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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메탈기어 솔리드’ 전 시리즈 스토리 총정리 1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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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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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탈기어 스토리 총정리 1부 - 현재 페이지

- 프롤로그

- 메탈기어 솔리드 3

-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

-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워커

- 메탈기어 솔리드 5 그라운드 제로

- 메탈기어 솔리드 5 팬텀페인



■ 메탈기어 스토리 총정리 2부

메탈기어 1

메탈기어 2

메탈기어 솔리드 1

메탈기어 솔리드 2

메탈기어 솔리드 4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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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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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련, 중국의 주요 권력자들 12명이 모여 세계의 정치, 경제, 군사의 흐름을 조정하기 위해 현자들이라는 극비 단체를 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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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CIA, NSA, KGB, GRU, 인민 해방군 등 각국 수뇌부들로 구성되어 있다.




1922년 - 더 보스 (女) 출생. (본명 불명)

1935년 -  (男)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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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태어나 용병으로 성장한 <더 보스>




193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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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이때 현자들은 자국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1조 달러가 넘는 군사 자금 현자의 유산을 연합군의 승리를 위해 공동 출자한다. 그리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최초의 핵 개발 연구인 맨해튼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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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편지 한 장으로 시작되었던 인류 최초의 핵 개발 프로젝트



또한 연합군 측은 전설의 용병 더 보스를 필두로 코브라 부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전공으로 전쟁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끌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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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영웅으로 불리운 더 보스의 <코브라 부대> 



하지만 초기 현자들 멤버는 전쟁 중 대부분 암살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현자였던 더 보스의 아버지마저 사망하자 현자회 조직은 변질되기 시작한다.






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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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프로젝트의 핵 개발이 완료되어 바로 실전에 투하된다. 덕분에 제2차 세계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고, 연합군이 공동 출자했던 '현자의 유산'은 3국의 각종 군사 관련 연구 자금으로 쓰이기로 한다.


그러나 이 자금의 돈 세탁을 담당하는 관리자 중 한 명이었던 소련의 한 남자(볼긴 가문)가 전쟁 직후의 혼란을 틈타 이 유산을 가로챈 후 세계 각지에 분산 보관시켰다. 그리고 이렇게 숨겨진 자금의 보관 위치와 각종 내역은 한 장의 마이크로 필름에 암호화 시켜 기록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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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된 <현자의 유산> 정보가 모두 기록된 마이크로 필름

 

 

종전 후 얼마 안가 연합군이었던 미국과 소련이 자유 민주주의 vs 사회주의라는 이념의 차이로 냉전 체제로 돌입한다. 이에 미/소/중 3국은 각자 유산의 행방을 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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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방으로 전쟁은 종결되고 냉전 시대로 돌입. 유산은 행방을 감춘다.



더 보스는 이후에도 조국을 위해 단독으로 위험한 비밀 작전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미국의 군사, 기술적 측면을 크게 발전시켰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견제하는 CIA에 의해 대부분의 공을 빼앗기고 각종 모함을 받아야 했다. 소련군으로 갈라진 남편 '더 소로우'는 임무를 위해 직접 사살해야 했고, 심지어 친아들 오셀롯은 출산 직후 후세대 현자들에 의해 빼앗기고 만다. 이후 오셀롯은 미 정부 직속 요원으로 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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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더 보스와 생이별 당한 <오셀롯>

 

 

더 보스는 그럼에도 묵묵히 조국을 위해 계속해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갔다. 다만 그녀는 이렇게 정치, 국가에 의해 끝없이 휘둘리는 솔져들의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점차 국경 없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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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되지 않은 세계를 원하게 된 더 보스

 

 

한편 작전 중 피폭까지 당했던 더 보스는 같은 일을 겪은 소년병 '존'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그를 거두어 제자로써 10여 년간 훈련시킨다. 존의 코드명은 네이키드 스네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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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스의 제자 <네이키드 스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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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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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상태였던 미국과 소련이 쿠바 사태를 맞는다. 이로 인해 3차 세계대전이자 인류 최초 핵 전쟁의 서막이 열릴 뻔했으나 다행히 케네디와 후르시쵸프를 비롯한 양측 온건파의 협상에 의해 인류는 위기에서 잠시간 벗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이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연막일 뿐, 사실 이 협상은 미국으로 망명한 소련의 과학자 소코로프를 돌려받기 위해 소련이 쿠바 철수를 조건으로 내검으로써 맺어진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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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코로프를 내놓게, 케네디..."



소코로프는 냉전 시대의 축을 바꿀 수 있는 핵 탑재형 전차 샤고호드를 개발하던 과학자였다. 그는 결국 다시 소련으로 넘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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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탑재형 전차를 최초 개발한 소련의 과학자 <소코로프>



 



19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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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자의 유산을 가로챘던 볼긴 가문의 아들이자 소련의 강경파 볼긴 대령이 아버지로부터 유산의 일부를 상속받고, 나머지 유산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겼다는 마이크로 필름 역시 손에 넣게 된다. 


볼긴은 이를 바탕으로 군부를 확장하고 전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줄 소코로프의 샤고호드도 탐하기 시작했다. 소련의 온건파 후르시쵸프 정권을 뒤엎고 3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세계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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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필름을 손에 넣은 <볼긴 대령>



이를 알게 된 중국 현자회는 에바(훗날의 빅 마마)라는 여성 스파이를, 미국 현자회는 오셀롯을 스파이로 각각 파견해 현자의 유산을 노린다. 이들은 각각 정체를 이중, 삼중으로 위장하여 볼긴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했으며 미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보스까지 볼긴에게 위장 망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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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긴 측에 위장 투입된 3명의 남녀. <더 보스>, <오셀롯>, <에바>



볼긴 대령은 더 보스를 아군이라 믿고 함께 소련 정부로부터 소코로프의 신변을 탈취했다. 이때 그들은 마찬가지로 소코로프를 구출하려던 미국 요원 네이키드 스네이크와도 맞닥뜨리게 된다.


당시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미국 CIA 직속 부대 FOX의 일원이었다. 그는 FOX 사령관 제로 소령(톰)과 동료 패러메딕(본명 클라크), 엔지니어 시긴트의 지원을 받아 소련으로부터 소코로프를 구출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수행하던 중이었다. 일명 <버츄어스 미션>. 작전 입안자는 CIA 국장 핫 콜드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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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를 지원하는 <제로 소령>과 <패러메딕>, <시긴트> 

 


더 보스, 네이키드, 오셀롯은 똑같이 미국의 지령을 받고 잠입한 것이기에 사실상 아군이었다. 하지만 각자 비밀 임무였기에 네이키드는 더 보스를 소련으로 망명한 배신자로 인지할 수밖에 없었다.


네이키드는 이때 더 보스에게 제압당하여 소코로프를 빼앗기고 임무에 실패한다. 하지만 이조차도 미국 정부의 의도대로였다. 미 정부의 진정한 목적은 소코로프의 구출보단 현자의 유산 탈취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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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상황에서 만나게 된 스승과 제자



더 보스는 소코로프를 납치해서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위장 망명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망명 선물로써 볼긴에게 미국의 소형 핵탄두를 제공했다. 물론 이 역시 미국 정부가 의도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때 볼긴 대령이 돌발 행동을 벌인다. 더 보스에게서 건네받은 소형 핵탄두로 그 자리에서 소코로프의 설계국(소련 영토)을 날려버리고 이 행위를 망명한 더 보스의 행동으로 꾸며버린 것이다. 계획에 없던 상황이었지만 더 보스는 들키지 않기 위해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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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라이 짓이 비극의 시발점



볼긴의 이 행동으로 인해 미국 정부는 난처해진다. 현자의 유산을 탈취하기 위해 몰래 투입시킨 더 보스의 정체를 밝힐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놔두자니 이 핵 공격의 책임을 져야 하게 된 것이다. (사건 당시 상공에 떠있던 네이키드의 미국 군용기마저 소련에게 발각되어 발뺌할 수 없게 된 상황.) 


결국 미국 정부는 이 사건이 미국과 관계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위장 망명을 의심받는 '더 보스'를 조국의 배반자이자 핵 공격을 일으킨 범죄자로 공식 발표하고 미국의 손으로 직접 처단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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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에서 순식간에 핵을 쏜 흉악범으로 전락당한 더 보스



그리고 '더 보스'에게는, 현자의 유산 정보를 탈취하고 나면 스스로 조국의 반역자로써 죽을 것을 마지막 임무로 하달한다. 억울한 누명에 대한 해명은 물론 자결조차도 용납되지 않았으며, 자신을 죽이기 위해 투입될 미국 요원이자 그녀의 제자 '네이키드'의 손에 직접 제거당하라 명령받는다. 조국을 위해 목숨과 명예 모든 것을 버릴 것을 요구한 것.


