서 같이 마트가서 장보고 있는중에 할머니랑 장보고 있다고 분명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정도 식사후에 연락했더니 '오랜만이네?' 이러는거에요. 저는 또 2시간만인데 왜 이런다냐... 이러면서 무시하고
'밥먹었어? 집에 도착했어?' 이랬더니 '맨날 똑같은것만 물어보는 로보트네' 이러면서 싸움이 시작되고 헤어지기로 한거죠.
저는 단순히 연락하는 횟수, 시간에 대해 집중했지만 여자는 그게 아니였던거죠. 돌려말한거죠. 제가 맨날 뭐먹었냐. 어디냐, 집에는 갔냐, 씻었냐 이런것만 물어보다보니
그게 화가 났던거죠...
목적만 딱딱 물어보는거 정말 안좋아하더라구요. 삼실에 우리직원이 뭐했는데 어쩌네 저쩌네... 이런 사소한이야기들을 같이 나누고 이야기하면서 꽁냥꽁냥한걸 원하더라구요
기분이 안좋아서 말할때도 절대 상대방의 자존심등을 건드리면 안되고... 돌려서 해야더라구요.... 이게 싫으면 여자 못만날 것 같아요. 제 생각에...
물론 이런 꽁냥꽁냥. 잦은 연락, 사랑갈구 하는것들을 별로 안좋아하고 귀찮아하는 여자분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상당히 적더라구요.
참 아쉬운 연애였습니다. 2월초 전여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이야기했으나 전여친이 너무 힘들어하길래 힘들면 나한테 연락해라. 나는 니가 행복하길 바란다. 이래서 연락
서로 했거든요. 그러다가 다른사람을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멘붕이 오면서 친한누나와 상담하고, 여초게시판에 물어보고 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그냥 혼자있는게 심심해서 외로워서 붙잡은게 아니였어요(붙잡았지만 이미 늦었죠)
정말 몰랐던걸 깨달았습니다. 너무 늦게요
저처럼 무심하고 여자한테 직선적으로 말씀하시는분들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 남김니다...
술먹고 두서없이 써서 헷갈릴수도 있으니 댓글 남겨주시구요...
참고로 연애상담... 뭐 돈문제나 여자가 너무 비싼걸 바란다 이런거는 모르겠고... 여자애가 너무 힘들어한다 이런거면.... 여자분들이랑 연애상담해보세요..
저도 물론 중간에 하도 자주싸워서... 서로 일주일정도 생각해보자 그래서 서로를 되돌아보려고 했으나... 하도 마음이쓰여서 이틀만에 연락하기도 했고...
정말 힘들지만 헤어지기는 싫어서 이혼하기 전 부부처럼, 서로의 장단점을 적어보자 이렇게도 햇으나... 잘 안되었네요
연애중 여자분들과 진작에 연애상담을 했었다면 헤어지지 않았을것같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IP보기클릭)223.38.***.***
중간까지만 읽고 내렸지만 제가 볼땐 여자분이 병적인데요. 저라도 저 정도면 계속가기 힘들것 같네요.
(IP보기클릭)121.164.***.***
여친이 너무 어린거 같네요... 힘내세요
(IP보기클릭)175.223.***.***
여자들도 어느 정도 나이 먹으면서 회사 생활에 치이다 보면 글쓴이 같은 성향으로 바뀌는 경루가 많더라고요. 너무 상대방과 차이가 심한데 억지로 맞춰주는 것보단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 게 속 편함
(IP보기클릭)122.44.***.***
흠 글을 보니 모두 글쓴님 자신의 탓으로 돌리시는데 여자분이 후에 땅을 치고 후회하실 거 같네요 아니 세상에 할거 다 해놓고도 이리 스스로 반성하는 남자가 어디 있어 -_-
(IP보기클릭)121.175.***.***
누가 그런거 신경쓰지말래요?? ;; 신경쓰지 말라는 사람도 이상하네요.
