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노래를 들려줘’. KBS 2TV 제공
20일(화) 방송된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연출 이정미/극본 김민주/연출 이정미/제작 JP E&M)에서는 홍이영(김세정 분)은 장윤(연우진 분)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장윤은 홍이영에게 “내 동생 칼로 찌른 사람은 여자친구였던 너 일 수 있다”며 의심을 고백하며 사귀자는 홍이안의 제안을 거절했다.
장윤의 집에서 홍이영은 김이안과 찍은 커플사진을 발견하고 장윤에게 “이 사진 뭐냐”고 물었다. 장윤이 얼버무리자 홍이영은 “내가 김이안의 여자친구였냐”며 다시 물었다. 장윤은 “그걸 왜 나에게 묻냐”고 되물었다. 홍이영은 “나를 알고 접근했냐”고 물었다. 장윤은 “나도 이 사진 처음 봤다”고 둘러댔다. 장윤은 김이안이 다른 사람과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원래 이안이가 사진 찍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고, 홍이영은 반신반의하며 사진을 달라고 한다.
이후 배고픈 홍이영을 위해 편의점으로 향한 장윤과 홍이영. 샌드위치를 앞에 두고 “김이안과 왜 성이 다르냐”고 묻자 장윤은 “10살 때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가서 동생이 성을 바꿨다”며 아픈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했다. 장윤은 “이영 씨처럼 나도 혼자였다”며 어린시절 얘기를 하며 홍이영에게 마음을 열었다. 홍이영은 “왜 이런 이야기를 웃으며 하냐”면서 장윤의 마음을 위로했다.
‘김이안이 그 아버지 아들이 아니라서 아버지가 복수하기 위해 그 아들을 죽였다’는 소문을 전해 들은 홍이영은 장윤을 걱정했다. 홍이영은 남주완(송재림 분)을 찾아가 “김이안 씨랑 친했냐”고 물으며 “1년 전 택시 사고 때 기억상실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남주완은 “김이안 씨 좋은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씁쓸해했다.
장석현(정성모 분)은 장윤의 아르바이트 레스토랑을 찾아가 “당장 돌아가라”고 명령했다. 장윤은 “아버지가 이안이 죽인 거라는 소문이 사실이냐”며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장석현은 장윤의 따귀를 때렸다.
한편, 홍수영(이시원 분)은 사고 직후 홍이영의 영상을 돌려보던 중, 비가 너무 많이 내리던 차도에 칼을 쥔 채 서있었고, 손에 피가 묻어 있었다는 이야기에 홍수영은 불안한 표정으로 당시 영상을 보고 파일을 삭제해버린다.
박영희(윤복인 분)의 제안으로 맞선 자리에 나서게 된 홍이영은 언니 홍수영에게 “택시 사고 장소 어딘 지 아냐”고 물으며 얼마 전 “장윤과 가평 근처에 갔다”고 전했다. 홍수영은 “왜 아무 남자랑 쫓아 가냐”며 “남자를 조심하라”며 화를 냈다.
꽃을 들고 찾아온 남주완에게 하은주(박지연 분)는“지휘자님 화난 줄 알았다”며 “김이안에게 형 있다는 것 알았냐”도 물었다. 그러면서 학부 3학년 때 경상대 수업을 들었을 때 조교가 김이안의 형인 장윤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홍이영은 집 근처 계단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장윤을 만났다. “기분이 우울해서 같이 놀까해서 기다렸다”는 장윤과 즐거운 밤 데이트를 하던 중, 홍이영은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또다시 받았다. 전화는 음악만 들려주고 끊어졌고, 전화를 건 사람은 남주완과 만났던 손에 흉터가 있는 사람이었다.
다음 날, 남주완은 하은주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장윤을 불러 이름을 속인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장윤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개인적인 이유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마이클리(유건 분)는 홍이영에게 전화해 연습하자며 놀이터로 불러냈다. 홍이영은 발꿈치 들고 서라며 알 수 없는 주문을 하며 팀파니 없는 야외에서 연주 자세를 연습시켰다. 장석현(정성모 분)은 클래식에 조예가 깊다며 강명석(송영규 분)을 만났다.
홍이영은 집 앞 편의점에서 홍이영에게 의문의 전화를 하던 손에 흉터가 있는 남자를 우연히 마주쳤지만 알아보지 못했다. 홍수영은 홍이영에게 전화해 “화낸 거 미안하다”며 사과하며 “사고 얘기 들으면 마음이 철렁한다”고 사고 얘기 잊어달라 부탁했다.
홍이영은 집안에서 또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했다. 홍이영은 문재형(김상균 분)이라고 생각해 전화했지만 문재형은 장윤을 만나고 있었다. 홍이영은 선보는 사실을 장윤에게 들키고 당황했고 장윤은 홍이영을 놀렸다. 홍이영은 “아무렇지 않냐”고 물었고, 장윤은 “내가 가지 말라면 안 갈 거냐”며 홍이영을 떠보고 “그럼 가지 말고 나랑 놀자”고 했지만 홍이영은 믿지 않았다. 하지만 장윤은 “진심인데”라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홍이영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맞선남을 퇴짜놓고 장윤을 불러냈다. 홍이영은 “평범한 데이트 하자”며 장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윤은 친구를 만나 홍이영의 첫 진술이야기를 들었다. 장윤의 친구는 장윤에게 “홍이영이 당시 ‘칼로 누굴 찔렀다며 누굴 죽인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장윤은 집으로 돌아와 잠든 홍이영을 바라보며 심난해했다. 장윤은 김이안이 찍은 홍이영 사진을 토대로 홍이영과 김이안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장윤은 홍이영에게 커피를 건네줬고, 홍이영은 장윤에게 “우리 그냥 사귈래요?”라며 “나 윤이 씨가 좋아요”라며 고백했다. 하지만 장윤은 “그건 곤란하다”며 “홍이영 씨는 내 동생이 사랑했던 사람이었고, 홍이영 씨가 내 동생을 칼로 찔렀을 수 있다”며 사실을 밝혔다. 홍이영은 김이안이 찔린 칼을 잡고 있던 자신을 떠올렸다.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