그리고 더 보스는 이를 받아들인다. 그렇지 않으면 소련의 강경파들에 의해 후르시쵸프가 실각되고 또다시 핵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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짊어지기 힘든 운명을 받아들인 그녀 



 

 


1964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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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는 이러한 진실을 모른 채 또다시 소코로프의 탈환과 샤고호드의 파괴, 그리고 더 보스의 암살까지 명령받아 볼긴의 요새 그로즈니 그라드에 잠입해 있었다. 그는 더 보스의 코브라 부대를 하나씩 격파해나가며 순조롭게 임무를 수행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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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스네이크 이터> 작전

 


한편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같은 미국 요원 오셀롯은 네이키드에게 흥미를 넘어서 존경심까지 느끼기 시작했다. (오셀롯은 볼긴의 측근으로 붙어있는 상황) 네이키드는 작전 중 마주친 오셀롯의 GRU 부대 전원을 때려눕히고 당시 뛰어난 속사 실력으로 무패를 자랑하던 오셀롯마저 굴복시켰다. 그리고 오셀롯에게 자동권총보다는 리볼버가 어울린다는 조언과 함께 속사 실력만큼은 '좋은 센스다(いいセンスだ)'라는 칭찬도 남겼다. (이후 오셀롯은 네이키드의 조언을 받아들여 리볼버 오셀롯으로 이름을 알리는 한편 '좋은 센스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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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과 오셀롯의 만남

 


중국 스파이 에바 역시 네이키드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었다. 연합국의 공동 요원 육성계획에서 자라나 중국 측으로 배속되었던 그녀는 임무 도중 만난 네이키드와...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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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임무 중인 에바와 네이키드



네이키드는 요새 안에서 어떤 중년의 남성을 만나기도 했다. 그의 이름은 그라닌. 기동성의 혁신을 꾀하는 핵 탑재형 이족 보행 전차 메탈기어의 초안을 기획 설계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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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의 아버지(?) 그라닌



그라닌은 자신의 <메탈기어 기획>이 라이벌 소코로프의 <샤고호드 기획>에 밀려 폐지된 것을 안타까워하며 설계도를 2차 세계대전 당시 만났던 미국 과학자 친구인 에머리히 박사에게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그라닌은 얼마 후 볼긴에게 미국의 스파이로 의심되어 죽임을 당했고, 소코로프 역시 샤고호드를 완성시킨 직후 볼긴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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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에머리히는 후속작에 등장하는 '휴이 에머리히'의 아버지로 추측된다.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하던 스네이크는 모든 코브라 부대원들을 격파하고 마침내 볼긴 대령과 그의 '샤고호드'까지 격멸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탈출 직전, 네이키드는 마지막으로 더 보스와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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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스와 네이키드의 최후의 만남 



더 보스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마지막 결투를 치르고 끝내 네이키드의 손에 죽음을 맞았다. 조국을 위해 임무를 모두 완수한 것이다. 그리고 네이키드는 이후 함께 탈출한 에바로부터 더 보스에 관한 모든 진실을 전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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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애국자였던 더 보스 

 


귀환 후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조국으로부터 빅 보스의 칭호를 부여받는다. 하지만 진정 조국을 위해 마지막 임무까지 숭고히 완수한 더 보스는 조국으로부터는 수치를 모르는 매국노로, 소련에게는 핵병기를 쏜 흉악범으로 역사에 기록된 채 매장당한다. 진실을 알고 있는 네이키드는 조국에게 환멸을 느끼고 FOX를 탈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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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스>의 칭호를 이어받은 네이키드 스네이크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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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유산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 필름>은 볼긴 대령이 죽고 난 후 중국 스파이였던 에바가 가로채 중국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이것은 오셀롯이 만들어놓은 가짜 필름이었고, 진짜 필름은 오셀롯의 손에 있었다. 그는 마침내 필름을 미국 정부에 성공적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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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자의 유산은 오셀롯에 의해 미국 정부의 손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제로 소령과 오셀롯은 더 보스의 사상에 감화되어 새로운 꿈을 품게 된다. 그들은 현자의 유산을 다시 가로채기로 마음 먹었다. 사실 미국 정부에 전달했던 유산은 애초에 절반뿐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KGB 측에 있었다. 오셀롯은 이 역시 성공적으로 찾아낸다. 


에바는 임무 실패의 책임을 물어 중국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이후 베트남에서 빅 보스와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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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에바와 네이키드 



1966년 - 빅 보스가 모잠비크 내전에서 소년병 그레이폭스(본명 프랭크 예거)를 구출한다. 이후 그는 복지 시설로 보내졌으나 또다시 미국 정부에 의해 강화병 육성 계획의 피험체로 강제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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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병 프로젝트에 강제로 동원된 그레이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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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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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계승하는 자> 계획을 실행한다. 더 보스를 모델로 한 우수한 전투 지휘관을 만들어내려는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이라는 남자가 FOX 부대의 새로운 지휘관이 된다.


진은 강화병 육성 계획의 유일한 생존자인 그레이 폭스와 소련군에게 초능력병으로 실험당하던 우르슬라(본명 엘사)를 손에 넣어 FOX의 병기로써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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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FOX 부대 우르슬라(왼쪽), 진(중앙), 그레이 폭스(오른쪽)


 

그리고 마찬가지로 소련군에게 다시 붙잡혀있던 소코로프 박사 역시 구출해 남아있던 그라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탈기어 프로토 타입 메탈기어 라샤의 제작을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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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메탈기어로 알려진 라샤의 프로토타입(왼쪽)과 완성형(오른쪽)

 


한편 소련은 현자의 유산을 차지하지 못해 군자금을 비롯한 재정난이 심각해진 상태였다. 그들이 더 이상 냉전 체제를 유지하지 못하고 미국에게 패권을 내주게 될 상황에 놓이자 가장 곤란해진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CIA였다. 그들은 미국 내에서 자신들의 필요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메탈기어를 소련에 몰래 넘겨 냉전을 길게 끌기로 계획한다.


CIA가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 중앙 정부 펜타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그들은 FOX 부대의 지휘관 '진'을 회유해 메탈기어를 강탈하고 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꾸며 소련에 핵을 발사하도록 계획했다. 이에 관련된 모든 것이 소련제이고 소련 군부와도 미리 결착해두었기 때문에 전쟁은 일어나지 않지만 대신 이 일련의 사건에 책임을 CIA에게 물어 그들의 입지를 흔들기로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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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미국 내부의 CIA와 펜타곤의 정치 싸움  



진은 펜타곤의 의도대로 FOX 부대를 이끌고 거짓 반란을 일으켜 메탈기어를 강탈했다. 그리고 소련군이 주둔하고 있는 남미의 산헤로니모 반도를 점거했다. 이곳의 소련군들은 이미 소련으로부터 필요성이 없어져 버려진 부대였다. 그들은 마침 나타난 진의 능력(웅변을 통한 일종의 광역 정신 세뇌)에 의해 진에게 협력하게 된다.


하지만 진에겐 사실 따로 속내가 있었다. 제작 중인 메탈기어 라샤가 완성되면 핵을 소련이 아닌 미국 중앙 정부로 발사하려는 생각이었다. 이를 통해 진은 현자들의 통제를 받는 시대를 끝내고 자신이 만들 독립 용병 집단으로 정치, 국가에 구애받지 않은 채 세계 곳곳의 분쟁에 스스로 개입하여 직접 역사의 흐름을 쥐어잡을 야망을 품고 있었다. 진은 그날이 오면 이를 아미즈 헤븐(Army's Heaven)이라 명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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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군사 국가 <아미즈 헤븐>을 만들려는 야망을 품은 진



이러한 온갖 음모가 맞물린 산헤로니모 섬에 빅 보스가 납치 감금된다. 진은 그가 '펜타곤이 자신을 견제할 말'로써 일부러 납치 후 풀어둔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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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을 대비해 갖다 놓은 빅 보스.

