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노블레이드2 돈값 충분히 하는군요.

[곰돌이아빠 프리츠!]

제노블레이드2 정발판은 영어자막이 맘에 안들어서 비싼 가격 감수하고 일판을 샀었습니다. 그것도 기왕 비싼 거 좀 더 보태 한정판을 샀더랬죠..

파이어엠블렘 무쌍, 전국무쌍, 젤다의 전설등 플레이타임 긴 것들과 병행하면서 하려니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몇 달만에 엔딩을 보게 됐습니다.

서브퀘스트는 거의 패스하면서 하니 80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거지 같은 길 찾기(길 찾는 걸 진짜진짜 싫어합니다!)와 귀찮은 필드스킬 때문에 중간에 몇 번이나 때려치고픈 충동이 들었지만, 그때마다 다른 게임을 하면서 머리를 식히다 보면 다시 또 도전욕구가 생기더라구요.

이 게임이 총 10장으로 되어 있는데, 무려 7장까지 중간에 때려칠까말까 고민을 계속 하게 만들더군요..

하지만 8장 이후로는 미친 듯이 빠져들게 되어 퇴근 전철에서도 하고 헬스장에서 사이클 타면서도 하고, 자기 전에 누워서도 하는 등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스토리 연출이 웬만한 애니 뺨쳐서 흡입력 쩔고(스토리 자체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8장 이후로는 주인공들이 엄청 강해져서 적들 체력 쭉쭉 닳게 할 때 왠지 모를 쾌감이 느껴져 중독성이 있었어요.

엔딩을 보고 나서 감동의 여운이 남는 게임은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거 같네요.

2회차는 잘 안하는 편이지만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다시 생각이 나서 잡게 될 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비싸게 한정판 10만원 넘게 주고 산 게 전혀 아깝지 않아요.

이런 괜찮은 JRPG를 영문판 따위로 정발한 닌코에 화가 날뿐이네요. 닌코는 영어판을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아요. 

[MONOKUMA]

제노블레이드2 노한글화로 인해서 닌코 + 닌텐도한테 정나미가 다 떨어져버렸네요.

퍼스트도 걸러서 한글화하는 걸 보니... 진짜 한숨만..

[곰돌이아빠 프리츠!]

진짜 밉상이죠.

[신상불명1]

가을쯤에 추가 스토리 DLC가 나올 예정이라니 그때쯤 다시 2회차 해보시면 될것같습니다.

[곰돌이아빠 프리츠!]

엔딩 보고 나니 여운이 남아서 시즌패스도 사두고 싶어지네요..ㅎ
추가 스토리 나오기 전에 휴대모드 해상도 패치도 해줌 좋겠습니다.

[신상불명1]

ㅇㅇ 맞습니다.
가을에 스토리 DLC 나올때까진 시간이 있으니 그사이 소소한 각종 패치를 해줬으면 하네요.
지금까지도 몇번 업데이트해서 1.3.0으로 버전이 올라갔으니까 말이죠.

[곰돌이아빠 프리츠!]

업데이트하고 나니 미묘하게 깔끔해진 느낌은 있더라구요. 체인어택 들어갈 때 전엔 도트가 튀었는데 업뎃 뒤론 블러가 들어갔는지 살짝 뭉개준 거 같아요.

[『라이언』]

일본어가 조금은 되는 편이라 나중에 할 거 없을때 사서 해보려구요 ㅎ
일본애서 살다온 친구가 재미있다고 하는데 일단 한글이 아니라서 ㅠㅠ

[곰돌이아빠 프리츠!]

제가 일본어능력시험 1급+JPT 805점인데 스토리 이해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으나(주요 이벤트는 풀음성이라) NPC 대사나 설명글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해석하면 지치더라구요. 이런 건 한글로 나와줬어야 했는데..

[커비로보보라돌이뚜비]

개인적으로 길찾기와 불편한 인터페이스가 아니었다면 90점 넘지 않았을까 생각하네요.

[곰돌이아빠 프리츠!]

그 두 가지가 엄청 큰 단점으로 다가와서 중간에 접고 싶게 만들 정도더라구요. 형편없이 떨어지는 해상도도 한몫했던 거 같고..

[곰돌이아빠 프리츠!]

사실 일본어 어느 정도 읽고 들을 줄 알아도 RPG는 대사가 워낙 많기 때문에 한글로 편하게 하는 거랑 차원이 다르죠..비한글화 너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