(IP보기클릭)27.100.***.***
(IP보기클릭)59.1.***.***
그러니깐요... 이러면서 결혼할 상대를 찾고 결혼하기전에 또 싸울테고... 정말 결혼해서 행복한 분들 행운이 넘친다고 생각하고 부러워요 | 18.04.22 16:55 | |
(IP보기클릭)27.100.***.***
저도 그래요. 행복하게 살겠다고 그렇게 바둥되었는데, 사람이 참 힘들더라고요. 배우면 배울수록 장벽만 치기되니 이러다 혼자살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도장찍기 전의 실수는 애교로 넘어갈 수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 18.04.22 16:59 | |
(IP보기클릭)59.1.***.***
네 감사합니다. 겜과삶님도 힘내세요 | 18.04.22 17:0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59.1.***.***
올플레이어
제가 솔로8년하면서 이것저것 꽤 해본것같은데... 일상의 공유를 할 수 있는사람은 여친밖에 없는것같아요...모임이 아무리 즐겁다고해도 정말 소소한 일상까지 공유는 힘들거든요. 친한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너 뭐해? 나 오늘 뭐했는데 심심하다 . 이런 얘기는 안하잖아요 ㅋㅋ 남자한테는 뭐 하냐 오늘 술 ㄱ?? 이정도지... | 18.04.22 17:01 | |
(IP보기클릭)223.38.***.***
중간까지만 읽고 내렸지만 제가 볼땐 여자분이 병적인데요. 저라도 저 정도면 계속가기 힘들것 같네요.
(IP보기클릭)59.1.***.***
단적인 글들만 했지만... 저도 좀 심한게 있었어요... 길 같이 걷는데 같이 안걷고 제가 좀 빨리가니... 오빠 왜 먼저가 같이가야지~ 그랬는데 저는 그냥 ㅋㅋ내가 빨리 걸으면 니가 맞추면 되지 이런적도 있네요 | 18.04.22 17:00 | |
(IP보기클릭)121.164.***.***
여친이 너무 어린거 같네요... 힘내세요
(IP보기클릭)59.1.***.***
감사합니다 | 18.04.22 17:05 | |
(IP보기클릭)58.237.***.***
(IP보기클릭)59.1.***.***
그러겠죠... 감사합니다 | 18.04.22 17:29 | |
(IP보기클릭)1.225.***.***
(IP보기클릭)59.1.***.***
그래도 헤어진다는건 마음이 아파요. ㅡㅜ | 18.04.22 17:29 | |
(IP보기클릭)175.223.***.***
여자들도 어느 정도 나이 먹으면서 회사 생활에 치이다 보면 글쓴이 같은 성향으로 바뀌는 경루가 많더라고요. 너무 상대방과 차이가 심한데 억지로 맞춰주는 것보단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 게 속 편함
(IP보기클릭)59.1.***.***
음.. 글쿤요... 그런사람을 어케 찾는담.. ^^;; 감사합니다. | 18.04.22 17:41 | |
(IP보기클릭)118.38.***.***
(IP보기클릭)59.1.***.***
아 제가 위에 적었는데 좀 두서가 없었죠? ^^;; 조곤조곤한거 사소한걸 공유하는거죠. 여자들이 친구들이랑 이야기할때보면 정말 쓰잘데기 없는거 서로 말하고 그러잖아요. 그런것처럼 사소한 걸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어요. | 18.04.22 18:14 | |
(IP보기클릭)180.229.***.***
(IP보기클릭)59.1.***.***
아 그렇군요... 참 연애 어렵네요... ㅡㅜ 여자분이 좀 심하긴 사긴것같아요 | 18.04.22 18:15 | |
(IP보기클릭)175.192.***.***
(IP보기클릭)59.1.***.***
감사합니다. 저는 좀더 안타까웠던건, 여자를 배려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는거에요. 조금이라도 알았었다면...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라는 마음이 큽니다. 35년만에 처음 알았어요... 연애 잘하는 형한테 물어봤습니다. 사귄지 1주일만에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 이유인 즉슨, 전여친의 모임약속이 10분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여친이 계속 꽃구경하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약속을 늦지않게하기 위해 빨리와 얼른가야지 빨리와 이랬는데 그 형은 그게 아니라는거에요. 조곤조곤.. 늦었는데 우리 조금만 빨리하자. 늦으면 힘들어~ 이런식으로... 말하라는거에요.. 아... 탄식을.... ㅎㅎ | 18.04.22 18:18 | |
(IP보기클릭)211.36.***.***
그게 이나라 씹치년들 정신상태가 썩어쳐빠졌다는것임 남한테 민폐끼칠 걱정보다 지가 우선인 쓰레기같은 지구상 유일 씹치년들 | 18.04.24 09:06 | |
(IP보기클릭)121.184.***.***
(IP보기클릭)59.1.***.***