 


FOX 탈퇴 후 조용히 살려 했던 빅 보스는 이 모든 상황을 모른 채 예상대로 감옥을 손쉽게 탈출하여 상황 탐색에 나섰다. 그리고 감옥 옆방에서 미군 그린베레 로이 캠벨이라는 남자를 만나 협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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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캠벨과 빅 보스의 첫 만남



빅 보스는 로이를 비롯해 우연히 연결된 패러메딕, 시긴트, 그리고 구 FOX 대원들 일부의 도움을 얻어 진의 반란을 제압하고 메탈기어 라샤의 핵 발사를 막아냈다. 그리고 나아가 아예 메탈기어 라샤를 파괴하고 핵 발사 음모 자체를 분쇄해버렸다. 그것은 펜타곤과 진의 예상을 모두 뛰어넘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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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거 다 그냥 때려엎고 퇴장하는 우리의 주인공



이때 진은 빅 보스가 자신의 유지를 이어주길 바라며 자신이 만들려던 아미즈 헤븐에 관련된 모든 데이터(자금, 인재, 장비 등등)를 빅 보스에게 넘기고 죽는다. 이로써 사건은 모두 종결되는 듯했으나..


사실 이 모든 상황은 제로와 오셀롯의 계획 하에 있었다. 이들은 진이 반란을 일으켜주면 우선 FOX 대원들이 CIA 관련 기관에서 모두 빠져나가줄 것이고, 더불어 미국 정부에 핵을 발사할 것이라는 위기감마저 조성되면 숨어있던 현자들이 드러날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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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의 흑막의 흑막의 최종 흑막...

 


사건이 발생하자 예상대로 CIA 수뇌부가 허둥대며 현자회 명단과 유산, 관련 자료들을 모두 가지고 모습을 드러냈다. 오셀롯은 어수선한 틈을 타 손쉽게 CIA 국장을 제거하고 현자의 유산과 그들의 명단을 탈취해낸다.


사실 진이 진짜로 개인의 야망을 가지고 미국으로 핵을 발사해버린 건 그들의 예상 밖의 일이었다. 하지만 보험 삼아 투입시켜놓았던 빅 보스가 역시 잘 처리해줬던 것. 이후 CIA 수뇌부는 물갈이되고 FOX 부대는 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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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유산을 성공적으로 차지한 제로와 오셀롯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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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소령은 얻어낸 현자의 유산을 바탕으로 더 보스의 유지를 잇는 애국자들(The Patriots)이라는 조직을 새로이 창설한다. 스네이크 이터 작전의 관련자이자 더 보스의 진실을 아는 오셀롯, 패러메딕, 시긴트, 빅 보스, 에바까지 이 조직에 포함되었다. 이들은 점차 미국 정부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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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스의 유지를 잇겠다는 <애국자들>

 


애국자들이 창설 당시 내세운 슬로건은 사상/의식의 통일화를 통한 분쟁 억제였다. 세계의 경제, 정치, 법률, 규범, 종교, 문화, 사상, 이념 모든 것을 획일화하고 철저한 통제와 질서를 통해 분쟁 억제를 꾀하며 여기에 의지, 변혁, 이데올로기 따위는 없는 세상. 제로는 이것이 더 보스의 유지라 믿었다. 제로는 이러한 억제의 효과를 위해 우선 빅 보스를 상징으로 만들어 유력자들을 통합해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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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들'의 창설과 그 중심에 있는 제로 소령






197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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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소령은 자신이 상징으로 만들어놓은 빅 보스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그는 빅 보스의 클론을 만드는 <무서운 아이들>이라는 계획을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진행을 맡은 패러메딕은 빅 보스의 DNA를 몰래 채취한 후, 에바의 자궁에 착상시켜 두 아이를 직접 낳게 했다. 즉 에바는 대리모였다.


두 아이의 이름은 <데이비드>와 <일라이>. 그중 열성인자를 가진 데이비드는 훗날 솔리드 스네이크로, 우성인자를 가진 일라이는 리퀴드 스네이크이란 코드명으로 불리울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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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스의 DNA로 탄생한 데이비드와 일라이 (일라이의 금발은 염색한 것)

 


또한 이들과 다르게 빅 보스의 완전한 클론으로써 솔리더스 스네이크 역시 복제 탄생된다. 그는 우성과 열성 인자를 모두 갖고 있었다. 하지만 세 명의 아이는 모두 수명이 일반 인간보다 짧도록 만들어졌고, 그중에서도 솔리더스는 가장 빠른 성장과 노화를 겪을 운명이었다. (그 다음이 일라이이며, 열성인 데이비드가 가장 노화가 늦다. 애초에 이 우성과 열성에 관한 부분은 제작자의 유전학에 대한 무지로 붙은 설정이니 그냥 넘어가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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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클론 솔리더스 스네이크 



또한 제로는 그레이폭스를 탄생시킨 실험이었던 강화병 프로젝트 데이터와 빅 보스 DNA를 통해 '게놈병 프로젝트'도 진행시켰다. 제로는 이들이 자신이 이룰 애국자들의 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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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욕심으로 탄생한 스네이크 가족(?)

 


한편 더 보스의 유지에 대한 해석이 제로와는 다소 달라 불만을 가지고 있던 빅 보스는 이 복제 프로젝트의 전말에 대해 뒤늦게 알게 되었고, 이에 분노하여 제로 소령과 완전히 결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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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로와 결별한 빅 보스

 


진과도, 제로와도 뜻이 달랐던 빅 보스는 진이 건네주었던 자금과 장비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지에 맞는 새로운 용병 파견 회사 M.S.F(Militaires Sans Frontieres, 국경 없는 군대)를 설립한다. MSF는 국가와 정부로부터 자유로움은 물론, 공포로 병사의 자유 의지를 통제하려 했던 진과도 다른 완전한 자유의지 주의의 용병 단체가 지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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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국경 없는 군대 MSF를 설립한 빅 보스



빅 보스는 MSF의 부사령관으로 과거 콜롬비아 전장에서 만났던 전우 카즈히라 밀러를 두고 위생병 에이햅(가칭), 파일럿 모르포, 피콰드 등과 함께 MSF를 꾸려나간다. 이때 밀러는 제로와 내통하고 있었는데, 딱히 배반을 상정한 것은 아니고 그가 지향하는 '전쟁 비즈니스'와 'MSF 세력 확장'을 위해 파트너로써 손을 잡은 것이었으며 이는 훗날 빅 보스에게 쉽게 털어놓는다. 애초에 빅 보스와 제로의 관계는 빅 보스가 혼자 삐친 것일 뿐 완전히 적대적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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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F의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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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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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소령이 디지털 기술, IT, 유전자 기술의 진화를 자신의 이상에 맞춰 이용할 사이퍼(CIPHER)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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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는 프로젝트명이자, 제로의 사설 정보 기관명이자, 제로 본인의 또 다른 코드네임이기도 하다.

 

 

사이퍼 프로젝트는 모든 것의 완벽한 통제와 질서를 위해 AI 시스템을 이용하여 총기부터 핵까지 모든 무기를 완벽히 제어한 후 이 모든 것을 자신의 영향력 안에 두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분쟁은 완벽히 억제하려는 계획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훗날 병사까지 통제하는 'SOP 시스템'이 개발된다.) 즉 사람을 믿기보다는 AI에 의존한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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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로젝트의 기술 총괄을 맡은 시긴트

 


그리고 이러한 계획의 초기 프로젝트로 피스워커 계획을 실행한다. 이는 한마디로 '상호확증파괴' 이론을 이용한 핵 억제 계획이었다. 쉽게 말해 사람이 아닌 기계적 판단력을 가진 AI가 이유 불문하고 피격시 반드시 핵 보복을 하는 시스템을 갖춰 서로 섣불리 공격을 못하게 억제한다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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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통한 핵 억제 이론 '피스워커'



사이퍼는 이 시스템을 위해 먼저 피스워커라는 핵발사용 무인 병기 메탈기어를 만들기로 한다. 피스워커의 기체 제작은 그라닌으로부터 메탈기어 설계도를 건네받았던 에머리히 박사의 아들 휴이 에머리히가 맡았다. 그리고 자동 보복 시스템을 위한 AI는 해당 분야에서 저명한 여성 과학자 Dr.스트레인지 러브가 제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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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워커의 제작을 맡은 Dr. 스트레인지 러브와 휴이 에머리히



이때 스트레인지는 <더 보스의 인격>을 기반으로 AI를 만들어 이식하기로 한다. 그녀의 인격이라면 핵 억제를 위한 최상의 판단을 해줄 것이라 믿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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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스의 인격을 탑재한 메탈기어 <피스워커>



그리고 이 피스워커 프로젝트의 총괄 진행을 맡아줄 인물로 미국 CIA의 '핫 콜드맨'과 소련 KGB의 '자도르노프'가 사이퍼에게 이용된다.


핫 콜드맨은 과거 버츄어스 미션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전 CIA 중앙 정보국장으로, 스네이크 이터 작전 이후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중앙 아메리카 국장으로 좌천됐었다. (포터블 옵스에서 살해당한 CIA 국장은 새로 부임한 인물이다.) 이번 피스워커 프로젝트의 진행 총괄을 맡은 그는 이 계획이 정말로 실효성을 가지려면 일단 먼저 MSF 및 중남미에 핵을 쏴서 피스워커의 존재감을 알려야 된다고 생각했다.


라몬 가르베즈라는 교수 신분으로 위장한 KGB 소속의 자도르노프는 핫 콜드맨에게 소련제 기술과 자금을 대주는 브로커였다. 하지만 그 역시 다른 마음을 따로 품고 있었는데, 핫 콜드맨을 이용해 피스워커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다가 마지막에 가로채 핵의 발사 방향을 쿠바로 변경. 그것을 미국이 쏜 것으로 위장하여 반미 정서를 국제 사회에 유발시키고 미군 기지들을 철수시키는 등 냉전에서 소련이 승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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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핫 콜드맨과 자도르노프



그리고 이 모든 흑막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 현장에 유일하게 한 명 있었다. 바로 파스 오르테가라는 소녀. 제로가 투입시켜놓은 3중 스파이다. (CIA와 KGB 양측에서 정보 교란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코스타리카에서 벌어진 독립 전쟁에 휘말린 평범한 소녀 신분으로 자도르노프와 함께 나타나 MSF가 이번 일에 개입하게 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핫 콜드맨과 자도르노프를 이용해 모든 그림을 그려놓은 제로는 무엇보다 빅 보스가 돌아와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빅 보스의 MSF를 이번 사건에 개입시켜 그에게 피스워커의 억지력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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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가 심어놓은 삼중 스파이 소녀 <파스>



이들은 빅 보스를 개입시키기 위해 '더 보스'의 목소리와 닮은 피스워커 AI 보이스 녹음 테이프를 들려주었다. 얼마 후 예상대로 빅 보스는 피스워커가 진행되는 코스타리카로 향한다.


하지만 모든 게 제로의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피스워커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잠입한 빅 보스는 MSF의 동료 밀러, 코스타리카 혁명군 리더 아만다, 같은 소속의 소년병 치코 등과 협력하여 핫 콜드맨, 자도르노프를 모두 쓰러뜨리고 피스워커 계획을 완전히 분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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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에서 함께 한 동료들



이때 죽어가던 핫 콜드맨의 마지막 발악 때문에 예기치 않게 피스워커의 핵 발사 명령이 가동된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는 발칵 뒤집혀 핵 보복 공격을 하려 했지만 이 역시 빅 보스가 한 통의 전화로 겨우 막아낸다. 그리고 마지막 피스워커의 폭주는 결국 '더 보스의 인격'으로 구현되었던 AI가 스스로 자멸을 택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된다. 이로써 인류는 핵 전쟁 위기를 또 한번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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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바닷 속으로 걸어들어가 수장되는 길을 택한 더 보스의 AI



이 사건을 통해 피스워커 프로젝트가 내건 핵 억제 이론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현실은 이론과 달랐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빅 보스 역시 심정의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지금까지 '더 보스'의 유지를 마음에 담고 그녀를 죽인 이들이 부여한 '빅 보스'라는 칭호를 싫어했지만, 이제는 그녀와 다른 자신만의 의지를 가지고 '빅 보스'라는 칭호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 그녀처럼 계속되는 희생의 반복으로 평화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전투로써 스스로의 가치를 쟁취하겠다는 심경의 변화였다. 그는 곧 MSF를 병사들의 바깥쪽 천국, 아우터 헤븐임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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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시작하는 빅 보스 (...)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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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종결 후 아만다, 치코, 파스를 비롯해 많은 인재들이 MSF의 본거지 <마더 베이스>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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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의 해양 플랜트에 자리 잡은 <마더 베이스>

 

 

휴이와 스트레인지 역시 마더 베이스에 체류하며 피스워커 실패를 발판 삼아 공동 작업으로 첫 MSF 소유의 메탈기어 지크를 만들어냈다. 이들은 작업을 함께하며 부쩍 가까워졌다. 하지만 스트레인지 러브는 얼마 후 마더 베이스를 떠나 더 보스의 AI가 담긴 피스워커의 AI 포드 인양 작업에 착수했고, MSF에서 상처 치료를 끝낸 아만다는 코스타리카로 돌아가 다시 혁명 활동에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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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F의 메탈기어 <지크>



파스는 MSF에 남았다. 그녀는 여전히 제로의 스파이였다. 그녀가 하달 받은 임무는 메탈기어 지크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탈취하고 빅 보스를 회유하는 것. 그리고 통하지 않는다면 지크를 이용해 미국으로 핵을 쏴버려서 MSF를 국제적인 테러리스트로 만들어버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MSF 사람들에게 조금씩 감화되면서 그들과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자 제로의 명령을 일부러 계속 지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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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라 해도 결국 어린 소녀였던 파스

 

 

결국 제로로부터 당장 지크를 탈취하라는 강경한 명령이 떨어지자 파스는 급기야 지크를 고장내어 임무 회피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하필 그 장면을 치코에게 들키고 말았고, 그녀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지크를 가동하여 정체를 드러내고 빅 보스에게 덤벼들었다. 이후 파스는 빅 보스에게 저지당하고 근처의 바다로 떨어져 실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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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탈기어 공식 탑승 복장 



한편 MSF는 이번 피스워커 사건으로 존재감을 너무 드러낸 탓에 그들의 '국경 없는 군대'라는 슬로건이 타 국가들에게 큰 위협 요소로 인지되고 만다. 반공보다 테러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른바 전쟁 비즈니스 시대를 예견하는 밀러에게 빅 보스는 아직 이르다며, 먼저 자신들은 시대 자체를 상대해야 할 것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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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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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F에 국제 원자력 기구의 핵 사찰 협조 요청이 들어온다. 피스워커 사건 이후 핵 무기를 들여놨던 MSF는 요청을 무시하려 했으나 휴이가 독단으로 받아들여 급하게 사찰을 받을 준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쿠바 남단의 미군 기지에 '파스가 생존해 갇혀있다는 정보'를 들은 치코는 혼자 무모하게 그녀를 구하러 떠나고, 곧 사로잡혀 빅 보스에게 구조 요청 무전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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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담기 힘든 끔찍한 고문을 당한 파스



빅 보스, 파일럿 모르포, 위생병 에이햅은 핵 사찰을 준비해야 하는 바쁜 와중에도 어쩔 수 없이 그들을 구하러 쿠바 남단으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들은 파스와 치코를 구출해 헬기에 태우는 데까지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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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와 치코를 구출해내는 빅 보스



하지만 이것은 함정이었다. 그들이 MSF를 떠나있는 동안 핵 사찰로 위장하여 들어온 정체불명의 적 XOF가 MSF의 본거지 마더 베이스를 습격해왔다. 그리고 이 일로 MSF는 궤멸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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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오르는 마더 베이스



이는 파스와 치코를 붙잡아 고문하여 마더 베이스의 위치를 불도록 만든 XOF의 리더 스컬 페이스란 남자에 의한 계략이었다. 더불어 그들을 미끼 삼아 빅 보스를 마더 베이스 밖으로 끌어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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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F를 이끄는 의문의 남자 <스컬 페이스>



복귀하던 빅 보스의 헬기로 겨우 탈출한 밀러는 이게 모두 파스 때문이라며 그녀를 붙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몸 안에는 폭탄이 이식되어 있었다. 뱃속에 들어있던 폭탄 하나는 곁에 있던 위생병 에이햅이 제거하는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하나가 더 남아있다며 그녀는 헬기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폭사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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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남은 폭탄을 품고 뛰어내린 파스 



뛰어내린 직후 폭발하였기에 빅 보스와 밀러가 탄 헬기는 폭발에 휘말려버렸고, 빅 보스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만다.