감사합니다. 제가 7개월만나면서 데이트비용 95%냈구요. 주5일데리러가면서 기름 한번 넣어준적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거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사랑에 빠지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게 맞다고, 그 사람의 경제관념을 내 경제관념과 맞추지말라고... 어느정도는 이해했습니다. 물론 저는 저런 경제관념때문에 사귀고 한달 안되었을때부터 불만이 쌓이더라구요 | 18.04.22 18:30 | |
(IP보기클릭)121.175.***.***
루리웹-7938675038
누가 그런거 신경쓰지말래요?? ;; 신경쓰지 말라는 사람도 이상하네요. | 18.04.22 20:21 | |
(IP보기클릭)59.1.***.***
주위에 친구랑 여자들 대부분이 그러더라구요 ^^;; | 18.04.22 21:49 |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124.50.***.***
(IP보기클릭)59.1.***.***
그러니깐요... 데려다주고 사준거... 그런거는 그냥 잘한다고 했는데도 전여친이 외롭다, 사랑받고 싶다 이런식의 표현을 하다보니 제가 더 자주 데려다주고 한거에요. 돈문제는 저도 이해가 됩니다... 조언감사합니다 | 18.04.22 19:55 | |
(IP보기클릭)113.59.***.***
노력만으로 얻어진 사랑은 공허할 뿐인데.. 그냥 인연이 아니었던 거에요 | 18.04.22 21:07 | |
(IP보기클릭)59.1.***.***
흠... 사랑이라는게 참 어렵네요 ^^;; | 18.04.22 21:41 | |
(IP보기클릭)183.106.***.***
(IP보기클릭)59.1.***.***
전여친은 꽁냥꽁냥, 섬세히 챙겨주는걸 원했는데 그런것도 안하니 제가 더 미웠나봐요. 아쉬운게 많네요 조언감사합니다 | 18.04.22 19:56 | |
(IP보기클릭)222.108.***.***
(IP보기클릭)59.1.***.***
ㅎㅎ 네 감사합니다. | 18.04.22 20:33 | |
(IP보기클릭)121.175.***.***
(IP보기클릭)59.1.***.***
제가 헤어져서 슬프고 그래서 그런건아니구요... 단적인 글들만 했지만... 저도 좀 심한게 있었어요... 길 같이 걷는데 같이 안걷고 제가 좀 빨리가니... 오빠 왜 먼저가 같이가야지~ 그랬는데 저는 그냥 ㅋㅋ내가 빨리 걸으면 니가 맞추면 되지 이런적도 있네요 | 18.04.22 20:55 | |
(IP보기클릭)122.44.***.***
흠 글을 보니 모두 글쓴님 자신의 탓으로 돌리시는데 여자분이 후에 땅을 치고 후회하실 거 같네요 아니 세상에 할거 다 해놓고도 이리 스스로 반성하는 남자가 어디 있어 -_-
(IP보기클릭)59.1.***.***
그런가요? ㅋㅋㅋㅋ 좀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여자에게 섬세함, 배려심같은건 부족했다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은 사랑할때 돈생각나면 그건 끝난거. 그리고 연애할때 돈생각하지 말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혼란이 오네요. 이렇게 생각이 바뀌기 전까지는 제 잘못은 30%정도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60%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18.04.22 21:33 | |
(IP보기클릭)116.40.***.***
(IP보기클릭)59.1.***.***
제가 실수한건 빼놓고 써서 좀 그럴꺼에요 ^^;; 단적인 글들만 했지만... 저도 좀 심한게 있었어요... 길 같이 걷는데 같이 안걷고 제가 좀 빨리가니... 오빠 왜 먼저가 같이가야지~ 그랬는데 저는 그냥 ㅋㅋ내가 빨리 걸으면 니가 맞추면 되지 이런적도 있네요. 제가 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전여친이랑 같이 집에 갔어요. 마침 할머니가 술을 좀 드셔서 제 여자친구라고 소개시켜드리니 우리 손주는 좋은사람만나야해 사람 너무좋아 그래서 잘만나야대 이런식으로 좀 필요없는 말씀을 하셨는데 전 사실 우물쭈물했거든요... | 18.04.22 22:0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1.57.***.***
영등포맥크리
ㅋㅋ 그런것도 있죠 | 18.04.23 09:28 | |
(IP보기클릭)180.150.***.***
(IP보기클릭)211.57.***.***
ㅎㅎㅎ | 18.04.23 09:28 | |
(IP보기클릭)39.118.***.***
(IP보기클릭)211.57.***.***
^^ 제가 다시한번 더 글을 적어봐야겠네요 | 18.04.23 09:28 | |
(IP보기클릭)220.70.***.***
(IP보기클릭)211.57.***.***
^^;; 제가 2번째 글도 올렸습니다. 심심할때 한번 읽어봐주세요 ^^ | 18.04.23 11:36 | |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61.78.***.***
(IP보기클릭)59.1.***.***
여자들은 마음정리하고나면 다른남자 잘 만나더라구요... ㅎㅎ | 18.05.09 07: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