그리고 9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빅 보스는 눈을 뜬다. 그간 그가 이뤘던 모든 것은 무너져있었고, 그의 곁에는 '오셀롯'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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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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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그때에 트란실바니아의 어느 작은 공장에도 마치 일상처럼 폭격이 퍼부어졌다. 공장의 노동자들은 필사적으로 도망 치려했으나 대부분이 사망했고, 한 아이만이 홀로 살아남았다. 아이는 그날 부모님과 친구들을 모두 잃었다. 큰 상처로 인해 자신의 얼굴도 잃었다. 아이의 얼굴을 본 간호사는 차라리 죽게 내버려 두는 편이 좋았을 거란 짧은 한마디를 흘렸다. 그리고 그 말은 아이가 마지막으로 들은 모국어가 되었다. 이후 아이는 여러 국가와 조직을 전전하며 성장했고, 어느 정도 입신양명한 후엔 고향 마을 공습을 유발했던 스파이들과 현지 소련군들을 모조리 살해했다. 스컬 페이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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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망령 <스컬 페이스>



스컬 페이스는 이후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리고 예전에 제로 소령과 닿았던 인연으로 FOX의 백업 부대인 XOF의 지휘관이 되었다. 스네이크 이터 작전 당시에도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임무를 실패할 경우 XOF가 대타로 투입될 예정이었다. 이후 그는 제로의 명령으로 현자의 유산 관리 임무와 함께 한동안 쿠바에 위치한 미 해군 포로 수용소의 책임자로 상주했다.


하지만 스컬 페이스의 복수심은 고향 마을을 공습한 관련자들을 죽이는 데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세계가 좀 더 근원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선 강대국이나 약소국이 따로 없이 공평한 상황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주장을 현실화하기 위해 그가 먼저 주목한 것은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라는 핵 탑재형 직립보행 유인 병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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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완성된 메탈기어. 양팔로 무기 사용도 가능하다.



스컬 페이스는 이 메탈기어가 완성되면 우선 소련 소속으로 가동시켜 미국이 핵 무장에 열을 올리게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냉전 시대가 다시 열리면 전 세계의 강소 국가들은 물론 일개 테러조직이나 무장집단에게까지 핵무기를 쥐여주어 말 그대로 전 세계를 핵 무장시킨 후, 미국과 소련이 강대국으로써의 영향력을 잃게 하는 것이 우선 목표였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스컬 페이스는 어떠한 방법으로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후 전 세계 핵무기의 제어권마저 가지고자 했다.


이를 위해선 두 가지 생물 병기가 더 필요했다. <성대충>, 그리고 <메탈릭 아키아>라는 고세균 종이었다.


※ 성대충 : 인간의 성대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숙주의 특정 언어에만 반응하도록 개발해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만 선택적으로 말살할 수 있다. 공기 감염 등으로 순식간에 전이되며 감염시 치료는 불가능하다. 살아남기 위해선 영원히 입을 다물거나, 다른 언어로 말하거나, 성대를 도려내야 한다. 훗날 타겟 지정 암살 바이러스 병기인 <폭스다이> 기술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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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이란 언어에 의해 정립된다'는 철학에 기반해 <민족정화충>이라고도 불린다.



※ 메탈릭 아키아 : 핵무기의 원료인 우라늄을 농축하고 철제 무기를 부식시키는 고세균. 우라늄을 농축시켜 핵병기를 만들거나 반대로 임계 발생을 무효화시켜 불발탄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즉, 스컬 페이스는 전 세계에 자신이 언제든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핵무기를 퍼뜨릴 생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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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과 철을 먹어치우는 고세균

 


본래 제로는 성대충을 통해 영어 이외의 우성 언어를 근절하고 전 세계를 영어로 통합한 후 경제, 문화권을 지배할 생각이었다. 즉 세계를 하나로 통합한 뒤 AI 시스템을 비롯한 정보 조작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였고, 때문에 제로는 이 생물 병기를 민족정화충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스컬 페이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반대로 세계의 공용어인 영어를 몰살시키길 원했다. 국가와 모국어를 빼앗긴 채 살아왔던 스컬 페이스는 세계가 공용어를 가지지 못하게 만든 후, 핵무기 난립으로 국가 간 파워밸런스를 공평하게 유지시키면 모두가 서로의 문화를 섣불리 건드리지 않고 각자의 언어를 사용하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란 게 스컬 페이스의 신념이었다. 따라서 스컬 페이스는 해당 병기를 <민족해방충>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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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달랐던 제로와 스컬 페이스



스컬 페이스는 이 생물 병기를 제로에게 은밀히 보내어 뇌 손상을 입힌 후 XOF의 전권을 장악했다. 그리고 제로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빅 보스와 MSF마저 완전히 궤멸시키기 위해 독단으로 파스와 치코를 납치해 매일 끔찍한 고문을 가했다. (우선 순위는 일단 모습을 감추고 명령만 전달하는 제로의 위치를 파스를 통해 알아내 암습하고, 치코를 꾀어 납치한 후 고문을 통해 MSF의 위치를 알아낸 후, 휴이에게 은밀히 연락 - 협박/회유해 MSF를 무장 해제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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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와 MSF를 꾀어낼 미끼로 사로잡힌 파스와 치코

 


파스는 매일 XOF의 병사들에게 성고문마저 당해야 했다. 그리고 치코에게는 평생 걸을 수 없도록 아킬레스건에 볼트를 조여놓고 파스를 강제로 강간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강도 높은 고문들로 마더 베이스의 위치를 불도록 만든 스컬 페이스는 마지막으로 파스의 내장을 들어내고 폭탄을 설치한 후 약물로 목숨만 붙여놓았다. 치코의 구조 요청 무전으로 빅 보스를 꾀어낸 후 폭탄으로 처리하고, 그 사이 자신은 마더 베이스를 습격해 털어버리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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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크기의 폭탄을 내장 사이에 두 개나 넣어놓았다.



스컬 페이스에겐 이 작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또 한 명의 조력자가 있었다. 휴이 에머리히는 XOF 습격 당시 마더 베이스의 모든 무장을 임시 해제 해놓고 핵 사찰로 위장한 XOF의 방문을 독단적으로 수용했다. 그 결과 MSF는 손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고, 유일하게 휴이만이 안전을 담보 받아 XOF로 넘어갔다. (※ 게임이 미완성 출시된 탓으로 휴이 결백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본문에선 정황상 유죄로 확정하고 서술하겠다.)


MSF 궤멸 이후로 휴이는 스컬 페이스의 투자 하에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스트레인지 러브 역시 이 개발에 공동 착수했는데, 곧 둘은 관계를 갖고 아들 할 에머리히(훗날의 오타콘)를 낳았다. 하지만 4년 뒤 휴이는 기체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갓 네 살이 된 어린 아들을 이용하려 했고, 이는 곧 스트레인지와의 불화로 이어졌다. 얼마 후, 스트레인지 러브는 더 보스의 AI 포드에 갇혀 질식사한다. 그녀의 마지막 녹음 테이프엔 휴이에게 꺼내달라 외치다가 포기하고 남긴 유언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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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of 쓰레기



그러나 휴이도 결국 스컬 페이스로부터 버림받는다. 강력한 초능력으로 미완성 사헬란트로푸스를 가동시킬 수 있는 세 번째 아이(Tretji Rebenok)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세 번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독심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가 그 능력으로 처음 읽어낸 것은 자신을 증오하며 죽이고 싶어한 아버지였다. 아내가 아이를 낳다가 사망했기 때문. 그러한 아버지의 마음을 읽어낸 직후 아이는 의식을 잃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마을은 불타고 있었다.


이후 아이는 소련의 초능력 연구시설로 넘겨졌고, 그곳에서 성장하며 수천 명의 마음을 읽었다. 하지만 아이가 본 것은 언제나 추악하고 역겨운 내면 뿐이었다. 아이는 언제부터인가 타인의 사념을 막기 위함이라며 방독면을 둘러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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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잠재 능력을 가진 <세 번째 아이>



어느 날 연구시설에서 세 번째 아이를 수송하던 비행기가 원인불명의 사고로 근방에 불시착했다. 추락 위치는 과거 스네이크 이터 사건 당시 빅 보스에게 당해 식물인간 상태로 보존되어 있던 볼긴 대령이 위치한 곳이었다.


사실 세 번째 아이의 초능력은 독심 능력뿐 아니라 염동력, 정신 조종 등 가늠키 어려울 만큼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징은 타인의 강한 감정에 이끌려 행동을 한다는 점이었다. 아이는 볼긴 대령이 가진 '빅 보스에 대한 강한 복수심'에 이끌려 비행기를 강제적으로 추락시켰다. 그리고 볼긴을 각성시켜 연구시설을 싸그리 불태우고 함께 행방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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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불타는 남자(Man on Fire)'가 된 볼긴



그들이 향한 곳은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 공화국에 있는 작은 병원이었다. 바로 그곳에 막 깨어난 빅 보스가 있었다.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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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 보라색 박스 안의 내용은 발매된지 3년 지난 게임의 민감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9년 전, 헬기에서 뛰어내린 파스의 몸 안에 폭탄이 폭발하면서 빅 보스 일행이 탄 헬기는 옆 헬기와 연쇄 충돌까지 일으켰다. 그 결과 파스와 치코는 사망했고, 빅 보스는 위생병 에이햅이 몸을 던져 감싼 덕분에 목숨은 간신히 건졌다.


제로 소령은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빅 보스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그의 신변을 오셀롯에게 맡겼다. 오셀롯은 가사 상태에 빠진 빅 보스를 지중해 동부에 있는 작은 병원에 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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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S 5 : 팬텀페인의 시작



빅 보스의 곁에는 또 한 명의 생존자인 위생병 에이햅도 있었다. 그는 비록 위생병을 겸하긴 해도 평소 빅 보스에게 '부대에서 가장 우수한 병사'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뛰어난 용병이었으며, 파스의 폭탄 폭발 당시에도 몸을 던져 빅 보스를 지킨 충절한 남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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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스와 함께 살아남은 위생병 '에이햅'


 

1984년, 빅 보스와 에이햅이 드디어 눈을 떴다. 약간의 시간차는 있었지만 둘 다 재활 후 활동에는 지장 없었다. 다만 에이햅은 더 크게 다친 탓에 한쪽 팔에는 기계 의수를 장착해야 했고, 머리에 박힌 파편(파스의 몸 안에서 터진 폭탄 파편) 때문에 기억에도 장애가 있었다.

 

오셀롯은 XOF의 시선을 돌리고 빅 보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 가지 꾀를 냈다. 빅 보스와 에이햅의 신분을 바꿔쳐 에이햅을 빅 보스로 내세우고, 진짜 빅 보스는 해외로 빼돌리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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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들 얼굴을 바꿔주겠네."


 

의료진은 에이햅의 얼굴을 빅 보스와 같은 얼굴로 성형 수술했다. 그리고 가칭 에이햅이란 이름과 <베놈 스네이크>라는 코드명을 붙여주며 자신을 빅 보스로 착각하도록 암시 및 정신 조작을 가했다.


※ 본문 글에선 편의상 처음부터 위생병을 '에이햅'이라 칭했지만 사실 에이햅이란 이름은 병원에서 붙여준 이름이며, 정확히는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임의로 만드는 이름이 그의 본명이 된다. 제작자는 빅 보스의 팬텀이 지금까지 게임을 함께 해온 플레이어들 자신으로 생각하길 원한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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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스의 환영(팬텀)으로 만들어진 <베놈 스네이크>



얼마 후, 병원에 XOF의 암살자가 다가왔다. 이때 베놈 스네이크는 성형 수술이 끝났지만 빅 보스는 미처 성형 수술을 다 받지 못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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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선 '이스마엘'이란 가칭으로 불린 빅 보스



암살자는 우선 자신의 모습을 본 베놈 스네이크를 먼저 제거하려 했다. 하지만 바로 옆 병실에서 낌새를 눈치채고 있었던 빅 보스가 달려들어 암살자를 알코올과 라이터로 불태워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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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오르는 채로 창문 밖으로 떨어진 암살자



이후 빅 보스와 베놈 스네이크는 병동에 들이닥친 XOF와 '불타는 남자(볼긴 대령)'를 피해 병원을 탈출했다. <세 번째 아이>의 힘으로 부활한 볼긴 대령은 빅 보스를 죽이기 위해 맹목적으로 병원을 습격했고, 마침 조우한 XOF 병사들까지 쓸어버리고 있었다.


빅 보스와 베놈은 탈출 도중 차가 전복되는 바람에 잠시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이때 나타난 오셀롯은 빅 보스를 먼저 깨워 탈출시킨다. 빅 보스는 오셀롯이 미리 준비해둔 위조 여권과 오토바이를 받고 떠났다. 그가 받은 위조 여권엔 자신의 환영으로 만들어진 위생병의 본명과 생년월일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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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을 위장하고 어디론가 떠나는 진짜 빅 보스



빅 보스를 먼저 탈출시킨 오셀롯은 이어서 베놈 스네이크를 구출해 상황을 수습한 후, 그에게 곧바로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그가 먼저 제안한 것은 바로 카즈히라 밀러의 구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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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스네이크에게 활동 방향을 제시하는 오셀롯


 

스네이크가 정신을 잃은 9년 동안 밀러와 오셀롯은 함께 MSF의 잔존 병력을 수습해 다이아몬드 독스라는 조직을 새로이 창설해 이끌어왔다. 기존의 MSF와 크게 다를 것은 없었지만 어떠한 이념이나 사상도 갖고 있지 않고 심지어 빅 보스가 돌아올 때를 대비해 사령관의 자리도 비어놓은 채였다. 밀러는 빅 보스가 돌아와야만 사이퍼에게의 리벤지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밀러는 MSF 습격이 제로의 의지가 아닌, 스컬 페이스의 독단인 것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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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F의 새로운 둥지, 다이아몬드 독스



그러나 밀러는 얼마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을 훈련하던 중 소련군에게 잡혀 심한 고문으로 오른팔과 왼발을 잃고 시력까지 악화된 상황이었다. 얼마 후 베놈 스네이크가 자신을 구출하러 오자 밀러는 그를 빅 보스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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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늦었나, 스네이크." 

 


밀러 구출 후 일행은 세이셸 공화국 인근 해역에 새로이 건조된 다이아몬드 독스의 본거지 마더 베이스로 향했다. 과거에 비해 비교적 부실했던 다이아몬드 독스는 빅 보스의 귀환이 알려지자 사람이 모이면서 자연스레 발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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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함께 귀환한 두 남자

 



귀환 후 얼마 있지 않아 밀러는 오셀롯으로부터 베놈 스네이크의 정체와 빅 보스 향방, 그리고 사이퍼와 XOF 관계의 전말에 대해서 전해 듣는다.



 

밀러 : 가르쳐다오, 보스의 의지는 무엇인지.


오셀롯 : 진짜 빅 보스는 우리와 별개로 새로운 국가를 구축하고 있다.


밀러 : 새로운 국가?


오셀롯 : 그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는 진정한 독립 무장 국가, 아우터 헤븐. 국가 간의 패권 다툼이나 개인적 이익, 보복의 역사에 구애 받지 않고 세계의 균형을 유지할 군대... 그 이상의 집단. 빅 보스는 국가를 세우려는 거다. 우리는 그때까지 또 한 명의 빅 보스를 지원한다. 그의 전설을 계승한 팬텀을. 그것이 바로 빅 보스의 의지다.


밀러 : ......그렇군. 9년 전, 난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야 정말 모든 걸 잃은 것 같군. 보스도, 보스와 함께 만들던 미래까지도 말이다.


오셀롯 : 언젠가 '빅 보스의 자식들'의 시대가 올 거다. 그들은 보스와 적대하겠지. 우리에겐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다. 그리고 진실과 팬텀. 두 빅 보스로 혁명의 기반을 만드는 거다.


밀러 : 아니, 나 역시 보스와 적대하겠다. 난 그의 팬텀과 자식들을 성장시킬 거다. 그걸 위해 일단은 내 역할을 계속 수행해주지.


오셀롯 : 그런가.. 언젠가 보스는 한 명만 남게 되겠지. 보스는 한 명이면 충분하니까. 그의 아이들도 언젠가는 대립해야 할 숙명이다. 네가 사이퍼에게 붙는다면 나는 또 다른 아이에게 붙겠다. 그때는 너와 적이 되겠지. 어느 쪽이건 죽어야 할 거다.


밀러 : 그거 좋군. 나는 다음 시대를 대비하겠다. 그때까지는 공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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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나누고 잠시간의 공생만을 약속한 밀러와 오셀롯 


 

이후 베놈 스네이크는 진실에 대해 침묵하는 두 부관의 서포트를 받으며 다이아몬드 독스의 세력을 확장하고 다양한 미션을 해나갔다. 그리고 그로 인해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예를 들면 아프간 산악 지대에서 사라진 미군의 신형 병기를 회수하는 임무 중 만난 스컬 페이스와 그가 남겨둔 스컬즈 부대들, 그리고 그들이 성대충 실험을 위해 저질러놓은 끔찍한 참상 같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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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충과는 또 다른 기생충 요법으로 만들어진 '스컬즈' 부대



베놈 스네이크는 임무 중 몇 명의 인물들을 마더 베이스로 데려오기도 했다. 먼저 휴이는 스컬 페이스에게 버림받고 마더 베이스로 다시 돌아와 배신자 혐의로 밀러와 오셀롯에게 온갖 고문을 받아야 했다. 코드 토커는 성대충을 처음 연구한 인물로 역시 스컬 페이스에게 목숨을 위협받던 차에 마더 베이스로 들어와 다이아몬드 독스에게 도움 되는 여러 조언을 해주었다. (작중 마더베이스 내부에서 만나는 '파스'는 베놈의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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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연구가 '코드 토커'


 

일라이는 무서운 아이들 계획 폐기 후 제로에 의해 영국으로 보내졌다가 아프리카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탈주. 근처의 촌락에서 소년병으로 이루어진 집단의 우두머리(일명 화이트 맘바)가 되어 있었다.


근처 촌락을 덮치며 도적질을 해댄 통에 일라이는 결국 베놈 스네이크에게 제압당했고, 이후 마더 베이스로 이송되어 다른 소년병들과 함께 사회화 프로그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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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 의해 빅 보스의 클론으로 만들어졌다가 폐기당했던 일라이

 


콰이어트는 키프로스의 병원에서 빅 보스와 베놈 스네이크를 죽이려 했던 암살자였다. 하지만 빅 보스의 반격으로 온몸이 불타오른 후 스컬 페이스에 의해 기생충이 심어져 목숨을 부지했고, 덕분에 기이한 능력도 얻은 상태였다. 폐 호흡이 아닌 피부로 호흡을 하게 된 통에 얇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야 했던 그녀는 임무 중 베놈 스네이크에게 또다시 패배하여 마찬가지로 마더 베이스로 이송/감금된다.


사실 그녀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더 있었다. 그녀의 몸 안에 심어져 있는 영어 성대충이었다. 스컬 페이스가 만약의 경우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심어놓았던 것. 마더 베이스로 들어온 그녀가 영어로 말을 하는 순간, 다이아몬드 독스는 또다시 참혹한 참상을 보게 될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왜인지 일부러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마더 베이스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베놈 스네이크를 도왔다. 아마도 베놈과 다이아몬드 독스 대원들에게 감화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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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병원의 암살자였던 콰이어트



베놈 스네이크는 결국 스컬 페이스의 본거지를 알아내어 그와 대면했다. 그는 민족해방충과 메탈릭 아키아를 통해 실현하려 했던 자신의 야망을 설명하며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를 베놈의 눈앞에 선보여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통제 아래 두었던 세 번째 아이와 불타는 남자를 베놈과 대치하게 했다. 


하지만 그것은 스컬 페이스의 착각이었다. 애초부터 세 번째 아이는 스컬 페이스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다. 세 번째 아이는 갑자기 사헬란트로푸스를 폭주시켜버렸고, 때문에 스컬 페이스는 그 난리통의 잔해에 깔려버리고 만다. 베놈은 우선 폭주한 사헬란트로푸스를 무력화시킨 뒤 무기력하게 쓰러져있던 스컬 페이스의 팔과 다리와 눈을 박살내어 밀러의 복수를 했다. 기생충의 힘으로 계속 신체가 재생하는 통에 쉽게 죽지도 못하고 고통받던 스컬 페이스는 베놈에게 죽여달라 부르짖었지만 베놈과 밀러는 그러한 자비조차 베풀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스컬 페이스는 휴이의 마무리 총격 후 시신은 불태워진다.)


불타는 남자는 베놈이 진짜 빅 보스가 아님을 알아보고 다시 시체로 돌아갔다. 세 번째 아이는 때마침 현장의 헬기에 있었던 일라이의 증오심을 알아보고 그에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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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 페이스에게 복수를 해낸 밀러와 베놈



얼마 후 마더베이스에 대규모 성대충 감염 사태가 발생한다. 코드 토커의 도움으로 감염자 발병을 막은 줄 알았으나 휴이가 방사능 베타선을 그들에게 쪼인 탓에 기생충이 변이를 일으켜버린 것이다. 급하게 발병 지역을 격리했지만 베놈은 감염이 퍼지지 않도록 자신의 부하들을 자신의 손으로 모조리 죽여야 했다. 이후 휴이는 사이퍼와 또다시 결탁한 사실이 발각되어 마더베이스에서 추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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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빅 보스의 손에 명예롭게 죽을 것을 결심한 감염 병사들



한편 성대충이 꼭 말을 하지 않아도 변이되어 발동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된 콰이어트는 곧장 마더베이스를 떠났다. 이후 소련군에 붙잡힌 그녀를 구하러 온 베놈 스네이크는 그녀와 함께 소련군에 맞서 싸우다가 모래폭풍 속으로 완전히 고립되고 만다. 급기야 코브라에게 물려 정신마저 잃은 베놈을 살리기 위해 콰이어트는 처음으로 영어를 써서 무전기를 통해 구조 헬기를 유도, 베놈을 구해내는데 성공했지만 자신은 기생충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막 속으로 사라져버린다. (※ 소설판에서는 결국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분신자.살한다. 신체가 재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택한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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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침묵 속으로 사라지는 콰이어트



일라이는 마더베이스의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 실패작이라는 것에 대한 콤플렉스들 때문이었다. 때문에 베놈과 세상의 어른들에게 계속해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던 일라이는 결국 자신의 증오심을 알아보고 찾아온 세 번째 아이의 도움을 받아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를 탈취. 다른 소년병들과 함께 마더베이스를 탈주한다.


이후 일라이와 소년병들은 아프리카로 귀환하여 소금호수 한가운데 섬에 아이들만의 왕국을 만든다. 그리고 어른들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세 번째 아이에게 넘겨받은 마지막 '영어 성대충'을 포로로 잡은 XOF 병사들에게 배양하여 섬을 기생충으로 가득 채워버린다. (성대충은 변성기가 오지 않은 아이들에겐 발병하지 않으며, 소금물에 약하여 섬 밖으로 쉽게 확산되지도 않는다.)


베놈은 성대충 확산 방지와 사헬란트로푸스의 회수를 위해 소금호수로 향했다. XOF 병사들까지 혼재된 전장에서 베놈은 일라이가 결국 변성기가 찾아와 성대충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베놈은 일라이에게 총알이 한 발 든 권총을 남겨주고 등을 돌려 섬을 떠났다. 불타오르는 섬 가운데서 자.살을 결심한 일라이는 그 총을 주워들고 자신의 머리를 겨누지만, 곧이어 나타난 세 번째 아이가 초능력으로 일라이의 성대에서 성대충을 빼내더니 일라이와 함께 하늘을 날아 섬을 탈출한다. 이후 일라이는 리퀴드라는 이름으로, 세 번째 아이는 사이코 맨티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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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라진 리퀴드와 사이코 맨티스



한편 베놈 스네이크는 '빅 보스가 남긴 녹음 테이프' 메시지를 듣고 기억을 되찾는다. 이후 베놈과 남은 다이아몬드 독스의 병사들은 감염 사태로 희생되었던 전우들의 뼛가루를 얼굴에 바르며 다시 한 번 사이퍼를 향한 전의를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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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재로 다이아몬드를 만들 것을 다짐하는 베놈

 

 

 

 

1991년

────────────────────────────────


베놈 스네이크가 위장 신분으로 미 정부 소속 폭스하운드(FOXHOUND) 부대를 설립. 초대 총사령관을 맡는다. 이때 부사령관으로는 로이 캠벨교관 밀러, 부대원 그레이 폭스 등이 소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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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지 말자.

 


아미즈 헤븐 사건 당시 빅 보스(네이키드)에 의해 재활원으로 보내졌던 그레이 폭스는 재활 후 두 번이나 자신을 구해준 빅 보스의 은혜를 갚고자 폭스하운드에 입대했다. (베놈과 네이키드 구분을 못한 듯하다.) 그리고 임무 중 자신이 우연히 사살한 부부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그들의 딸 나오미를 데려다 키우게 된다. 이후 그레이 폭스는 나오미를 대학까지 보내는 등 경제적으로 뒷받침해주며 본인은 계속해서 전쟁터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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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죽인 부부의 딸을 데려다 키우는 그레이 폭스

 

 


그동안 CIA에서 활동해왔던 솔리더스 스네이크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군벌 활동 중 만난 소년병 잭(훗날의 라이덴)을 키우기 시작한다. 잭은 당시 하얀 악마로 불리던 소년으로, 두드러진 전투 능력을 보여 '칼잡이 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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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더스에 의해 키워진 라이덴 



한편 무서운 아이들 계획으로 탄생되었던 또 한 명의 아이가 전장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다. 폭스하운드 부대 소속, 코드네임 솔리드 스네이크였다.


 

107_2.png

 

 

 

 

▶ 다음편(2부) 보기

 

 


 


203.png



댓글 | 52
1


BEST
모든 스토리 요약인데 스포가 있는건 당연한거 아님?
18.06.18 20:12
(1400427)

125.141.***.***

BEST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18.06.18 15:22
(1756789)

118.45.***.***

BEST
덕분에 전작들 생략하고 바로 팬텁페인 입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ㅁㅇb
18.06.18 14:54
(1261479)

185.236.***.***

BEST
좋은 요약입니다! 알기쉽게 잘 설명되어있네요
18.06.18 13:24
(1400427)

125.141.***.***

BEST
천천히 다 읽어봤습니다. 와 깔끔하게 이해 되네용ㅎㅎ
18.06.18 17:00
(525221)

183.99.***.***

와우 정말 대단한 요약입니다~~~!!! 추천!!!! 그런데 초강력 스포가 좀 있는게.....;;;
18.06.18 10:44
BEST
拈華微笑
모든 스토리 요약인데 스포가 있는건 당연한거 아님? | 18.06.18 20:12 | | |
(58327)

118.39.***.***

메탈기어5 챕터가 더 길었더라면.. 한 번더 꼬이는 연출이 나왔을 텐데..
18.06.18 11:10
(4218354)

119.195.***.***

파스와 치코를 생각하면 여러가지로 참 안타까운.. PP에서 살아(?)있는걸 봤을때 정말 기뻤음... 갠적으로 PP에서 가장 어렵고 아리송한건 역시 휴이였네요.. 할때는 그냥 비정상으로 보였지만 지나고보면 어느쪽인지 구분이안됨..
18.06.18 11:19
(454835)

116.127.***.***

예전에 팬텀페인 빠져있을때 한번 본거 같은데 넘어 왔군여
18.06.18 13:08
(1261479)

185.236.***.***

BEST
좋은 요약입니다! 알기쉽게 잘 설명되어있네요
18.06.18 13:24
(4937281)

220.124.***.***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꿀잼
18.06.18 13:56
(1756789)

118.45.***.***

BEST
덕분에 전작들 생략하고 바로 팬텁페인 입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ㅁㅇb
18.06.18 14:54
(1400427)

125.141.***.***

BEST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18.06.18 15:22
(1400427)

125.141.***.***

BEST
EastSea
천천히 다 읽어봤습니다. 와 깔끔하게 이해 되네용ㅎㅎ | 18.06.18 17:00 | | |
(953815)

14.52.***.***

루리웹 메인 등극 ㄷㄷㄷ
18.06.18 15:50
(2099989)

211.106.***.***

ㄷㄷㄷ 레알 정리 잘되있음 ㄷㄷㄷㄷ
18.06.18 17:30
(1307458)

82.162.***.***

여지것 본 정리중 제일 잘한거 같네요! 다 읽었습니다
18.06.18 18:00
(5050730)

124.50.***.***

좋은 글 감사합니다.
18.06.18 21:36
(724893)

111.118.***.***

중간에 스토리가 장황하게 나간 면이 없지 않지만 나름 깔금하게 마무리 된거라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까나.. 코지마도 없고..
18.06.18 23:30
응? 뭐지 이번에 새로 생긴건가?
18.06.19 00:01
(941750)

58.231.***.***

오우... 정말 잘봤습니다.
18.06.19 01:50
(716622)

118.221.***.***

진짜 메기솔 잘하고싶다... 맨날 내가 하면 전쟁물이 되버려... 공략을 안보고 게임하는게 맛인데.. 볼수밖에 없나..
18.06.19 09:10
(947347)

124.254.***.***

더보스 성우가 알고보니 로즈였음.. -.-;; 성우 언니 연기 짱~
18.06.19 09:10
(5029556)

121.160.***.***

아직 이렇게 많은 분들이 메탈기어를 좋아해주시다니 ㅠㅠ 감동 좋은 글보고 가요
18.06.19 10:21
오호 메린이인데 이거보고 입문하면 되겠네요 지금 회사라 보긴 힘들고 북마크 해놓고 집에가서 보겠습니다
18.06.19 10:47
(4768135)

222.129.***.***

리퀴드가 일라이였다니...
18.06.19 10:55
시리즈를 다 해보고나서도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지못하고있었는데 이 글 덕북에 완전히 스토리를 이해했습니다. 2부가 기대됩니다!
18.06.19 15:41
(1261312)

165.132.***.***

이 글을보고 메기솔을 질럿슴다
18.06.19 15:47
(1072323)

39.121.***.***

와 이렇게 스토리 정리가 잘된 글은 처음인거같습니다. 여태까지 몰랐던 부분들을 확실하게 알게되었어요 감사합니다 2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8.06.19 17:31
마타세타나
18.06.19 18:12
빨리 2부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ㅠㅠ
18.06.19 19:19
(249282)

58.122.***.***

개인적으로... 패러메딕의 행보가 가장 충공깽이었습니다. 스네이크 이터만 해도 메기솔 1의 메이 링 포지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가 참...
18.06.19 20:27
phantoam
스네이크 이터작전 멤버들 최후가 다들 참......... 그렇죠.. | 18.06.19 22:24 | | |
(1175252)

221.158.***.***

phantoam
3때 무전내용중에 유전자 복제에 관한 대화가 좀 있죠 고자가 된 자를 안타까워하는 으사양반의 모습 | 18.06.20 02:01 | | |
정성글 추천입니다!
18.06.19 20:57
(1707724)

112.184.***.***

성대충이 후에 폭스다이의 발전이 되는 줄은 몰랐네요. 빨리 솔리드의 이야기도 나왔으면!! 코지마 횽 이런 갓겜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18.06.19 22:42
(1208507)

183.104.***.***

3 그래픽은 진자 기술적으로나 아트적으로나 요즘에 봐도 참 잘만들어놨음
18.06.19 22:48
(2907422)

14.54.***.***

아예 게임 스토리 게시판이 따로 생겼군요. 잘 정리된 스토리 정말 감사드립니다!
18.06.20 01:21
(1731059)

59.27.***.***

2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8.06.20 01:44
(1175252)

221.158.***.***

더 보스의 최후는 바케모노님을 만나서.....
18.06.20 02:03
정말 잘읽었습니다 ㅠ 메탈기어에 감동이 다시 돌아오는군요
18.06.20 04:04
(42486)

112.216.***.***

이글로 군대 간접 체험 해볼수 있겠군요.
18.06.20 09:41
(74158)

158.199.***.***

Free Tempo™
이것도 진짜 후세에 남을 명드립 ㅋㅋ | 18.06.20 14:38 | | |
Free Tempo™
Ign이 eagle을 좋아합니다. | 18.06.20 23:10 | | |
(163097)

211.208.***.***

메기솔 2,3, 피스워커를 재밌게 하고 스토리에 푹 빠진적도 있었습니다. 메기솔2때 반전은 잊을수가없을정도였기도 하고.... 그런데 요새 다시한번 보면 코지마히데오의 중2병스토리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18.06.20 15:27
(2280034)

175.125.***.***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그런데 다 좋은데 ㅎㅅㅎ ㅋㅋ 중간에 뿅뿅..!! 루리웹 필터가 ...!!
18.06.20 17:04
(4717855)

116.41.***.***

아니 이분 블로그 하시던 분 아님? 덕업일치 무엇
18.06.20 21:20
(2640)

110.46.***.***

보기좋게 잘 정리 되어있네요. ㅎㅎ
18.06.21 00:35
뭐지 거의 게이머즈 같은 게임잡지에서나 볼수있던 깔끔 간결 명료 정리글.. 메기솔 중딩때부터 서른살인 지금까지하는데도 스토리 이해안간체로 걍 잠입겜재미로만 했는데 이해가 나무위키급 아니 그이상으로 한방에 쉽게갔네요 ㄷㄷ 메기솔 스토리가 너무 방대해서 이런거없으면 이해9하기가 힘듬 ㅜㅜ
18.06.21 03:50
이런 내 인생 시리즈를 코나미 시발롬들이 ㅠㅠㅠㅠㅠ
18.06.21 08:08
정리가 너무 잘되어있네요 스토리 정리 또는 이해랍시고 되도 않는 본인 생각 집어넣어서 보는 사람도 헷갈리게 만든 글들 하고 비교도 안될만큼 깔끔한 정리입니다 추천드립니다
18.06.21 13:10
긋입니다.
18.06.21 20:23
콦낪밊 팬텀페인좀 제대로 끝내게 냅두지 망할...
18.06.24 12:16
(78129)

222.237.***.***

제대로 정리글이네요 추천!
18.06.24 23:53
(4372788)

112.154.***.***

흑막의 흑막의 흑막의 흑막의 ....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
18.06.25 19:07
(18367)

1.224.***.***

나하님이 루리웹에도 별도 연재를!!
18.07.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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